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취재한 내용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요?
문재인 캠프가 조직적으로 SNS 여론 조성에 기여해왔다는 것을 밝힌 게 그리 심각한 변절행위인가요?
이게 대의를 위해서 조용히 사라졌어야만 할 기사였나요?
뉴스타파를 비난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이건 완전히 우리 편의 더러운 모습들은 밝히지 말라는 압박 아닌가요?
돈을 받고 활동한 게 아니다, 불법이 아니다
이런 변명이 뭐가 중요하죠?
가장 핵심적인 것은 신분을 밝히지 않고서 대중 사이에 스며들어 여론을 조성했다는 것인데...
그것도 걸리면 문제가 되니 걸리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는 지침도 있었습니다
이걸 지적하는 게 그리 아니꼬운가요?
이제까지 손꾸락들에게 조직적 여론 형성하는 국정원같은 집단이라고 실컷 욕하다가.
문재인 캠프도 똑같은 방식으로 일해왔다는 걸 인정하기가 쪽팔리는 거 아닌가요?
솔직히 말하면 뉴스타파를 공격하는 글을 보면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승리를 위해 제 눈을 가리고 맹목적인 인간이 되겠다고 다짐했거나...
혹은 SNS 대응팀에서 뉴스타파를 공격해야 한다는 대응 명령이 떨어졌거나...
이제까지 직접 써 놓은 글들을 보세요
그동안 손꾸락들이 조직적으로 좌표 찍고 댓글 달았다고 얼마나 욕 했습니까?
그 비난과 조롱이 합리적인 이성에 기초했다면, 적어도 지금 비난할 대상은 뉴스타파가 아니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