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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4311
    작성자 : 뿌뿌빠뿌뿌
    추천 : 1
    조회수 : 2254
    IP : 211.176.***.19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11/03 17:43:35
    http://todayhumor.com/?panic_84311 모바일
    동생이 죽는 꿈

    지금 막 꿨어요
    꿈게가 따로 있나요? 있으면 거기에 쓸테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매우 공포감을 느낀 꿈이었기 때문에 공게에도 올려도 괜찮다고 판단을 했고,
    한번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ㅠㅠ

    잠을 자고 있었어요. 며칠 전부터 가위를 종종 눌리더라고요.

    저는 거실에서 자고 있었고, 혼자 살아요. 군대 간 동생이 있고, 큰 방에는 군대 간 동생의 옷들이 있어요. (실제로)

    거실에서 약간 선잠 잔 채로?있는데 누가 집에 들어왔어요 절 스윽 지나쳐서 큰 방으로 갔는데, 제 몸에 스치던 옷의 감촉도 생생해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가위에 눌린 상태지만 누구인 지 알아내려고 막 몸부림을 치면서 "누구야!!" 라고 했어요.

    잠시 뒤에,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걸 느꼈고, 그 때는 가위가 완전히 깨서 그 검은 남자(동생)가 방에 들어가는데 따라 들어갔어요

    "뭐해?" 하고 물어보니까, 
    "옷을 챙겨야 해" 이러면서 본인 옷을 담아두었던 상자를 열고 옷을 챙기더라고요.
    "옷을 왜 챙겨?" 하니까 묵묵부답..

    그냥 저는 제가 키우는 고양이에게 시선을 돌렸어요. 낯선 사람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낯을 가리더라고요.
    평소와 다르게 좀 많이 겁을 먹기도 했고, 동생 근처에 가지 않으면서 경계를 하고... 그래서 고양이를 들어서 동생 쪽에 부드럽게 던졌어요
    아주 경기를 일으키면서 숨는데, 거기서 "아, 뭔가 이상하구나"를 캐치했어요.

    그제서야 동생이 담고 있는 옷을 보니, 팬티만 10장 넘게 챙기고 있더라고요.
    거기서 "아, 동생이 죽었구나"를 알았어요. 
    그 때부터 동생을 보채면서 물었어요.
    무슨 일이냐고, 무슨 일 있냐고..

    그랬더니 동생이 멋쩍게 웃으면서 " 나 죽었어 " 라고 했어요.
    옆에서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장난하지 말라고 하고 있으니,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면서 사망신고서를 보여주더라고요. 동생 것 말고도 한 개가 더 있었어요.

    10월 20일에 공장에 사고가 났대요. (제 동생은 지금 군인..)
    그리고 죽은 지 이틀이나 지났다는 이야기를 계속 강조하더라고요
    그 때 오늘 날짜를 확인했는데, 11월 3일이었어요. 
    10월 20일에서 이틀 지났는데 11월 3일이라고? 하고 당시에도 의아하긴 했지만...

    암튼 정말 펑펑 울면서 깼네요.
    하나 밖에 없고, 군대에서 안그래도 힘들게 군생활하는 동생이 갑자기 죽었다고 꿈에 나오니...
    어제까지만해도 페북으로 연락했던 동생인데 말이죠 ㅠㅠ 너무 놀랐어요..

    그나저나, 가위 눌리면 항상 혼자 있을 때 눌려요. 
    그리고 그럴 때마다 집에 누가 들어와서 저를 내려다보거나, 집을 막 돌아다니는 꿈? 환상?을 보는데 엄청난 무서움을 느껴요.
    처음에 동생이 들어오기 전에는 그 환상인 줄 알았는데, 동생이라고 해서.. 

    아무튼 저는 무서웠어여 ㅠㅠ 헣헣 ㅠㅠ 동생한테 잘해줘야겠어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1/04 22:43:32  122.38.***.186  화이트린넨  59167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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