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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834873
    작성자 : 바람처럼9
    추천 : 14
    조회수 : 874
    IP : 59.18.***.23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1/14 22:04:13
    http://todayhumor.com/?sisa_834873 모바일
    ‘박종철 고문사’ 밝힌 검사와 의사, 30년 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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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
    1987년의 민주화는 박종철의 희생에서 싹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월 그의 죽음이 도화선이 돼 시민들의 민주항쟁이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6월9일 연세대 학생 이한열의 희생이 더해지면서 결국 시민들이 승리했다. 하지만 박종철의 죽음은 자칫 그냥 묻힐 수도 있었다. 억울한 죽음으로 끝나지 않도록 진상규명의 첫 단추를 끼운 사람이 바로 당시 서울지검 공안부장으로 있던 최 변호사였다.
    “그날 당직 검사가 퇴근한 뒤인 저녁 7시40분쯤이었어요. 당직이 없으니 사무실에 있던 저한테 치안본부(경찰청의 옛 이름)의 대공 수사관 2명이 찾아왔어요. 이들은 A4 용지 2장짜리 ‘변사사건 발생보고 및 지휘품신서’를 들이밀고는 ‘수사받다가 학생 한 명이 죽었는데 화장 처리를 하려고 하니 허락해달라’는 거예요. 직감적으로 고문받다가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젊은 사람이 갑자기 죽을 리가 없잖아요. 그래 놓고는 이 사람들이 증거를 없애려는구나 짐작했지요. 그러나 속생각은 묻어놓고 ‘고문한 것 아니냐’고 떠봤더니 예상대로 ‘절대 아니다’라고 펄쩍 뛰더군요. 그래서 고문을 안 했으면 아무 문제 없는 것 아니냐, 내일 아침에 정식으로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테니 내일 오라고 했지요.”
    -그들이 순순히 돌아갔을 것 같지 않은데요?
    서울지검 공안부장 최환
    국과수 부검의 황적준
    박종철 진상규명의 밑거름
    87년 6월항쟁의 뿌리 역할
    연행해온 서울대생 박종철
    경찰 물고문 도중 숨지자
    심장 쇼크사로 은폐 시도
    검사·의사 직업양심에 막혀
    “2시간 동안 매달리더군요. 부모도 동의를 했는데 화장을 왜 허락하지 않느냐고 떼를 씁디다. 내가 그랬죠. 당신들도 아이들이 있을 텐데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봐라, 서울로 유학 보낸 아들이 하루아침에 숨졌는데 어느 부모가 자식 얼굴도 안 본 채 화장해도 좋다고 하겠느냐고 말했죠. 그랬더니 고개를 떨구더군요. 이들을 보내놓고 혹시 싶어서 시신 보존 명령을 내렸죠.”
    경찰은 14일 오전 10시40분쯤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9호실에서 박종철에게 학교 선배인 박종운(54·전 한나라당 부천·오정 당협위원장)의 소재지를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물고문을 시작했다. 박종철의 옷을 모두 벗기고는 손과 발을 수건으로 묶었다. 이어 그의 왼쪽 팔과 어깨는 황정웅, 오른쪽은 반금곤, 다리는 이정호가 각각 잡았다. 박종철이 꼼짝 못하게 된 상황에서 강진규가 그의 머리를 욕조에 수차례 담갔다. 이 상황을 조한경이 현장에서 지휘했다. 물고문 도중 11시쯤 박종철은 욕조 턱에 목이 눌려 숨졌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수사받다가 갑자기 졸도해서 사망한 것으로 사건을 꾸미기로 했다. 축소 조작에는 치안감인 5처장 박처원 등 경찰 고위층도 가담했다. 조작이 성공하려면 시신부터 없애야 했다. 대공 수사관 2명이 밤늦게 검찰에 나타난 것은 이를 위해서였다.
    1987년 5월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명동성당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주최로 열린 ‘광주민중항쟁 7주기 미사’에서 김승훈 신부가 ‘박종철군 고문치사 경관 3명이 더 있다’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6월항쟁에 기름을 부은 순간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1987년 5월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명동성당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주최로 열린 ‘광주민중항쟁 7주기 미사’에서 김승훈 신부가 ‘박종철군 고문치사 경관 3명이 더 있다’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6월항쟁에 기름을 부은 순간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은 공안부장이 내용을 자세히 캐지 않고 모른 척 눈감아줄 것이라고 기대했을 것 같습니다.
    “경찰관 2명이 그러더군요. 우리가 열심히 업무를 하다가 생긴 일인데 공안부장이 우리를 안 봐주면 누가 봐주느냐고 말입니다. 그들은 화장장 직원이 대기 중이라면서 서명을 재촉했어요. 경찰은 화장만 하면 이 사건은 숱한 의문사 중의 하나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학생운동을 주로 담당하던 검찰 공안부장이 왜 경찰에 협조하기를 한사코 거부했나요?
    “저는 이번 기회에 고문이라는 악행은 뿌리뽑아야겠다고 속으로 결심했어요. 부천경찰서의 문귀동 성고문 사건(1986년)과 김근태 전기고문 사건(1986년)에도 불구하고 고문 풍토가 여전했거든요. 앞으로는 경찰에서든 검찰에서든 국민들이 고문으로 목숨 잃는 일은 이제 끝내게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또 88년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일을 눈감고 지나가면 전세계가 우리나라를 얼마나 야만적인 국가로 평가하겠느냐는 걱정도 있었고요. 아무리 공안부장이지만 후배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을 덮고 넘어가는 것은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어요.”
    경찰 발목잡은 부검장의 메모
    이튿날 15일에도 고비가 많았다. 경찰은 막강한 파워를 이용해 여전히 사건을 덮으려 했다.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경찰의 힘이 검찰보다 더 셌다. 검찰 지휘부가 최환 공안부장의 부검 결정에 동의한 배경에는 경찰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검찰의 셈법도 있었다. 검찰이 부검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냈지만, 경찰은 오후 5시가 넘도록 시신 인도를 거부했다.
    -부검을 하지 말라는 압력이 당시 무척 강했을 텐데요.
    “누구라고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여러 사람한테 회유와 압박을 받았지요. 물론 청와대에서도 전화가 왔고요. 이들은 저한테 법대 출신이 아닌(서울대 정치학과) 놈을 공안부장에 앉힌 것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건데 그렇게 고집부리면 사표는 물론이고 신변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협박까지 했어요. 상관이던 서울지검장(정구영)이 제 편을 들어줘서 큰 힘이 됐지요.”
    -강민창 치안본부장이 직접 전화해서 부검을 하지 말라고 했지요?
    “강민창과 전화로 1시간 이상을 다퉜어요. 그는 경찰병원 의사들도 쇼크사라고 하는데 왜 굳이 부검을 하려고 하느냐, 이렇게 하면 경찰이 앞으로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시신을 절대로 안 내주겠다고 말했어요. 그가 무력으로라도 부검을 막겠다고 하길래 저는 시신을 인도하지 않으면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당신을 체포하러 가겠다고 강하게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마지못해 동의하더군요. 하지만 부검을 하더라도 경찰병원에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입디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죽었는데 경찰병원에서 경찰 소속 의사들이 부검을 하면 그 결과를 국민들이 믿겠느냐면서 민간병원에서 해야 한다고 설득했지요. 결국 한양대병원에서 하기로 겨우 타협이 됐어요.”
    [email protected]" style="width:643px;" alt="박종철 30주기, 서울 용산구 갈월동 ‘남영동 대공분실' 5층 9호 취조실. 1987년 1월14일 오전 이곳에서 조사를 받던 서울대 학생 박종철군이 물고문에 사망했다. 현재는 박종철기념관으로 바뀌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17/0113/00502557_20170113.JPG" filesize="386892">
    박종철 30주기, 서울 용산구 갈월동 ‘남영동 대공분실' 5층 9호 취조실. 1987년 1월14일 오전 이곳에서 조사를 받던 서울대 학생 박종철군이 물고문에 사망했다. 현재는 박종철기념관으로 바뀌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최환은 경찰의 태도를 봐서는 부검 결과를 조작하려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경찰은 15일 오후 3시 “심문 도중에 수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박군이 억 하고 죽었다”며 심장 쇼크사 주장을 공식 브리핑에서 밝혔다. 최환은 경찰이 부검 결과도 이런 논리에 맞출 것을 우려했다. 당시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경찰의 입김에 놀아나기 일쑤여서 믿을 수가 없었다. 이에 최환은 한양대병원장한테 전화를 걸어 한양대병원 의사 한 명(박동호)을 부검에 동참하게 조치하고, 가족 한 명(박종철의 삼촌 박월길)도 참관하게 했다. 부검을 현장에서 지휘하게 될 안상수 검사에게는 또 하나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즉, 부검에 관한 내용을 상세하게 수첩에 메모할 것이며, 끝난 뒤에는 부검 의사들의 서명을 반드시 받도록 지시했다. 이렇게 긴 실랑이 뒤에야 부검은 15일 밤 8시쯤 국과수의 부검의인 황적준 법의1과장의 집도로 시작됐다. 14일 밤부터 15일 밤 8시까지 만 하루는 부검을 관철한 최환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부검의 진실을 밝히는 황적준의 시간이다.
    -국과수에서는 부검을 언제 준비했는지요?
    “그날 부검은 제 차례가 아니었어요. 오후 4시반쯤이었는데 치안본부에서 급하게 부검팀을 만들라고 국과수로 연락이 왔어요. 4시 퇴근버스가 떠난 뒤여서 사무실에는 집도의가 저밖에 없었어요. 저는 공부를 하거나 뒷정리를 하느라고 보통 퇴근이 늦었어요. 그래서 제가 맡게 됐지요. 먼저 서대문 치안본부로 데리고 가더니 강민창 본부장과 박처원 처장을 만나게 하더군요. 경찰 고위층이 국과수의 일개 과장을 직접 만나는 것으로 봐서 무척 중요한 사안이구나고 짐작했지요.”
    “말이 바뀌지 않아야 합니다”
    -그때 부검 결과를 어떻게 하라는 요구는 없었나요?
    “그때는 그런 요구는 없었어요. 심문받다가 학생이 숨졌다고 박 처장이 얘기했어요. 경찰병원에서 부검을 한다길래 거기 가서 기다렸지요. 그러다가 장소가 한양대병원으로 바뀌었고, 거기서 부검에 들어갔지요. 그때까지는 검찰과 경찰 간에 부검을 둘러싸고 실랑이가 있었는지 전혀 몰랐어요.”
    -부검은 순조로웠습니까?
    “시신을 보고는 처음에는 속으로 무척 당황했어요. 겉모습이 너무 깨끗했거든요. 그래서 이거 정말 급성 심장마비로 숨졌을지도 모르겠구나 싶었어요. 외부로는 고문 흔적이 전혀 없었어요. 심장 쇼크사는 부검을 해도 사인을 밝히기가 힘든데 그럴 경우 국민들이 믿겠는가 싶어서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몸을 열고는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졌습니다. 목과 가슴 부근에 난 피멍을 보고는 원인을 밝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다음부터는 있는 그대로 임했지요.”
    부검이 끝난 뒤 황적준은 현장에서 안상수 검사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사인에 대해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목이 욕조 턱에 눌려 숨 막혀 죽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저도 치안본부에 가서 설명을 해야 할 텐데 안 검사도 검찰청에 가서 사실대로 보고하세요. 말이 바뀌지 않아야 합니다”고 다짐을 받으면서 안 검사의 수첩 메모에 서명했다. 부검에 동석했던 한양대병원 의사 박동호도 서명했다. 의사 2명이 서명한 이 메모는 나중에 경찰의 사인 조작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부검이 끝나자마자 경찰은 황적준 과장을 박처원 치안감의 차에 태우고 치안본부장실로 데려갔다. 황적준은 사실대로 부검 소견서를 적어냈지만, 경찰 수뇌부는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부검의의 문서를 거듭 퇴짜놓았다. 그래도 황적준이 소신을 굽히지 않자, 경찰은 분석에 시간이 걸리는 최종적인 부검 결과 발표는 며칠 뒤로 미룰 테니 우선 시신에 대한 외부 소견만 적어내라고 요구했다.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결국 16일 기자회견에서 “외표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후 경찰의 압박이 더 심하지 않았는지요?
    “그랬어요. 16일 오후 내내 시달렸어요. 강민창 본부장과 박처원 5처장 등 경찰 간부들이 저한테 공식 부검서에는 심장 쇼크사로 적으라고 압박했지요. 저는 질식사라는 것을 검찰에서 이미 적어 갔기 때문에 거짓말할 수가 없다고 버텼지요. 그래도 이들은 막무가내였어요. 강 본부장은 국과수 소장한테 둘이 목욕이나 하라면서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어요. 문을 나가는 저한테 ‘당신 은혜는 잊지 않겠다’고 말하더군요. 저녁 먹는 자리에까지 치안본부장의 한 참모가 와서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또 쇼크사로 하자고 요구하더군요.”
    16일 밤늦게 귀가한 황적준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밤을 새우다시피 한 그는 17일 아침 아이들을 스케이트장에 데려다 주면서 아내에게 “정의의 편에 서서 감정서를 작성하겠다”고 자신의 결심을 밝혔다. 그날 오후에 만난 형도 그의 고민을 듣고는 “사실대로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격려해줬다. 그는 마침내 18일 새벽 신길동의 경찰 특수수사대에서 “사실대로” 부검서를 적었다.
    -사실대로 적겠다고 결심한 계기나 동기가 있었습니까?
    “의사로서의 양심이자 직업윤리였던 거 같아요. 학교에서 공부할 때 스승(고려대 문국진 교수)이 늘 그랬지요. 부검 잘못해서 사인을 틀리게 하면 부검의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입니다. 또 언젠가는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명백한 사실을 바꾸는 불명예스런 일을 해서는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후략)
     
    이분들이 박종철 열사의 고문사를 밝혀 전두환을 무너뜨리는 촉매제 역활을 한것입니다.
    우리 현대사 에서 유신 다음으로 개망나니 정권인 오공 시대에 저러한 용기를 내신 고마운 분 들이죠.
    글이 많이 남아 있으니 링크타고 가서 보시기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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