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도2 입문한지 며칠 안된 뉴비지만, 워3 유즈맵시절에 카오스랑 같이 나름 굴려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2 시작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롤과의 차이점과, 몇가지 썰을 풀어보자면,
롤은 도타에 비해서 상당히 라이트유저를 배려한 게임입니다. 소환사 스킬의 존재로 유저간 격차를 어느정도 보완했으며, 룬페이지 역시 보완에 한 몫 했습니다.몇몇 캐릭터만이 1레벨 정글링이 가능한 도타에 반해 롤은 정글링 자체도 쉬울뿐더러 버프몹으로 인해 정글링이 더 편해졌습니다.(블루버프가 크죠.)상대 미니언만을 먹으면 되는 롤에 비해 도타는 크립 자체도 강하며, 자기 팀 몹을,영웅을,타워를 막타칠 수 있습니다.이를 디나이라고 부르는데, 상대는 돈도 먹을 수 없을 뿐더러 경험치도 100% 다 얻지 못합니다.
롤에 부쉬가 있다면 도타에는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는 아이템이나 스킬로 부술수도 있는데, 갱루트가 무지 다양해집니다.
라인과 정글캠프의 구분이 나무로 되어있는데, 스킬로 나무 다 뿌수고 갑툭튀해서 갱킹하는 미친..(..)
롤에서 각 라인 사이에 돈을 주는 용, 버프와 돈을 함께 주는 바론이 있다면도타에는 로샨이라는 몹이 딱 하나, 돈과 함께 부활을 한번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 한개를 드랍하는 몹이 있습니다.또 라인 사이에는 매 시간마다 룬이 초기화되는데요. 이 룬은 데미지를 두배로 늘려주거나, 투명화, 신속화 등으로 갱킹,라인전에 큰 몫을 합니다.또 롤에 비해 캐릭터들의 난이도가 어렵고, 개성이 다채로운 편입니다.qwe 각각의 원소구슬을 뽑는 스킬과, R버튼 조합스킬로 스킬 하나를 만들어내는 인보커.(총 10개의 스킬을 자유자재로 사용해야 함.)궁극기로 최대 6마리의, 신발만 장착되지만 QWE 스킬이 사용 가능한 분신을 만드는 미포.(분신 하나라도 죽으면 다 죽음. i have micro skill..) 자기 자신을 5초 전의 위치,체력,마나를 가진 상태로 돌려버리는 위버, 맵 전체를 뛰어다니는 스피릿 브레이커 등등..
개인적으로는 롤하시던분들이 도타2 처음 하시면 스킬이 뭐가 이렇게 사기야?? 하실만한 캐릭터들이 무지 많아요.
롤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가 꽤 많거든요.
아이템에서도 롤에 비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액티브 아이템과 이색적인 아이템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스킬 쿨다운을 초기화시켜버리는 리프레셔, 몇초간 스킬들이 통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BKB,
몇초간 들어오는 데미지를 100% 반사시키는 블레이드메일. 또 궁극기를 강화시켜줄 수 있는 아가님 셉터 등등이 있네요.
또 와드가 6분 지속이고, 최대 4개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연막 아이템은 근처 팀원 전부를 일정 시간 투명하게 만들어주며, 도타에는 귀환 시스템이 없습니다.
커리어,짐꾼이라는 녀석을 구매해서 라인전을 계속하면서 템을 옮기는 시스템인데, 이 커리어마저 사야합니다.
또 리폿시 생각보다 제재가 덜한 롤에 비해서 도타는 확실하게 트롤촌으로 보내버립니다.(..)
물론 리폿이 주 5회?던가로 한정되어 있구요.
대충 게임 방식을 요약해보자면, 어느정도 정형화되어 보기 편한 롤에 비해 도타는 혼돈의 카오스같은 상황이 꽤 연출됩니다.
롤은 캐리가 점차적으로 강해지는데 반해 도타는 갑자기 캐리가 템 하나 줏어들더니 우와아아아아앙ㅇ! 하면서 한타 지배하고 막 그래요..
솔직히 저도 겜하면서 이거 뭐가 초반이고 중반인지 아직도 갈피를 못잡겠어요.
롤보다 도타가 더 낫다. 롤이 더 낫다. 하는 글은 아니고, 도타2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 롤과 뭐가 다르지? 하실까봐 몇가지 써봤습니다.
솔직히 제가 봐도 글 진짜 더럽게 못쓰네요.
초보라서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