평소에 공익광고와 캠페인에 관심이 많은 사름입니다.
예전에 공익광고협의회 광고 보고 엄청 지렸던 적이 많았고, 트라우마까지 받아서
상당히 꾀~ 오래 겪었어요. 로고와 글씨체도 그렇거니와 일부 무서운 광고들은 내용만 떠올려도 무서워서
혼자 잠을 못잘 정도였어요.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는 거의 20년이 걸려서 지금은 어렸을 때 봤던 무서운 광고들을
봐도 면역이 제대로 돌아가고 공익광고협의회 예전 광고들은 그닥 무섭지 않습니다.
(그런데 올해 봄에 방송탄 숨바꼭질 공익광고는 트라우마 다시 받았습니다.........)
트라우마까지 받다보니 공익광고협의회 광고들에 관심을 가졌고 이것저것 보다보니
코바코와 정부 기관의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살피게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이제 본론으로 가렵니다.
작년 여름에 국토부와 도로공사에서는 자동차 전용도로의 전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시행 전에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을 방송한 바 있습니다. tv는 물론 도로공사, 국토부 홈페이지, 도로공사 휴게소 tv에서 방영하였지요.
방송에 탄 캠페인 내용도 충분히 위협소구를 사용하여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후반부에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도로공사 유튜브에만 올려진 사실상의 미공개 캠페인이 존재합니다. 유튜브에 올라와져 있으니 공개이지만
방송과 관계 기관 홈페이지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미공개라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방송과 국토부, 도공 홈피, 휴게소 tv에도 나오지 않은 2탄 캠페인입니다. 그런데 보다보면 왜 유튜브에만 올려졌는지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주의! : 끝까지 보다가 레알 혼이 비정상이 되는 체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적는 저도 정신줄 놓치고 혼이 비정상에 놓여있습니다...
담력이 크거나, 봐도 혼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실히 자신할 수 있는 사람만 보십시오.)
보시다보면 이 캠페인이 tv에 안 나오고 국토부, 도로공사 홈피에도 없고 유튜브 도공 채널 상에서만 올리게 되었는지, 방송에 탄 캠페인에서 1탄으로 내보내면서 아이가 쓰러진 장면 편집하고 바로 넘어갔는지 이해가 갑니다. 도로공사 휴게소에서도 캠페인 1탄만 나왔습니다.(안나온 휴게소도 많지만, 캠페인을 tv로 보여준 휴게소도 존재합니다. 아마 횡성휴게소 인천방향 가시면 보실지도 모릅니다.)
장면 묘사도 묘사거니와 마지막 전에 아들, 딸 장면이 상당히 적나라하게 나온데다 나레이션, 브금까지 완벽하게 공포 그 자체입니다. tv에 나왔으면 빼박 무서워하는 사람들 있다고, 너무 노골적이라고 항의들어올 각입니다. 심지어 코바코에서 예전에 만든 마약 공익광고보다도 더 지릴정도입니다. 만일 국토부가 아니라 공익광고협의회 달고 브금까지 깔았으면 역대 공익광고협의회 중 최고 무서운 광고로 등극했을 거고, 항의가 속출해서 2주만에 내리고 1탄만 보냈어야 했을것입니다. 보건복지부 금연광고도 이렇게 소름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무슨 병 주세요 하면서 나온거하고, 흔들의자 나온 광고도 이렇게는 안무서웠던 것 같아요) 진짜 정부서 누가 지리게 공익광고 만드나 경쟁하나 싶습니다. 정부가 위협소구로 시민들을 훈계하고 이렇게 겁주는 것에서 현 정부 수준이 딱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진짜 현 정부는 혼이 비정상이 틀림없습니다.
보다가 지려서 심경토로 해봤습니다. 비공 달게 받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