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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789831
    작성자 : 보글보글
    추천 : 2
    조회수 : 434
    IP : 59.18.***.18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11/06 10:12:22
    http://todayhumor.com/?freeboard_789831 모바일
    내가 네이트판을 떠난이유.
     
    안녕하세요 , 도저히 어디에다써야할지 감이 않잡혀서 이곳에 자유게에 글남깁니다.
    반대먹고 보류갈 각오로 쓰는 글입니다.
     
    처음 인터넷 사이트를 접했던건 웃긴대학이였구요.
    지금도 가끔들어가서 글읽으며 놀곤합니다.
    웃대를하다가, 그곳 사이트에는 욕이란개념보다는 음.. 찰진드립이라고 해야하나..
    욕을 섞어가며 댓글등을 적고 그게 추천도 많이 받고 ,
    점점 그것에 물들어가며 웃고 떠들때쯤 ,
    여혐글이 슬슬 올라오게되고(지금은 여혐글은 웃자에 올라오지않지만),
    그때 당시는 루저발언이나, 뭐 적립카드발언등등 그런것들이 자꾸 방송에서 이슈가되다보니,
    그당시 ㅇㅇ녀들이 유행을하기도 했었구요.
    그래서 댓글을보며 웃을수가 없자, 그당시 네이트온을하던 저는 자연스럽게 네이트판으로 옮겨서 사이트를 즐기게됬습니다.
     
    제가 네이트판을하면서 썰도 꽤풀었었고, 네이트판도가보고.
    웃대할당시는 눈팅만했다면, 네판을할당시에는 글도적고 댓글도달며 활발하게 활동했었죠
    비록 판춘문예였지만, 엽기,호러게시판의 내친구는귀인등등 이런글을 읽으며 좋아하기도했구요.
     
    그렇게 한 1년 네이트판을했을때 , 정말 절정의 판춘문예가 되었을때
    뭐, 좀 이슈만될거리다 싶으면 거의다 자작나무활활타고있엇고, 댓글에는 편가르기 싸움이 한창이던때였죠
     
    그러던와중에 일본에대한 글이 올라옵니다.
    그중 일본의 기모노가 만들어진 이유는 아무곳에서나 성관계를 하기위함이며,
    일본사람의 성씨관련해서, 나무밑에서 관계를가져 나온아이는 성씨가 뭐며, 뭐 산에거 관계를가진아이는 성씨가 저거다 .
    뭐 그런글에 댓글은 거의 몇백개 추천도 이미 몇백개, 네이트판 순위에까지 올라온 글이였죠
     
    그글을 읽으면서, 그냥 지나치면 '아그런가보네~' 하고 지나칠수 잇었겠지만,
    아무리 일본이 싫어도 이건 거짓된내용같은데라며 검색이란 검색을하기시작했고,
    일본의 기모노의 기원과 역사, 등등을 찾아서 글을올린뒤.
    '일본이 싫은건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역사를왜곡해서 깐다면 우리가 다를게 뭐가잇겟느냐,
    까도 알면서 까자!' 라는 식의 글을올렸고,
    처음에는 디자이너라는분들, 뭐 의류 전공하신분들등등 해서 댓글에 기모노의 기원은 그런게 아니다,
    라는 댓글을 달아주시며, 순위가 올라갔고, 네이트판 순위에 진입하자 어마무시한 댓글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매국노라는둥 친일파라는둥 , 니가 한복은 알고 이딴글을 쓰는거냐,등등
    어마무시한 비난이 쏟아졌고 읽다 읽다 지쳐서 반나절을 울었던 기억이잇습니다.
    억울해서, 나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뿐이였고, 일본이 역사왜곡을하듯, 우리가 모르면서 그들을 비판이아닌 비난을하는게 싫었을뿐입니다.
    그리고 그날 그렇게 한참을 울다,
    한복에대한글도 써보기로합니다. 한복에대한 글도적으면, 이건이거고, 저건저거다. 라고 말하고싶은 내마음을알까해서 ..
    그리고 열심히 검색과 이미지를 찾아가며 글을적었습니다.
     
    결과는 뭐, 뻔합니다. 물어뜯고싶은것에는 관심을주고, 그렇지 않은것에는 관심조차 없습니다.
    비난을하던 사람들이 저에게 했던말중, 니가 한복에대해알고 기노모글을 적냐 였기때문에, 열심히 적어 해명하고싶었습니다.
    나는 매국노가 아니다,  친일파같은것이아니다. 나도 이나라에서 태어났고, 아픈역사를가진 이나라의 국민이라고..
    나는 그런사람이 아니라고, 단지 내취지는 맹목적인 비난보다는 사실을알고, 까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싶었을뿐이였습니다.
    하지만, 한복에대한글을 올리고 하루가지나고 일주일이지나도 조회수조차 늘지않았고, 사람들은 관심조자 주지 않았습니다.
     
    맹목적인 비난과, 물타기에 질려서 네이트판을 떠나왓습니다.
    솔직히 터놓고 말해 판춘문예, 자작 그딴거 관심없었습니다. 자작이면 어떻습니까? 내가 지금 웃고 울고 이글에 감동하며 재밋어햇는데..싶어
    신경을 안썻는데, 떠나보니 알겠더군요 일종의 관심병자들이 저렇다는걸..
     
    그렇게 인터넷과 단절하고 지낸지를 한참.
    제가 찾은 사이트는 오유였습니다.
    그때 느끼기엔 거의 청정지역이였습니다. 지금의 모습과는다르게 남초성향이강했것같지만,
    욕도 안해 , 반말도 안해.. 정말 좋았습니다.
    올라오는 고민글들에 남겨져있는 진심어린 댓글들, 웃기진못해도 노력하는댓글들,
    가끔마다 있는 콜로세움이지만, 비록 키보드배틀이지만, 욕없이 자신의 주장을 말하며 열리는 콜로세움마저도 좋았던것같습니다.
    물타기 없기 내주장 내가 말하고싶은생각, 존중도 해주며 댓글을남기는 모습을 좋아햇던것같습니다.
     
    그로인해 오유라는사이트로 하여금, 다시한번 인터넷사이트에 매력을 느꼈고,
    글을 퍼다나르기도 하고, 댓글도 남기며 오유를 했습니다.
     
    지금 고백하지만, 저는 복돌이였습니다, 복돌이 솔찍히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오유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며 반성하고 좋아하는게임을 시디를 사서 해보는 방향으로 바뀌게 됫습니다.
    이런일 저런일 다사다난한 사건을 지켜보며 정말 내가봐도 아니다 싶을때도 있었지만,
    위에 복돌사건(?)처럼 저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준 일들도 꽤 일어났던것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오유는 아닙니다.
    음..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문제를 제시하는 글에는 정말 예민한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욕을섞어가며 문제제기를하질않나,
    단몇자적힌글로 누군가를 매도, 비난하질않나,
    그나마도 오유엔 아직 좋은분들이 꽤있어서, 비난은 안된다 비판을하자, 라고 하고있긴하지만,
    점점 물어뜯기식의 글들, 그리고 그런 어이없는글에 동의하며 동조하는 사람들..
    비난을 하고 숨어서 지켜만보고 사과도 하지않는사람들, 비난한글에 달려잇는메달.
    이쪽인것같으면 우르르르가서 같이 비난하고 후에
    "사실은 이게 아닙니다!" 하는 글이 나와도, 사과댓글조차 달지않는 사람들..
     
    요새 오유는 참 무서운것같습니다.
    편히 읽기에는 너무 많은글들이 불편해진것같습니다.
    사건사고가 꽤 있는 시점이라 그런것도 있겠다만은, 너무 인스턴트식 글들에 혈안이되계신것같습니다.
    오유분들은 말하죠, 새로운 사람이 이만큼 유입되었으니
    조금은 변할수밖에 없다고(일명 또라이보존의법칙)
    하지만 저는 저도 변화했듯, 남들도 변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하며 묵묵히 눈팅해왔지만 이건 아닌것같습니다.
     
    요새 오유는 물타기, 비난이 너무 심해졌고, 인스턴트식의 글에 너무 목말라 합니다.
    저는 이제 오유가 무섭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예의바르던 사이트가아닌 다른사이트와 다름없는 사이트가 될것같아 걱정도됩니다.
     
    저는 네이트판을 떠났듯, 오유도 떠나고싶지않습니다..
    지금까지 좋은글, 예의바른댓글처럼.. 사람들에게" 나 오늘의유머한다" 라고 해도 "아, 그사이트 괜찮더라?"라는 말이 듣고싶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게로가서 익명에숨어 글을쓸까도 했습니다...무서워서..
     
    이글을 쓴뒤 보류로가던, 댓글로 비난을받던....감수하겠습니다.
    다시 제가 좋아하던 오유로.. 비난이없는 비판만있는.. 물타지않는.. 이중성이 없는 오유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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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06 10:24:20  223.62.***.120  savvy  131350
    [2] 2014/11/06 11:43:28  223.62.***.31  아리누리얍  50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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