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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배 :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왜 이렇게 안 오를까? 여러 가지 분석이 있었는데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지만 내심으로는 타이밍을 놓쳤다, 첫출발부터. 내부의 문제의식이 있는 거군요?
▷ 정두언 : 망한 거죠. 다시 서기가 힘들 겁니다.
▶ 김종배 : 정치는 타이밍이라는데 타이밍에서 완전히 망했다?
▷ 정두언 : 첫 단추부터 망했고요. 선거연령 18세였는데 그것을 뒤집어버렸어요. 할 것처럼 하다가, 그리고 지금 당내경선이나 선거라는 것이 없어요. 서로 나눠먹기에요. 네가 당대표하고 나는 원내대표, 너 최고위원, 누가 정한 겁니까? 자기네들끼리 정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무슨 관심을 갖겠어요.
▶ 김종배 : 일요일에 바른정당 의원들이 모여서 난상토론 끝에 보수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끝까지 지켜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그게 결국 아까 제3지대론하고 같은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선거 막판에 임박해서 도저히 안 되겠으면 그렇게라도 해볼까 하는 예상은 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새누리당과의 연대는 사실 명분이 너무 없는 거죠.
▶ 김종배 : 추진동력 갖기가 너무 힘들 거다?
▷ 정두언 : 네.
▶ 김종배 : 다시 얘기 돌아가서 김종인 전 대표의 고민지점, 뭘 구성하고 있다고 보세요? 영향력이 있고 없고는 떠나서
▷ 정두언 : 멋들어진 흥행을 일으키고 싶은데 모아놓으면 흥행은 되겠죠.
▶ 김종배 : 친문 빼고 친박 빼고 다 모아놓으면?
▷ 정두언 : 그러고 경선을 하자 그러면 흥행은 될 텐데 현실가능성이 너무 없어 보여요.
▶ 김종배 : 본인은 탈당을 결행할까요?
▷ 정두언 : 탈당은 안할 것 같은데요. 일이 되어야 탈당하는데, 왜냐면 본인이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어야 되거든요.
▶ 김종배 : 그렇죠, 비례대표니까. 또 그러면 탈당해서 어디로 가는 거죠?
▷ 정두언 : 그러니까 갈 데도 없어요. 탈당도 안하실 것 같아요.
▶ 김종배 : 제3지대론 이야기는 지금은 고려사항이 아니다, 이런 거겠네요.
▷ 정두언 : 자꾸 언론에서 말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중략)
▶ 김종배 : 의원님하고 ‘직설’을 진행하면서 민주당 얘기는 별로 안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이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내 경선구도가 삼파전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누가 후보가 될 것 같습니까?
▷ 정두언 : 삼파전이 아니라 양파전인데요. 이재명 시장은 점점 내려가는 것 같고.
▶ 김종배 : 그러면 문재인, 안희정 양강구도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정두언 : 네, 그런데 아무리 국민경선제라고 하더라도 친노 기반이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그게 굉장히 자발적인 집단이고 해서 구조적으로 안희정이 역전하기는 힘들 거라고 보고요. 누구는 그렇게까지 얘기하더라고요. 안중근 의사가 와도 못이길 거라고.
▶ 김종배 : 그건 또 무슨 얘깁니까?
▷ 정두언 : 문재인한테, 구조적으로 그렇게 굳건하다는 거죠. 이순신이 나오면 어떠냐 했더니 이순신이 나와도 안 된다. 세종대왕 정도 나오시면 이길 수 있다. 그러니까 친노 기반이 그렇게 무섭다는 의미죠.
▶ 김종배 :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게 완전국민경선제잖아요. 그래서 경선에 한 표 행사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고도 보던데요?
▷ 정두언 : 똘똘 뭉쳐있는 20만의 광팬들이 움직이면 결국 경선에서 이겨낼 재간이 없다는 거죠. 대단한 겁니다.
▶ 김종배 : 이재명 성남시장 같은 경우 굉장히 섭섭한 말씀을 하셨는데 이재명 시장 같은 경우 조직된 열성그룹들이 탄탄하게 있지 않습니까? 이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해서 한 표를 행사한다면 얘기가 달라지는 것 아닐까요?
▷ 정두언 : 거기도 꺾였어요. 천장치고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삼파전은 무리일 겁니다.
▶ 김종배 : 안희정 충남지사의 중도전략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정두언 : 일관되게 잘 해온 거죠.
▶ 김종배 : 그게 바른정당의 입지를 약화시킨다고 생각하세요?
▷ 정두언 : 물론이죠. 바른정당이 가야 될 길을 안희정이 가고 있는 거죠.
▶ 김종배 : 국민의당 입지도 마찬가지라고 보시고?
▷ 정두언 : 마찬가지죠.
▶ 김종배 : 그러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가 됐다고 가정을 하면 안희정 후보는 퇴장을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 입장에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왜냐면 두 당의 중도지지층을 오히려 안희정 지사가 흡수를 해왔기 때문에 그런데 안희정 지사가 퇴장을 한다 러면 돌아갈까요?
▷ 정두언 : 돌아가겠어요? 안희정은 차기로서 자기를 굳힌 것이니까 열심히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고 다니겠죠.
▶ 김종배 :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고 지원하면 안희정 지사에게 마음이 쏠렸던 중도유권자층도 남아있을 것이다?
▷ 정두언 : 다는 아니지만 일부는 남게 되죠.
▶ 김종배 : 문재인 전 대표의 외연확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네요?
▷ 정두언 : 좋은 페이스메이커죠.
▶ 김종배 : 안희정 지사는 계속 아니라고 그러던데
▷ 정두언 : 인정하면 본인은 망하는 거죠.
▶ 김종배 : 일관되게 6대4 구도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이런 분석을 통해서 나오는 겁니까, 대선지형이?
▷ 정두언 : 대선이 여야 대결구도가 아니라 문재인 대 안희정 구도로 바뀌고 있죠.
▶ 김종배 : 다른 정당은 의미가 없습니까?
▷ 정두언 : 의미가 없어요.
▶ 김종배 : 안철수 전 대표나 이런 분 오늘 섭섭하신 얘기 너무 많이 했어요.
▷ 정두언 : 사실이 그런 것을 어떡합니까? 본인 잘못이지 제 잘못 아니잖아요.
출처 | http://m.tbs.seoul.kr/m/News_view?seq=10202248&idx=2233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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