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살이된 저가 첫알바를 편의점에서 하게 됬네요.
경쟁률이 조금 심했어요 10:1을 뚫고 제가 됬네요!!

첫알바이니 만큼 성실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면접후에 보냈더니 그거보고 뽑아주셨다고 하셨어요. 주인 아주머니도 되게 상냥하게 해주시구요. 오늘 4시부터 약9시까지 교육받으면서 느낌점도 쓸겸 글올려요.

되게 쉽게만 생각했던 편의점알바. 계산만 하면 끝 뭐 진열하구 청소정도야 금방할텐데 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계산 포스기도 처음  접하니까 너무 어려웠었구요 청소 진열도 나름 오래 걸린다는걸 알았습니다. 들어오는 손님들한테 친근한 인삿말로 시작하는 것도 어려웠구요. 오늘 교육만 받았는데도 진상손님을 2번 만났습니다. 모든 편의점 알바생 누나 형님들 화이팅 하세요. 그리고 우리 엄마아빠 돈벌기 어려운거 이제 알았어. 그동안 뭐사달라 쪼르고 용돈달라 쪼르고 했던거 미안해. 그동안 받기만했는데 첫월급 타면 엄마가 백화점에 찝어둔 향수 내가 사줄게. 아빠 아빠한텐 너무 미안해 첫월급으로 아빠가 좋아하는 광어회 먹으러가자. 마지막으로 나를 키워주신 내가 제일 사랑하는 할머니. 매일 있지도 없는돈 친구들 집에데려오면 밥사먹으라고 돈 쥐어주고 돈없으면 음식해주고 이번엔 내가 밥살게 사랑해 할머니 오래살아주고 나 키워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