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독일이 아르헨티나에 승리"

<조이뉴스24>

8강전 최고의 빅카드로 꼽히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축구 황제 펠레가 독일 승리를 예언했다.

펠레는 개최국 독일이 1일 0시(이하 한국 시간)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벌어지는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8강전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아랍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 간의 한판 승부는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꼽히는 빅카드. 펠레 역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는 것만으로도 결승전과 맞먹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펠레는 홈 어드벤티지를 등에 업은 독일이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루카스 포돌스키(21, 바이에른 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제(28, 브레멘)라는 눈에 띄는 스트라이커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수비수 필리프 람를 보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펠레는 특히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골을 기록한 포돌스키에 대해 "이번 대회 시작과는 달리 이제 골맛을 보기 시작했다"며 "골 만큼 스트라이커에게 확신을 주는 것은 없다"고 칭찬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키플레이어라고 펠레는 설명했다.

펠레는 기술적 능력을 갖췄지만 공격적인 성향만 가진 후안 로만 리켈메보다 태클을 비롯해 팀의 전략을 유용하게 하는 데는 마스체라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펠레는 독일-아르헨티나전의 승자를 독일이라고 대답했지만 이탈리아-우크라이나전에 대해서는 누가 이길지 확실지 않다는 반응과 함께 승부차기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강필주기자 [email protected]



아르헨티나 4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