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쯤 시사게와 싸우다가 뭔가 느낀게 있어서 완전 접었다가 최근에 좀 변했다는 얘기듣고 눈팅만 하다가 글 하나 남겨요
제가 몇달전에 오유를 즐찾에서도 지우고 크롬자주가는사이트에서도 지웠던 이유가 있어요
한참 싸우다보니 어느 순간 저 스스로가 제가 봐도 이해 안되는 짓들을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강요하는게 싫어서 저항하다보니
남에게 나의 의견을 강요하게 되고(간디님 존경합니다)
다른 사람이 내로남불에 빠진걸 지적하면서
저도 내로남불을 하고 있더라구요
뭐 여튼 돌아와보니 베스트 이상에는 유자게만 기본적으로 뜨게 바뀌면서 싸움이 눈에 띄게 줄은거 같아요
저처럼 떠났던 사람이 많아서 싸움이 사라진걸지도 모르겠네요
뭐 제가 하고 싶던 말은 그거에요
우리가 특정 종교를 싫어 하는 이유가 그거잖아요
혼자 조용히 믿지 않고 남에게도 그 믿음을 강요하는것
그런 행동이 보기 싫은데 자꾸 내 눈 앞에 나타나고 찾아오고 하는것들
뭐 결국 지금 오유의 베스트 베오베는 유자게만 보이니 시사게를 찾아가거나 베오베에서 시사게베오베를 확인하지 않으면 굳이 그 분들의 의견을 안 볼 수 있잖아요
우리가 종교활동이 싫다고 굳이 교회까지 찾아가서 봐봐 저 예수쟁이들 뭐하나 이러면서까지 하는건 너무 나간거라고 생각해요
뭐 아무튼 원하던 방향은 아니였지만 분리가 되긴했으니까요 그냥 이대로 만족해야지요
뭐 제가 사랑하고 즐겨찾던 커뮤니티가 뭔가 줄어들고 활동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거 같아 안타깝긴 합니다만
우리가 박사모를 설득 할 수 없듯이 그 분들도 설득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또 그 분들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걸 거부할 수는 있지만
그 분들의 어떤 신념같은걸 버리라고 강요하는것도 어찌보면 잘못된거 같더라구요
그냥 분리되서 서로 안보면서 사는거지요 뭐......
내가 교회를 찾아가지 않고 교인들이 제 집에 찾아오지 않는것 처럼요
같이 쓰던 광장은 서로 못들어가게 막아 놨잖아요 일단
운영자분도 아무말 없으시니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도 모르지만 현재에 만족해야지요 뭐
최근 시사게까지 찾아가서 결국 신고드시고 차단받으신분보고 글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