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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이였습니다. 저희 아버님께서 샤워를 하시면서 면도를 하고 계시는중에 갑자기 큰소리가 나서
화장실에 달려가봤습니다.
아버님 턱라인으로 피가 철철 흐르더군요.. 어찌된 영문인지 아버님께 무슨일이냐 여쭤봤더니 면도를 하는도중에
면도기 날이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턱을 그으셨다더군요..
급한 마음에 지혈을 하고 병원으로 모시고가서 7바늘정도 꼬메시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신이 들더군요.
남자들이라면 잘 알겁니다.. 턱수염 면도를 하는데 있어서 면도날이 잘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면도하고 나서의
따가움이라던가 피부트러블.. 어찌보자면 사람 피부에 날카로운 칼을 매일 대야하는 중요하자면 중요하고 위험하자
면 위험한 일인데 면도날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사람 피부를 쓸고갔다면 이정도라 다행이지 그보다 더했다면 동맥같
은 위험한곳이라도 다쳤으면 어쩔뻔했을까..
아버님은 예전부터 '도루코면도기'를 사용하셨는데요..
우선 집에 돌아와서 소비자상담전화로 전화통화를 해봤습니다.
당연히 그럴거라 예상은했지만 우선 자신들 제품엔 결함이 없다고 하면서 증거사진을 보내달라고하더군요.
자기네들 회사 품질안전실에서 제품하자에대한 분석을 하고 난 후 연락을 준다고하더군요..
제품문제라면 리콜까지는 아니더라도 개선이 되어야될것같아서 우선 급한대로 면도날이 튀어나온사진과
다치신 상처부위를 그쪽 담당자에게 메일로 보냈지요..
보상을 해달라던가 아니면 병원비라도 내놔라..이게 아니라 위험하지않느냐 이게 사실이라면 품질에 대해서
안전도검사라던가 좀더 해봐야하는것이 아니겠느냐.. 이 취지였습니다..
오늘 연락이 왔더군요..
품질안전실에서 제품안전에 관해 검증해본 결과 고객님께서 면도기에 무리한 충격을 주었기때문에
면도기날이 튀어나왔을거라고하더군요..
아니..면도기 청소하고 씻는데 물에다 흔드는게 다일뿐인데 면도기날을 한 10년 쓴것도아니고 최소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씩 교체해주는데 무리한 충격을 주었다고요?
우선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를 하겠다고 했더니 마음대로 하라더군요
자기네들 제품이던지 품질이던지 책임 하나도없으니 다치던지 말던지 너희 마음대로 해봐라 이런식이였습니다
어차피 저희같은 개미들이 짖어봤자 신경도 안쓰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강력하게 항의를
해봤습니다 매크로 돌리듯이 똑같은 얘기 번복해서 계속 씨부려대더군요
누가 돈을 달랬습니까? 사과를 해 달라고하던가요?
제품 문제있으니 알아보십시오..이랬더니 니네가 잘못해놓고 왜 우리한테 엄한 덤탱이냐 식으로 나오는데
순간 척추부터 머리끝까지 훅 하고 열이 받더군요. 우선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는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도루코면도기 검색해보니..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저희 아버님과같은 피해자들도 굉장히 많을뿐더러
손상 부위도 거진다 비슷한겁니다
첫번째 두번째 사진이 아버님 면도날이 튀어나온 사진이고
세번째 네번째 사진이 목욕탕에서 목욕후 면도하다 면도날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크게 상처입은후
도루코면도기측과 손해배상 소송을 하고있는 한 50대 남성의 사진입니다
다른점이 보이던가요?
제눈엔 아무리봐도 저건 같은 부품결함같은데 이점에대해서 전화로 어필하고 항의해봐도
들은척도 하려들지않습니다 .. 정 하실얘기가많으면 소송하랍니다..
물건 팔고 그만인것도 5공 6공시대아닌가요? 요새 서비스며 차후 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훌륭하게
정착되어있는데 배째라식인지 이해도 가지않을뿐더러 화가나서 견딜수가없습니다..
제가 이런 경우가 일천해서 그러는데 고수님들께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치료받고 넘어가도 될문제이긴 하나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요약
1. 아버님 면도중 면도기날 갑자기 튀어나와 턱선 찢어지심
2. 도루코에 전화해보니 알아보겠다고하나 별문제없으니까 조용히하고 살라함
3. 항의해봤더니 꼬우면 소송하라함
진심으로 도와주십시오...답답하고 괘씸해서라도 어떻게든 빅엿한번 먹이고 싶습니다..
갑사합니다.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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