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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861876
    작성자 : 행운을빕니다
    추천 : 15
    조회수 : 797
    IP : 182.225.***.69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15/05/21 02:39:34
    http://todayhumor.com/?freeboard_861876 모바일
    ㅅㅍㅎ 사건 문제 제기한 분 진짜 답답하네요...
    옵션
    • 창작글
    눈팅만하다 응원 댓글이라도 달아볼까 하고 가입한지 일주일도 안되는 뉴비 아저씨인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야밤에 글 하나 남겨봅니다.

    1
    "성폭행+사기”면 커뮤니티 운영자가 사실 관계를 판단할만한 작은 사건이 아닙니다.
    운영자가 무슨 사법기관 종사자도 아니고
    증거자료에 대한 판단을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됩니다.
    나중에 무슨 독박을 쓰려고 이런걸 판단내립니까?

    아무리 관련 증거자료를 운영자에게 보내봐야
    운영자가 할 수 있는 것은(해야하는 것은) 단지 경찰에 그대로 토스하는 것 밖에 없죠.

    운영자님께 메일로 소통을 시도하였다고 하지만 주소가 틀렸습니다.
    당신이 소통을 시도해야할 곳은 오유가 아니라 경찰서입니다.

    메일에 대한 답장을 하지 않았다며 소통부족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당신이 원하는 메일의 답장은 “그런 나쁜놈이!! 바로 퇴출시키겠습니다.”였겠지만
    운영자가 보낼 수 있는 메일은 “이거 왜 보내셨나요? 경찰에 넘길까요?” 뿐입니다.

    따라서 운영자가 자세히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냐는 당신의 주장은 애초에 말이 안되는 겁니다.

    2
    바빠서 고소는 나중에 할건데 먼저 오유에서 퇴출만 시켜 달라는 요구 또한 말이 안됩니다.
    잘못이 명확해야 강퇴를 시키든 말든 할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판단’이라는 행위를 해야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운영자는 판단할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구요.
    사법기관 조사 결과 유죄 판결이 나면 그 후속조치로 강퇴시키는 것이 맞는 절차죠.

    만약 스스로 판단해서 그 가해자(로 추정되는 유저)를 퇴출시켰다고 할 때,
    그 유저가 반발하며 또 증거자료 들이밀면 어쩌라구요?
    커뮤니티 운영하면서 애 볼 시간도 부족한데 말도 안되는 것 요구하지 마세요.

    3
    이것이 운영자가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다 칩시다.
    정말로 가해자를 강퇴시키는 것이 당신의 목적이었다면,
    운영자에게 조용히 메일만 보내고 수면 아래에서 해결했어야 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많은 사람이 꼭 알아야할 사안은 아니죠.

    그런데 게시판 글인지 댓글인지로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스스로 알렸습니다.
    저는 이러한 행위를 오유를 비하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전혀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요?

    이 싸움은 당신이 먼저 시작한 것입니다.

    4
    그리고 왜 이 댓글은 안퍼가고 이 댓글만 퍼갔냐는 등의 불만은 하지마세요.
    애초에 거기가 폐쇄적인게 문제입니다.

    당신이 문제를 제기했고 이슈화 되었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원하면
    모두가 접근이 용이한 곳에 의견을 개진하셔야죠.
    수백 수천개의 댓글이 달려있는 곳에 댓글로 글을 남기면 어쩌라는 겁니까.

    5
    일반적으로 성폭행은 정말 큰 사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유저들도 가해자가 있다면 정말 처벌받게 하려고 하였고,
    어제 민원의 결과 사건이 없었다는 것을 보고 먼저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인겁니다.

    왜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 당신이 살아온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준 것도 아닌데,
    '노상처 ㅋㅋㅋ’라는 댓글을 보면 의아해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그럼 “그런 나쁜일을 당했는데 노상처라니 멘탈이 정말 튼튼하군”라고 먼저 생각하는게 정상입니까?

    그리고 아무도 피해자는 음지로 숨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없는 말 지어내지 마세요.

    ‘이것이 잘못된 현상이 아닌지에 대하여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는 카페 전체가 하나의 의견만을 내고 있는 그쪽에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6
    저 같으면 저런 메일이 오면 
    “이거 뭥미?? 왜 보내셨어요?”라고 하고 끝냈을텐데,
    나름 열심히 대응해준 것을 보니 운영자님 정말 착하시네요.
    왜 바보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글쓸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가입인사도 안 썼는데
    어이가 없어서 이런 글이나 싸지르고 갑니다.
    졸려서 제대로 썼는지 확인도 안하고 걍 올리네요.

    이상한 것들이랑 얽혀서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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