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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7749
    작성자 : 존덴버
    추천 : 16
    조회수 : 6890
    IP : 112.186.***.189
    댓글 : 34개
    등록시간 : 2015/02/24 00:36:50
    http://todayhumor.com/?panic_77749 모바일
    기욤 뮈소의 소설 '천사의 부름'을 아시나요?


    2007년 5월 3일, 포르투갈 남주 지방의 한 리조트.

    세 딸과 함께 가족여행을 온 맥캔 부부는
    객실에 딸들을 맡긴 뒤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밤 10시경, 객실로 들어온 부부는 두살배기 쌍둥이 두 딸만이 곤히 잠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매들린 맥캔이 없어진 것이다.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신비한 눈을 지닌 Madeleine Maccann>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딸을 잃어버린 Kate and Gerry McCann 부부>

    맥캔 부부는 그 즉시 이 일을 현지 경찰에게 신고했고,

    4살배기 매들린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이 사건은 영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딸을 찾기 위해 토크쇼에도 출연했던 맥캔 부부>

    맥캔 부부는 사방으로 아이를 찾기 위해 힘썼고 교황, J.K. 롤링, 데이비드 배컴 등의 유명인사들의 도움이 잇따랐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매들린은 찾지 못했고,

    결국 2008년 7월, 사건발생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포르투갈 법무장관은 사건 종결을 명령하게 된다.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대대적으로 보도됐던 Madeleine Mccann의 실종>

    이 사건은 현대사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론에 보도된 실종사건으로 기록되어지는데,

    '나는 매들린을 보았다'는 제보가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쏟아져 나왔지만,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는 매들린을 모두 확인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매들린을 찾았다는 보도가 종종 나왔었지만 모두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도 매들린을 찾기 위한 부모의 노력은 계속 되고 있으며,
    매들린에게 걸린 보상금은 현재 380만 달러(약 4,705,500,500원)에 육박해 있다.



    ※ 여담1
    사건을 추적하던 포르투갈 경찰은 맥캔 부부가 범인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한 적이 있었다.

    맥캔 부부가 어떤 이유로 인해 맥캔을 죽이고
    유기한 뒤 이를 숨기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여 실종사건으로 위장했다는 것인데,

    그 증거로 맥캔 부부가 빌렸던 차량에서 발견되었던 매들린의 혈흔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포르투갈 경찰은 맥캔 부부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더 이상 제시하지 못했고

    부부는 해당 주장을 펼친 경찰을 고소해 현재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 여담2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네덜란드의 한 가게 CCTV에 메들린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찍혀서
    생존 가능성이 제기된 적이 있다.

    네덜란드의 이 가게 주인의 증언에 의하면
    아이는 포르투갈인으로 보이는 남녀 2명과 함께 왔으며

    놀라운점은 이 아이가 자신과 함께온 성인 남녀를
    자신의 부모가 아니다라고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역시 더 이상의 증거가 없어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되었다.


    ※ 여담3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2010년 9월,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미국의 유명 사이트 4chan에 한 네티즌이
    매들린의 사진과 함께 "이 여자아이가 어디 있을 것 같은가?"라는 글을 올리자,

    누군가 매들린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우리집 지하실에 있다"는 글을 올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 속 아이는 매들린이 성장한 모습을 가정, 제작된 사진과 거의 일치했기에 큰 파문을 낳았지만, 이 역시 해프닝으로 끝났다.

    매들린 맥캔 실종사건
    <매들린이 9살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추정한 사진>

    매들린이 하루 빨리 부모의 품에 돌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출처
     
     
    참고로 기욤 뮈소의 '천사의 부름'이라는 소설에도 역시 어린아이의 유괴사건이 나옵니다.
     
    소름돋는 것은 소설에서 유괴된 아이도 영국인이고, 전국적인 현상수배가 내려졌고.
     
    인터넷으로 저런 사진이 나돌았다는 것...
     
    그리고 작중 여주인공의 이름이 '매들린 그린' 입니다.
     
    기욤 뮈소가 의도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소름끼치도록 똑같네요;;;
     
    아마 천사의 부름을 읽으신 분들은 읽으시면서 양팔에 소름이 좍 돋으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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