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4년생 남성입니다.
긴 글을 읽기 힘드시면 맨 밑에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민을 상담하기 전에 저를 약간 소개하겠습니다.
어릴때부터 약간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살았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여성분들이 정말 싫어하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여자에 환장한 놈이었죠.
그래서 일을 백화점쪽에서 낮에 일을 하였습니다. 신촌에 있는 H 백화점에서 일을 하였죠.
그리고 밤에는 호스트바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아주 잠깐동안요.
그리고 후에는 이태원에 있는 게이바에서 바텐더를 하였습니다.
군대를 가기전 약 2년 반동안 정말 무식하게 나쁜짓을 하였습니다.
여자를 울리는 것은 기본이고, 원나잇에...술먹이고 강제로 하기까지...
그 결과 저는 몇명의 여성분들에게 일생일대의 후회를 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예, 정말 저는 인간 쓰레기였습니다.
하지만, 하늘도 제가 기회를 한번 주시려고 마음을 먹으셨던지
전 군대를 조금 편한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군대에서 제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꾸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어리지만, 정말 정상적인 사고관을 가지고 있던 선임병과 나이는 많지만 결혼을 하였던 후임병에게
저는 정말 제가 헛 살았고, 참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살았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2년간 저는 정말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나를 바꾸어 주었던...정말 저를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주었던 그들의 모습처럼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노력을 하였습니다. 4년간 저를 기다려주었던 같은 동아리 후배녀와 사귀기도 하였고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던 한살 어린 동생
또,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던 7살 연상의 누님...
그밖에도 많은 여성들을 만났었습니다.
에, 다시 옛날처럼 하는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저는 군대 전역후 만났던 여성들과 충분한 만남과 대화후에 관계를 하였습니다. 그들에게 허락을 구하면서 절대 강요와 후회를 남기기 싫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싫다고 하면 그냥 싫은것이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만나보고 결정을 하였지만...
이상하게 제가 만났던 분들은 거의 한달만에 저와의 관계를 허락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미남형이라던가, 호감형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은 저를 매몰차게 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그들과의 사랑은 옛날 저의 모습과 같아 보였고
그들의 모습이 정말 저는 무서웠습니다.
마음속 깊숙히에는 옛적의 제 모습이 투영되어 보이기도 하였고
결국 저는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직장에는 물론 비밀로 하였고요.
[여기서 부터 본론입니다.]
그러다가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그대로의 여성상이었습니다. 물론, 아닌점도 조금 있기는 했습니다.
그녀는 사회에 갓 나온 파릇파릇한 20살이었습니다.
그녀와의 나이차이는 7살입니다.
그녀와 제 생일날 어찌어찌 관계를 맺게 되었고, 저는 그녀의 소중한 첫상대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전 그녀와의 진도를 빨리 빼고 싶은 마음은 있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상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관계를 가질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조금 진한 스킨쉽을 원할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대담한 행동과 조금 보인 눈물섞인 대화에 저는 그녀와의 관계를 했습니다.
하고 나서 알게 되었죠.
그리고 저는 미친듯이 그녀에게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를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과
그녀가 떠나갈것 같다는 생각에 잡힌 저는
결국 한달동안 밤샌 미칠듯한 문자와 편지와 애정선물을 공세로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저는 첫남자였습니다.
그녀의 입술도, 그녀와의 첫사랑도...
예, 정말 저는 그녀에게 한없이 빠져들었습니다.
애정행동에 서툴러서 단답형 문자에
직장에서는 대인적 이미지로 저를 극도로 혐오하는 모습으로 저를 대하여도
저는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단둘이 데이트를 할때마다 귀엽게 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그녀와의 연애는 제 정신상태도 많이 치유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녀와의 연애가 지금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그녀는 몇번이나 제게 이별통보를 하였습니다.
직장에서 제 과거 연예사를 타 직원에게 들었을때에
하지만, 이때 저는 그녀에게 모든것을 고백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정말 나쁜놈이었다고...그녀는 그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타 직원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후 첫 이별을 통보하였습니다.
그때 정말 날벼락을 맞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언제부터인가 생각하였던 벌을 받는것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국 그녀는 다시 저에게 기회를 주었죠.
그후에는 정말 사소한 이유로 이별을 통보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3~4번의 통보가 있었죠. 전 그때마다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저를 시험해 보고 있다고.
절반은 맞는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기회를 다시 주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은 다릅니다.
느낌이 없습니다.
그녀는 제게 정말 황당한 이유로 이별을 통보하고 있습니다.
'오빠한테 매번 화를 내는 내 자신이 싫어요. 나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왜 자꾸 오빠한테 화를 내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게 너무 혐오스럽고 힘들어요. 그래서 헤어져요.'
저는 매번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아름다운 사랑을 키우고 싶다고.
그리고 만약 서로에게 정말 호감과 마음이 멀어지게 되어 헤어지게 된다면
나중에 눈물 흘리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남길수 있는 옛사람이 되자고
하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술을 먹고 들어와서 이런 글을 쓰게 되니 조금 두서가 없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녀는 저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방금까지 문자를 했거든요.
저도 아직까지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가 이번에는 정말 저와 헤어지려고 합니다. 저는 그것이 싫습니다.
이번에도 헤어진다면 정말 저는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 질것 같기 때문입니다.
쓰고보니 고민은 맨 밑에 있군요.
과연 저는 어찌 해야 할까요?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 돌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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