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황교안을 띄운다고 합니다.
다들 그렇게 대안이없냐? 기독교측에서 해준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정확히말하면 황교안을쓰는건 영남패권에 목적이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호남을가지고 쟁탈전이벌어지듯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서는 영남 그중에서도 TK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있는거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관계는 민주당과 국민의당과 똑같다라고보시면됩니다.
호남에서 민심을얻어야 야권대표주자가되듯 여당도 비슷한 싸움을 하는거죠
저는 반기문이 아웃된시점에서 야당의 정권교체는 거의 80%이상은 넘어왔다고보여집니다.
이미 여기저기 새누리당의원들도 사실상 정권교체는 인정하는 분위기구요
(물론 방심은 금물입니다)
허나 대선은 2017년에 끝나는게아니라 5년후에 또 벌어집니다.
게다가 그중간중간에는 지방선거.총선도 있지요
즉 추후도모를위해서 영남을 먹어야 다시 부활할수가있기떄문에 부던히도 싸우는겁니다.
대선후보가 없는정당은 불임정당이고 결국엔 소멸된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을껍니다.
그런데 바른정당(정확히는 친이계.비박계)에는 유승민이라는 확실한 TK 후보가있지만
그동안 새누리당에는 전혀 안보이죠
대선주자가없는정당이 대선주자가있는정당에 흡수가되기떄문에
새누리당에 잔류친박은 황교안이라도 써서 절대 영남패권싸움에서 지지않겠다라고하는겁니다.
황교안쓰면 대선은 무조건 야당이이깁니다. 그건 주지의 이견이없는 사실이지만
문제는 1등이아니라 2등을 누가차지하느냐도 매우중요하죠
그러기에 새누리당.바른정당은 단일화를 하기가 그렇게 녹록치는않다고보여집니다.
둘다 향후 주도권싸움에서 지지않으려고하는거니까요
그래서 제가보기에는 황교안이 차출될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유승민을 죽어도 싫어하는 친박계입장에서는 유승민쪽에 흡수되는건 정말 끔찍한일이니까요
만약 현재의 여론조사가 계속유지된다면
여권은 황교안도나오고 유승민도 나오고 그야말로 2007년의 10년후 역버전이 나온다고보시면될껍니다.
2007년에도 그렇게 다자구도가나왔던이유가
대선직후 바로 총선이있었기때문에 단일화가 쉽게안됬던거구요
이번에도 2017년 대선이치뤄지면 바로 2018년에 지방선거가있습니다.
지방선거는 총선,대선의 풀뿌리선거라고보시면됩니다. 굉장히 중요하죠
게다가 다음지방선거는 대선을잡는쪽이 유리하다는점을 감안하면
대선을이기면 곧 지선까지이깁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은 대선도 대선이지만 다음 지방선거에서
자기들의 영남지역 승리를위해서 노력을 많이할껍니다.
포스트 박근혜시대에 사생결단으로 진검승부가 펼쳐질껍니다.
그래서저는 황교안이 나올가능성이 무척크다고봅니다.욕을 먹든말든 일단 살고보자가 친박애들 아닙니까?
황교안은 사실상 박근혜대리인의 성격이 짙기때문에 대선에서 1등뿐만아니라
새누리당.바른정당중 누가 더 좋은성적을 거두냐도 중요하다고봅니다.
TK에서 박근혜를 과연 진심으로 버렸냐 아니냐도 중요하고
박근혜입장에서는 설령 자기가 탄핵을 당하더라도 원래 퇴임후목표했던 TK맹주로 남기위해서는 황교안카드도 필요하다고봅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이 사실상 친이 vs 친박의 마지막 진검승부가될수도있으니 흥미진진하게 볼필요도있다고봅니다.
P.S 1
TK지역은 이번대선이후 두고두고 까일가능성이 무척큽니다.
2007년대선때 호남만빼고 전부다 한나라당 우세로나왔자나요 이후 몇년간 호남폄하가 정말 극심했는데 (물론그전부터도있었지만)
2017년대선때 그 반대로 TK가 그렇게 될가능성이 높을꺼같습니다.
P.S 2
- 유승민 에대해서 야권지지자들사이에서 고평가를 하시는분들이 많던데요..
역지사지로
여당지지자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조경태보고 잠재적 위협적대선후보라고 계속 띄우면 어떤생각이 들까요?
그래서 유승민을 무서워하는 야권지지자들(또는프락치?)보면 이해가 안가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