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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21487
    작성자 : 익명aWJna
    추천 : 3
    조회수 : 444
    IP : aWJna (변조아이피)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8/28 18:15:19
    http://todayhumor.com/?gomin_821487 모바일
    아버지 거래처 슈퍼 딸한테 말 걸어도 될까요ㅜㅜㅜ?
     
     
    알게 된 건 벌써 1-2년은 된 것 같아요
    아버지가 라면.작과자 이런거 납품업하시는데 방학 때마다 아버지 도와서 슈퍼들에 납품하고 진열도 하거든요
    그러다가 안면식 정도만 알게 된 거래처 슈퍼 둘째 딸 아이인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뭐랄까 그냥 계속 호감이 가고 귀엽고 막 그러더라고요
    아버지가 하도 예쁜 애가 있다고 했었는데 수긍을 하게 됐었음...
    그런데 아버지가 가끔씩 그 아이가 저한테 호감 느낀다고 했다고 막 말씀하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납품할 때 막 지저분해지고 땀범벅에 가뜩이나 못난데 더 못난 모습으로 변하거든요 
    그래도 자꾸 그런 말 가끔 듣다 보니까 진짜 그런가 하는 혹하는 생각도 들고...
    혼자만 막 설레하고 이러던 나날을 보내왔어요
    사실 안면식은 있는데 솔직히 거의 말은 2-3마디 밖에 못 나눠봤어요...
    먼저 말 걸고 싶었는데 거의 1-2년 동안 10번 정도 밖에 못 마주쳐서 말 걸기도 애매하고;
    저보다 한 살 어리다는데 존칭은 해야겠다 보니까 더 어색해지더라고요..
    그래도 그 아이가 처음 봤을 때 웃으면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건넸었는데 뭔가 호감표시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 때 거부를 하고 맘....
    일하다가 끈적해진 제 모습이 너무 더럽고 찝찝해서 괜히 선뜻 못 받은거죠ㅜㅜㅜㅜㅜ
    그후로 진짜 말 한 마디 안하다가 오늘 음료수 주면서 이거 드시고 하세요 하는데 좀 수줍게 건네는 느낌? 되게 부끄러워하는데...
    아 귀여워서 미치는줄 알았어욬ㅋㅋㅋㅋ
    아 한 번 인사도 안했었는데 다음부터는 제가 먼저 인사 건네도 될까요?
    잘되지 않더라도 친해지고라도 싶어서...
    친해질 마음 정도는 있는 상태겠죠?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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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8 18:22:05  211.209.***.157  정대세  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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