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시리즈 중에 케이스는 제일 예쁜 것 같아요.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저렴해보인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Dagger와 Black Market은 약간 스파클이 보여요. 매트에 펄이 아주 조금 가미된 형태예요.
스모키 팔렛에 있는 색상들이 전반적으로 촉감이 뻣뻣하다는 느낌을 줬어요.
(발색 첫째줄)
1. High - ☆☆☆ 아주 미세한 펄이 자글자글한 색상이예요. 방색하는데 굉장히 부드러웠고 균일하게 발색되어서 좋았어요. 손으로 문질러보면 핑크색 자체는 그대로 있는데 펄은 잘 흩어지더라고요. 딱 하이라이트용 색상인데 좀 웜한 핑크에 투명한 발색은 아니예요.
2. Dirty Sweet - ☆☆☆ 요즘 유행하는 foiled 혹은 메탈릭 느낌인데 살짝 얘네보다는 펄이 덜한 색상이예요. 밀착력이 매주 좋고, 보이는 그대로 발색하기 쉬웠어요.
3. Radar - ☆☆ 매트한 브라운에 골드펄이 자잘하게 박혀있는 것 처럼 표현되는 색상이예요. 보이는 것보다는 투명하게 발색되더라고요. Dirty Sweet같은 발색을 기대했는데, 그렇게 밀착력이 좋다는 느낌은 안 들었고 본 색상(어두운 갈색)의 피그먼트가 조금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펄은 보기보다 많았어요.
4-6. Armor, Slanted, Dagger - ☆ 공교롭게 세가지 색상 모두 별 하나이고, 다 건메탈 색 계열이라 함께 리뷰할게요. 스모키 메이크업에 가장 전형적인생상인 것은 인정하지만 한 팔렛에 얘네를 다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예요. 분명 세 색상이 표현되는 느낌은 다르긴 해요. Armor는 색상이 어둡긴하지만 좀 투명하게 발색되어서 약간 아쉬웠어요. Slanted는 밀착력은 좋았는데 발색이 고르지 않아요. 그리고 쉬머치고 가루가 많이 날렸어요. Dagger는 매트에 펄이 아주 조금 가미된 형태이고, 밀착력은 좋은데 피그먼트가 덜 들어갔는지 발색이 고르지 않네요.
제가 노란 언더톤이라서 건메탈/은색 종류는 아주 불투명하고 확실하게 발색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얘네 셋 처럼 발색이 투명하면 제 노랑 피부랑 색이 섞여서 색이 예쁘게 안 나와요. 아주 안 받는 색은 제대로 튀기라도 해야하는데 뭔가 어정쩡하게 섞이니까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어요. 물론 사람마다 차가운 색 받는 정도가 다르니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네이비 같은 컬러는 또 잘 받거든요.
(발색 둘째줄)
1. Black Market - ☆☆ 쉬어한 검정색에 펄이 아주 살짝 가미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검정색 섀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Black Market같은 색상이 왜 존재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해요 ㅋㅋㅋㅋ 또 어반디케이 섀도 중에서 제일 별로인 부분은... 검정색 계열을 참 다양하게 뽑아낸다는 것이예요. 제가 검정색 섀도를 안 좋아해서 그렇게 느끼는 거겠죠? 그래도 해당 색상은 밀착력도 좋고, 굉장히 균일하게 발색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의외로 잘 번지지 않았아요.
2. Smolder - X 밀착력은 아주 좋았는데 색상이 좀 제대로 발색이 안 되었어요. 굉장히 어두운 보라 + 와인 색인데 그게 거의 표현이 안 되네요. 발색도 여러번 해야했고 고르게 발리지도 않았어요. 발색이 좋았으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낼 만한 색인데, 실망스러워요.
3. Password - ☆☆ 촉감이 매우 별로예요. 매트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건조하고 뻣뻣합니다. (좋은 매트 섀도는 굉장히 부드러워요. 대표적으로 로라 메르시에 매트 섀도) 그런데 발색과 밀착력이 굉장히 좋아요. 저런 어두운 회색이 꼼꼼하고 불투명하게 발색되는 경우가 드문 것 같아요.
4. Whiskey - ☆☆ 얘도 만만치 않게 뻣뻣하고 촉감이 안 좋아요. 겉이 코팅되어있는 느낌이랄까? 이런 매트들은 블렌딩이 좀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발색력이나 밀착력은 괜찮네요.
5-6. Combust, Thirteen - ☆☆☆ 얘네 둘도 함께 리뷰할게요. 바로 위에서 뻣뻣했던 매트와 극명하게 비교되는 매트 섀도예요. 부드럽고 블렌딩이 쉽고 겹겹으로 덧바르면서 불투명하게 표현(buildable)도 할 수 있어요.이렇게 부드러우면 당연히 가루가 일어나요. 그런데 제 색깔로 발색이되고 피부에 잘 붙어있어요.
**보너스(?)**
네이키드 스모키 팔렛이 출시되기 전에 어반디케이에서 스모크드라는 팔렛은 먼저 출시했었어요.
지금은 단종일 거예요.
Kinky, Freestyle, Mushroom, Backdoor, Blackout, Barlust, Rockstar, Evidence, Loaded, Asphalt
네이키드 스모키 팔렛 색상과 같은 건 전혀 없지만 추구하는 분위기가 비슷하긴 하죠?
개인적으로 스모크드 팔렛의 구성이 더 좋은 것 같아요. 5번 ~ 10번 색상의 성격이 확실하고 앞의 다섯 색상 (기본 스모키 색상)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어요. (이게 정말 돈값하는 팔렛이죠. 하나로 다양한 룩 연출!)
네이키드 스모키의 Smolder 색상이 보라 + 와인 색을 거의 못 표현한데 반해, 위 스와치에 보라빛이 나는 색(Rockstar)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죠?
Rockstar는 어반디케이에서 인기 색상이고 같은 색 아이라이너도 참 좋아요. 바로 옆에 Evidence(파랑색)도 인기 많아요.
이번 화장에 스모키 팔렛과 함께 사용한 립제품입니다.
어반디케이의 바이스 립스틱이예요. Wrong Number라는 쉬어한 웜 핑크예요.
비슷한 느낌을 주는 립들이랑 함께 발색해봤어요.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색상은 Wrong Number랑 랑콤의 Love It이예요.
닉스의 Tea Rose는 (닉스에서 매우 인기있는 색인데) 저한텐 너무 튀어서 잘 안 바르는데, 다른 색상들이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푸른기가 도네요~
감사합니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