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도움만 받아가는 돌갓지난 아이있는
초보엄마에여^^

다름이 아니고 궁금해서요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얼마전에 저희 신랑이 저에게
새삼스레 물었는데
저는 할말이 없이 좀 벙쪘거든요

아이 키우는 동안 한번도 제 취미생활
해본적이 없어서요@-@)....


그나마 그 전에 있던 취미생활이랄것 같으면

맛집 찾아가기
일본드라마나 영화등등 감상
음악감상
 화장품 수집 및 감상(?????....♡)

정도였던거같아요 잘 기억도 안나네요


육아스트레스 때문에 몇번이나 내가 나를
잃을뻔하고(정신줄 놓고 소리지르고 싸울뻔..)
자꾸 신랑에게 육아스트레스를 풀고...?

무ㅓ 여튼 그랬네여 ㅠ

저희 아이는 아무데도 안다니고
저랑 계속 같이 있어요
신랑은 아침 일곱시 전 쯤에 집을 나서 출근하고
빠르면 밤 8시-9시에 퇴근해요

휴일은 불규칙하고 주로 주말에는 일을 하고
평일에 쉬어요 일주일에 두번꼴인거 같네요


제가 취미생활을 못하고 있는게
비정상적인걸까여?
물론 위에 써있는거 말고도 활동적인 취미도
있었을건데..(교류회나 동호회 모임에 간다든가... 친구를 만난다든가...)
제가 취미 활동을 못하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 분풀이(?)가 자기에게
온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요즘 아이가 밥도 잘 안먹고...
피부도 좀 긁고...
육아가 맘대로 잘 안되니
스트레스 받고 
부부사이에 까지 영향이 미치는듯해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신랑이 쉬는날엔 아이 맡기고
한달에 한두번꼴로 나 홀로 밥 먹으러 가요

청소랑 빨래는 해쥬니까 괜찮은데 그래도
제 시간은 없네요
 신랑은 외식 안좋아해서 제가 거의 밥을 하구요
저녁 이유식을 신랑이 먹여쥬는 동안(쫌빨리오는날에요)
저는 신랑밥을 해서 또 주고 
신랑이 밥 먹으면 
저는 아이가 방해되지 않게
(신랑이 밥 먹는데에 관심이 많아서 ㅋㅋ)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서 놀다가 재우고해요
(근데 제가 일어나면 아이도 일어나는잼......)


의식의 흐름에 맡겨서 글을 써서
두서가 없지만
그나마 이렇게 쓰고나니 좀 후련하네요
매일 밥하는거 정말 짜증나요 >ㅅ<)
매일 저녁밥 기대하며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와서 맛있게 먹어주는 ㅋㅋ 얼굴 보면
좋지만 밥하는 과정은 하...@-@).....



마음이 복잡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