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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0928
    작성자 : 갸릉갸릉
    추천 : 13
    조회수 : 2661
    IP : 125.133.***.33
    댓글 : 77개
    등록시간 : 2015/06/19 06:50:57
    http://todayhumor.com/?panic_80928 모바일
    방금 진짜 거지같은 꿈을꿧네요..
    옵션
    • 창작글
    와 35년을 살면서 이런 더럽게 생생한 꿈은 처음꿔보네요..

    전 올해 35살 직장인입니다.

    영업&상담일을 하구 있구요..
    요즘엔 취미로 요리도 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자기소개는 여기까지 할게요.

    암튼 방금전에 꿈을 진짜 너무 이상한 꿈을 꿧는데.

    몇달전까지 살던 오피스텔을 정리하고 새로 신축한 오피스텔로 이사를 왔음
    (여기가 신축인데 방크기도 그렇고 혼자살기 딱 적당하고 세도 싸고..)
    새로지은 건물이라 청소할게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청소할꺼 더럽게 많더라구요..
    (특히 벽에 눌러 붙은 시멘트 쪼가리들 아오..)

    암튼 그렇게 입주를해서 근 3달째 살고있는데.
    입주할때 너무 추운거임. 
    '아직 3월이라 그런가 층수가 높아서 그런가 방이 많이 쌀쌀하네..'
    이렇게만 생각하고... 그냥 살았음..
    솔직히 지난 3개월동안 뭐 특별한일도 없었고.. 뭐 제가 귀신을 보거나 가위눌리거나 한적도 없어서. 
    그런쪽은 아예 담쌓고 지내와서 그런쪽엔 무덤덤한편임.

    그런데 어제밤에 사단이 벌어짐..
    집이 은근 쌀쌀한편이라 에어컨 안쓰고 선풍기만 틀고 살아도 충분히 시원해서(시원하다못해 추움)
    어제밤에도 샤워를 마치고 오유좀 하다가 스르륵 잠이듬..

    문제는 제가 잠을자면서도 굉장히 민감한게 문제라고해야되나...
    암튼 잘자고 있었는데 얼굴이 물이 떨어지는거임
    그래서 놀라서 눈이 번쩍하고 떠졌는데...

    제 배위에 어떤 여자로 보이는 사람이 온몸이 홀딱 젖어잇는 상태로 제 배위에 올라가 앉아있는거임
    그것도 쪼그려서.. 두발로 제 배를 밟고 올라가서 앉아있는거임..
    순간 너무 놀라서 온몸이 경직되고 말도 안나오고 심지어 숨도 잘 안쉬어지는거임..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는데.. 와 진짜 목에 고구마가 막혔는지 소리도 안나오고 
    진짜 이런경험 처음해봤음..진짜 손가락하나 까딱할수가  없는 공포감에 온몸이 휩쌓여서 
    아무것도 못하도 눈동자만 움직여서 그 괴 생명체를 보고있었음..

    제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게 느껴지는데 얼굴이 안보이는게 더 무서운거임.. 
    입은보이는데 다른 특벙 부위 눈이나 코나 이런게 안보이고 입만보임..
    그런데 한참을 들여다보고있는데 뭔가 말을 하려는게 보이는거임..

    근데 말을할때마다 그 생명체 입에서 물이 계속 나와서 뭐라고해야되지?
    물을입안 가득히 머금고 말하는느낌? 뭐라고 하려는거 같은데 물만 흐르고 소리가 안들리는거임..
    그러다가 자기도 답답했는지 제 얼굴로 그 괴생명체가 얼굴을더 들이미는거임.. 
    그러면서도 쉬지않고 무언가 말하는데 계속 그입에서 물이 흘러 내리는거임.

    솔직히 얼굴 들이 밀며 다가올때 진짜너무 무서워서 머리속에 아무생각도 안떠오르고 있었음...
    그러다가 계속 말하는데 자꾸 입에서나오는 "물" 이 신경이 쓰이는거임..
    사람의 뇌는 대단함.. 물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자 진짜 이상황에서도 
    '아 침대 다 젖겠네..' 하는 생각이 들고. 동시에..
    '핸드폰은 젖으면 안되는.... 어? 핸드폰? 어 ? 이 시x? 핸드폰?'

    전 영업을함.. 제 핸드폰에는 사랑하는 고객님들의 모든연락처와 그분들의 경조사. 특별한 활동등 내 인생 대부분이 들어있음
    그순간 공포감이고 나발이고 이년이 내인생을 조지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러자 정말 방금전에 그 무서움이 어디로갔는지 공포따윈 없어지고 참을수 없는 짜증과 분노가 몰아치기 시작함...
    그러자 완전긴장했던 내 몸 이곳저곳이 순식간에 원래상태로 돌아옴..
    그리고.....
    그 괴생명체에 머리끄댕이를 잡음.. 진짜 잡음.. 그리고 고개를 확 뒤로 제껴버렸음..
    그리고 놀란마음을 진정시키려는듯 진짜 욕을 엄청했음..
    "이 시X년이 누구인생을 조질라고 내 핸드폰에 물을 .. 이 개x년이 넌시x오늘 뒈졌어 개같은x아"
    "니가 내인생을 ㅈ 되라고 지금 이따위 개같은짓을벌여?"
    그때 그 괴생명체 얼굴을 다 봤는데. 눈도 있고 코도있었음 심지어 굉장히 놀란 표정으로 절 처다보기 시작하는거임..

    그리고.. 그때부터 욕설과함께 귀빵맹이를 계속 후드려쳤음..
    "니가 왜왔는지는 관심없어 그냥 뒈져 내인생 조지려고했으니까 넌 그냥 뒈지는걸로 하자"
    계속 이말만 하면서 그 괴생명체의 귀빵맹이를 계속 때렸음 
    그러자 창문쪽으로 도망을 가기시작하는거임..
    계속 좆아가면서 물건을 막 집어던지며 욕을 계속했음 너 죽인다고 이리안오냐고 막 소리지르면서 쫒아감 
    그러던찰나에 그 괴생명체가 창문밖으로 뛰어내리는거임..
    너무 열받아서 바지만 대충입고 집밖으로 쫒아갈라고 문을 여는순간.. 
    잠에서 깸...

    그리고 좀아까 일어났는데....
    그냥 꿈인건줄알았음.. 그래서 속으로 
    "아 내가 진짜 개꿈을 버라이어티하게 꾸는구나..." 하고 담배한대 태우려고 딱일어났는데..

    분명우리집은 10층이고 굉장히 시원해서 여태 에어컨가동 해본적이 한번도 없음...
    근데.. 지금 우리집 너무 더워.. 분명 추울정도로 쌀살했는데 지금 너무 엄청나게 더워...
    선풍기 바람이 .. 끈적거릴정도로 더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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