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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6060
    작성자 : 엄마나똥머거
    추천 : 19
    조회수 : 3669
    IP : 108.162.***.95
    댓글 : 64개
    등록시간 : 2016/02/03 19:44:58
    http://todayhumor.com/?panic_86060 모바일
    오늘 낮에 집에 있던 일이 무섭네요;;;
    초2  올라가는 딸, 6살 아들 7개월 들어가는 아들 둔 엄마입니다
    육아휴직으로 집에 있던 중 오늘 딸내미 학교 끝나고 집에만 있어 답답했던지 동생에게 빌라 주차장에서 잠시만 음악줄넘기 보여준다기에 그러라 하고 막둥이 감기 때문에 거실창문을 다열진 못하고 두겹중 하나만 열어두었어요(큰 소리나면 바로 듣게..)
    내려간지 5분됐을까? 1층서 갑자기 우다다하면서 두녀석이 뛰오 올라오는 소리가 나더니 현관문을 급히 잠그더라구요

    왜그래? 벌써 왔네? 하니 딸애가 어떤 할아버지가 쫓아와서 그랬다고 하는 순간.
    현관문이 잠겨있으니 억지로 열려고 앞뒤로 잡아당겨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인터폰 열어보니 웬 남루한 차림의 노인이 잠긴 문 열려고 몇번하는데..어찌나 등골이 오싹하던지...

    애미가 돼서 크게 누구냐고 꺼지라고 소리도 못지르고 아무도 없는 거처럼 숨죽이고 가만히 있었다는..ㅜㅜ

    놀란 가슴 진정하고 물어보니 갑자기 나타나서 어디사냐 엄마아빠는 집에 있냐 묻기에 대답안하고 있으니 같이 집좀 구경하자고 하는 말을 하더래요 그순간 동생데리고 집으로 올라오며 슬쩍 보니 따라 올라오기에 급하게 문닫았다고 ..헉ㅡㅜ

    신랑전화하니 급히 조퇴하고 퇴근길에 온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못찾았대요 노인자체가 아무도 없었다고..

    성범죄자알림이 들어가서 근처 사는 신상공개자 찾아 아이에거 보여주니 미성년자 추행으로 공개 된 한 노인보더니 얼굴 비슷하다는데 또 헉학ᆞㄷ
    경찰 신고해서 상황 말씀드리고 찾아가서 오늘 행적좀 물어봐달라 했어요

    아직도 곱씹을수록 무섭고 찝찝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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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3 22:51:13  180.65.***.50  할리퀴  692738
    [2] 2016/02/03 23:00:53  115.137.***.37  부천오징  121027
    [3] 2016/02/03 23:46:58  116.32.***.28  vanillabean  383728
    [4] 2016/02/04 01:10:53  218.233.***.60  명랑하라  544784
    [5] 2016/02/04 01:43:49  122.47.***.75  도진아밥먹자  403372
    [6] 2016/02/04 02:53:47  182.211.***.111  cobain  273427
    [7] 2016/02/04 03:17:09  119.82.***.119  냥이두마리  41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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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6/02/04 07:29:07  175.214.***.30  진리의아깽  65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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