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에필로그에 

천송이는 노래불러주는 프로포즈를 원한다했고
도민준은 무릎꿇고 사랑을 갈구하는건 유치하다했죠.
천송이는 유치한 맛에 하는거라고 그런거 완전 좋아한다고 원한다고 
한거 기억들 나시죠?



도민준 성격 보면 절대 안할거 같지만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누가 내 몸에 손대는거 싫어해~~ 하며
스킨쉽 싫어한다면서 자기가 먼저 키스하고 스킨쉽하고

질투라는건 인간이 가장 질 낮고 퇴행하는 행동이라면서 절대 안한다 해놓곤
질투를 하다하다 나중엔 지 상상에다 질투하고 소리지르고

밥도 누구랑 같이 안 먹는다면서 
이젠 같이 먹기 시작하니 혼자 먹기 싫어진다고 그러고...

올 겨울 가기전에 개불먹고 싶다고 하는거 듣곤
새벽부터 노량진수산시장 가서 개불 사다주고

기분나쁠땐 치맥이 직빵이라는 말에
천송이 기분 상하게 한게 맘에 걸려 치맥도 사다주고. 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봐선 분명히 
무릎꿇고 노래불러주는 프로포즈 좋단 말 기억하고는
(혹은 천송이가 그런 프로포즈 요구하거나...
이경우는 "나 그런거 안해. 그런거 제일 싫어해" 하곤 천송이 표정보고 해줄것임)

천송이한테 무릎꿇고 노래불러주면서 프로포즈 할거 같아요.
지금까지 천송이가 흘려했던 말들.
도민준이 무심한듯 다 해줬으니까. ㅋㅋㅋㅋㅋ




근데 도민준은 배호 좋아함.
배호노래 할거 같아.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