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편'이 공격 당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오유 회원들은 너무나 폭력적으로 변했고, 눈이 찌푸려질 정도로 도가 지나쳤어요.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분위기 처럼 누가 이기나 보자,
가만히 있으면 호구 취급만 당하니 뭔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서 찍소리도 못하게 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무의미 합니다.
강한 어조의 글들을 써서 우리가 호구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면 그걸 보고 겁을 낼까요?
오유 회원들 건드리면 무서우니 앞으로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나요?
솔직히 이런 감정적인 대응은 어린 투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옆 학교 애한테 맞았으니 다같이 몰려 가서 혼내주자 수준으로 밖에 느껴지질 않는다고요.
운영자님의 방향, 그리고 그동안 오유를 좋아해왔던 사람들이 바래왔던 오유의 모습은
비이성적인 폭력성이 절대 아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제가 '이 글에 반대 누르는 사람들을 다 모두 살해해 버리겠습니다' 라고 써도 아무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처럼,
분위기망 망칠 뿐인 무의미한 짓을 그만둬 주세요.
너무 많은 이해심이 무관심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아무 언급도 없는 철저한 무시가 무엇보다 강력한 방어고, 복수일 수 있습니다.
서로의 의견은 나누되, 원색적인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운영자님이 거듭 금지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