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조니 제닝스(86) 할아버지는 지금으로부터 꼬박 78년 전인 18살 때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고아원을 방문했다. 그때 한 아이가 자신의 품에 안기며 자신을 입양해 달라고 졸랐다. 그의 삶의 구체적 목표가 생기고, 인생이 통째로 바뀌는 파천황(破天荒)적인 순간이었다.
제닝스 할아버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NBC 계열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여러 사람이 함께 고아원을 방문하고 떠날 때쯤 아이들 세 명이 내 무릎을 붙잡고 '제 아빠가 돼주세요?'라며 졸랐다"면서 "바로 그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마'라고 약속했다"고 오래 전 강렬했던 첫 기억을 떠올렸다.
그가 아이들을 입양하기에는 나이도 어렸고, 경제적 능력도 부족했다. 대신 그는 최선을 다해 재정적 후원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날부터 그는 폐지를 모으고, 재활용 쓰레기 수집에 나서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큰 돈일 리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폐지를 팔아가며 모아 고아원에 후원한 돈은 지난 30년 동안 4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가 넘었다.
그의 선행이 알려지며 주변 사람들도 작은 뜻을 함께 모아가고 있다. 평소 틈틈이 신문, 박스 등 폐지들을 모아뒀다 제닝스 할아버지의 집 앞에 두고 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한 '작은 돈이나마 아낀 만큼 버는 것'(A penny saved is a penny earned)이라는 말처럼 1페니씩 모아가고 있다.
1페니는 요즘 잘 쓰이지도 않는 보잘 것 없는 동전이다. 100페니가 모여야 1달러(약 1150원)가 된다. 1페니 8만 4840개를 길게 늘여놓으면 1마일(약 1.6km)의 길이다. 액수로는 844달러 80센트(약 97만 1566원)다.
제닝스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24마일의 페니'를 모았다"고 말했다. 2만375달러(약 2344만원)이라는 큰돈이다. 이 돈 또한 고스란히 기부했음은 물론이다.
케네스 톰슨 조지아주 고아원 원장은 "제닝스 할아버지는 정말 우아하고 품격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의 겸손하면서도 고결한 성품과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친절한 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보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 http://blog.naver.com/ruffian71/220957009590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95335 | 시 - 넝쿨에 관한 보고서 (곽종희) | 생각소리 | 24/05/28 17:18 | 176 | 0 | |||||
95334 | [가능하면 1일 1시] 만춘2 [1] | †촘갸늠† | 24/05/28 10:12 | 230 | 2 | |||||
95333 | 모든 귀한 임들께 [1] | 천재영 | 24/05/28 09:08 | 250 | 1 | |||||
95332 | 청춘의 사랑이야기 | 천재영 | 24/05/28 09:01 | 241 | 0 | |||||
95331 | [가능하면 1일 1시] 분주한 아침 | †촘갸늠† | 24/05/27 09:57 | 359 | 1 | |||||
95330 | 외국 영화 이야기 | 천재영 | 24/05/27 09:05 | 431 | 0 | |||||
95328 | [가능하면 1일 1시] 1.5일 | †촘갸늠† | 24/05/26 09:38 | 477 | 1 | |||||
95327 | 흐르는 물 고인 물 | 천재영 | 24/05/26 08:57 | 523 | 1 | |||||
95326 | [가능하면 1일 1시] 너머 | †촘갸늠† | 24/05/25 09:28 | 572 | 1 | |||||
95325 | 일거양덕 | 천재영 | 24/05/25 09:12 | 603 | 0 | |||||
95324 | 용기를 주는 글 좋은글모음 [4] | 아키볼트 | 24/05/24 19:54 | 680 | 1 | |||||
95323 | [가능하면 1일 1시] 커피 몇 잔2 | †촘갸늠† | 24/05/24 10:48 | 700 | 1 | |||||
95322 | 꽃과 벌과 꿀 | 천재영 | 24/05/24 09:10 | 697 | 0 | |||||
95321 | 영어 못하는데 런던 간 썰 | 우린어디로 | 24/05/23 23:27 | 815 | 0 | |||||
95320 | 나이 드니까 자신이 바뀐것이 체감 됩니다. [5] | ㅗㅠㅑ | 24/05/23 11:12 | 1041 | 1 | |||||
95319 | 그대에게 드리는 꿈 | 낭만아자씨 | 24/05/23 10:53 | 899 | 1 | |||||
95318 | [가능하면 1일 1시] 가시뿐인 장미 | †촘갸늠† | 24/05/23 09:16 | 827 | 2 | |||||
95317 | 운명과 개성 | 천재영 | 24/05/23 09:00 | 877 | 1 | |||||
95316 | [가능하면 1일 1시] 화병에 꽃 | †촘갸늠† | 24/05/22 10:05 | 897 | 3 | |||||
95315 | 뽑아준 뽑힌 이장님 | 천재영 | 24/05/22 09:07 | 1020 | 0 | |||||
95313 | [가능하면 1일 1시] 분명한 여름 | †촘갸늠† | 24/05/21 11:14 | 1063 | 2 | |||||
95312 | 사랑의 선택 | 천재영 | 24/05/21 09:10 | 1090 | 1 | |||||
95311 | 견리사의 | 천재영 | 24/05/20 09:15 | 1255 | 0 | |||||
95310 | [가능하면 1일 1시] 낮달7 | †촘갸늠† | 24/05/20 09:13 | 1154 | 1 | |||||
95309 | 별도 달도 모두 다 | 천재영 | 24/05/19 11:12 | 1356 | 2 | |||||
95308 | [가능하면 1일 1시] 서점의 수도자들 | †촘갸늠† | 24/05/19 09:49 | 1314 | 2 | |||||
95307 | [가능하면 1일 1시] 장미의 모순 | †촘갸늠† | 24/05/18 09:13 | 1362 | 1 | |||||
95306 | 시 - 금계국 (곽종희) | 생각소리 | 24/05/18 09:09 | 1378 | 2 | |||||
95305 | [가능하면 1일 1시] 봄꽃과 여름꽃 사이 | †촘갸늠† | 24/05/17 09:14 | 1393 | 2 | |||||
95304 | 그대에게 드리는 꿈(10-3) | 낭만아자씨 | 24/05/16 10:42 | 1529 | 1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