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선수가 존경하는 여자 선수는
바로 자국 선수인 토리노 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 선수입니다.
같은 아이스링크 출신이며 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김연아 선수를 언급한 건 1~2회에 지나지 않구요,
2010년 당시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선수를 동시에 언급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굳이 쓰는 이유는
하뉴 선수가 김연아 선수의 엄청난 팬이라는 식으로
연아 선수의 글이나 하뉴 선수 글에 꾸준히 언급되는 게 조금 염려스러워서 입니다ㅠㅠ
그것이 개그나 드립의 한 요소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믿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해서요.
아사다 마오 선수의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아사다 마오 라고 하면 보통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이라는 의미에서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을 뿐이지,
아사다 마오 선수 자체가 한국에서 굉장한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일본에서는 종종 아사다 마오는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날조에 이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선 일부러 친근감을 담아 마오 라고 부른다더라~ 라고 말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일본에서 성으로 부르느냐 이름으로 부르느냐는 많은 차이가 있다보니)
이번 하뉴 선수같은 경우도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오래전의 발언 하나가 기사나 글 등으로 퍼지면서
갈라쇼 사진 등에서 서로 쳐다보거나 손을 잡은 사진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담아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그것들이 일종의 놀이라는 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ㅠㅠ
하지만 일본 선수일 경우 원하지 않아도 혐한, 넷우익들에 의해 날조될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에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런 식의 글은 쉽게 기사화되어 일본어판으로 퍼지게 되어 있는데요,
이게 일본으로 가면 "한국 애들은 하뉴가 김연아를 좋아한다고 날조한다"라고 높은 확률로 악용됩니다.
그런 댓글이나 드립을 하지 말라고 하나하나 참견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하뉴 선수가 존경하는 여자 선수는 '아라카와 시즈카'라는 게 사실이구요,
한 두 번의 언급만으로 쉽게 팬이라고 결론을 내는 건 지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가 많은 건 물론 사실입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언급하는 리지준 선수나 그레이시 골드 선수처럼요.
하지만 하뉴 선수의 경우는 실제로는 조금 다르다보니 그걸 전하고자 길게 써봅니다;;;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ㅇㅇㄴ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