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유능한 혁신가'를 자처하며 대권도전을 공식화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정책비전을 잇따라 제시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서고있다.

'경제적 대사면' 수준의 가계부채 탕감과 한국형 기본소득 도입 등 민생정책을 제시한 박 시장은 이번에는 보육문제 해결에 나섰다.

박 시장은 SNS에 글을 올려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때야 할까요? 정치인으로서 딱 하나만 할 수 있다고 하면, 저는 보육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싶다"고 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여성들이 무슨 죄지었습니까? 왜 독박을 써야 합니까? 왜 아이문제로 일을 그만두어야 하고, 왜 직장에서 차별받아야 합니까? 할머니들은 왜 다시 손주 양육에 골병이 들어야 합니까?"라며 이는 "꼭 여성만의 문제도 아니다. 아빠들도 모두 공감하는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보육문제 해결책으로 국가책임보육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아이는 국가가 책임지고 키우는 국가책임보육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실현할 것이다. 그래야 여성이 육아에서 해방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으며 ▲경력단절 ▲성평등 ▲저출산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모가 함께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노동조건이 개선되어야 하고, 저녁이 있는 삶이 되어야 한다"면서 "아이 때문에 여성이 엄마로만 살아서는 안 된다. 아이 때문에 일을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가족 누군가 희생을 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예산이 문제가 아니다. 의지의 문제이고 철학의 문제이다. 당장 실천해야 하는 문제이다"라면서 "육아 걱정 없이 아이 낳고, 마음껏 일하고,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성평등한 세상, 아이들도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그게 가족 모두 행복한 길이고, 그게 새로운 대한민국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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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104135702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