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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은 나이가 조...금 있고
티아라 누군지도 잘 모르고
우결에 가끔 나와서 콧소리 내면서 애교떠는 하문정이란 애가 이뻐서 오오 귀엽네? 하며 봤던 정도.
이름이 하문정이 아니라 함은정인것도 얼마전에야 알았다...
박예쁜? 무슨 여자가수애가 하두리 돌았다길래 킼킥거리긴 했어도 크게 관심도 없고
아 뭐 그럼 좀 어때서...... 까진애들이니까 연예인도 하겠지... 하고 넘기는 정도.
즉 티아라고 뭐고 나아가 연예인이란 족속들에 크게 관심이 없음.
(아이유는 제외. 아이유는 소중해. 아이유는 건들면 안됨 ㅇㅇ)
자... 그래서 요즘 오유만 보면 사태를 넘어 사회현상으로까지 보이는 이 티아라 사건이 흘러온 꼬라지를 보자니
앞으로 흘러갈 꼬라지가 너무 뻔해서 좀 안타까워
물타기 하네 어쩌네 뭐 욕할라면 욕하고 반대를 먹일라면 먹이고 맘대로 해라
x선비라고 보기 싫으면 걍 백스페이스 눌러.
무엇보다 난 티아라애들이 화영이를 왕따시켰고 광수는 이를 방조했으며
사건이 불거지자 꼬리자르기에 급급해서 별별 무리수를 던지고 무마하려 했다는 점에 대해선 모두와 동의해.
게다가 그 방법이 되게 유치하고 치졸해서 관심없는 나같은 사람까지 병신이 뭔개소리 하나 들여다 보게 만들긴 했지.
나 역시 화가나고 잘못된 일이라 느끼고 있어.
카페를 만들고 시위를 하고 하는 일련의 행동을 보면서 대단하다 싶기도 했어.
그 정의감과 행동력이......
기사/방송/광고 요목조목 따져서 맹점을 찾아내고 속지말자 다짐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베스트엔 별만 뜨고 댓글은 온통 합성이미지에
그전엔 별로 부각되지도 않았던 화영이가 갑자기 여신이 되고 엄청난 이미지들이 마구마구 쏟아지고 있지.
이미 화영이는 적어도 오유에서는 탑 아이돌인것 같아.
그런데 말이지... 힘빠지는 소리해서 참 미안한데...
이건 어디까지나 성인의 입장에서 소위 말하는 부끄러운 오프라인의 어른들의 세계에서의 얘기가 되겠는데...
난 참 안된게......
뭔가 정의를 바로 세우고 싶겠지... 분하기도 하고...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발버둥 치는 마음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긴한데...
대규모 시위는 사기로 밝혀진거 같고 1인시위 여기저기서 하는데
이제껏 1인시위 해서 뭐 달라진거 있었어? 정봉주도 감옥갔고 FTA는 넘어갔고 결국 걔들이 쌩까면 그만인거야...
기껏해야 성형전사진 합성해서 낄낄거리고 쌍욕하면 거기 추천달고
- 난 이쯤되면 얘들이 왕따시키는 애들이랑 뭐가 다른가 싶다만..
뭔가 현실적인 대안이 없자 생각해낸게 광고기업 불매운동..........?
이거 현실세계에 그닥 효과없다...
불매운동이니 뭐니 하는거 까진 좋다 이거야. 다 좋은데 과연 될거 같아?
보이콧? 불매운동?
애초에 보이콧은 인사이드 플레이어가 안하는거지 우리같은 제3자는 처음부터 자리가 없었어.
불매운동 역시 구매력 있는 대다수의 구매자 집단이 해야 기업이 어머나? 하는 정도지
기업이 불매운동한다고 무릎꿇고 기는 꼴은 대한민국 자본주의 역사상 별반 성공한 예가 없어요...
이게 통했으면 지금 돼지바가 편의점에서 900원씩이나 쳐하고있진 않을걸?
인터넷 게시판에서 댓글 달리고 추천받고 베오베 가고 하니까 되게 대단한거 같겠지만
막상 최근 올라간 글만 해도 추천수 130개야...
추천안하고 마음만 공감한 사람이 100배라고 해봐야 13000명의 소비자...
업체 입장에선 피식이야 피식...... 돼지가 900원짜리 13000개면 1200만원이다;; 그 10배라고 해봐야 1.2억이야...
대단한 돈인거 같아? 절대 안그래...기업 입장에선......
방송얘기로 넘어가 볼까?
방송을 가능케 하는건 우리는 마치 시청자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야.
기본적으로 돈이고 그 돈은 광고주, 투자자로부터 나오지...
물론 시청률이 나와야 광고가 붙고 광고가 붙어야 제품(=프로그램)이 윤택해지니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방송국과 기업의 광고 매카니즘은 그렇게 호락호락 나이브 하지가 않아.
시청률 5%도 안나오는 인기가요 따위의 프로그램에 광고가 붙는건 왜겠어......
설명하려면 너무 길지만 하튼 그래...
따라서 내가볼때
이건 그냥 네가티브일 뿐이야 제로썸을 넘어 마이너스썸의 게임일 뿐이지...
때려죽여도 티아라 좋아하는 애들은 좋아해.
그리고 그런 애들이 있는 이상 광고주와 PD는 계속 걔들을 쓸거야.
예전보다 약간 줄기야 했겠지 그래봐야 그거 얼마나 되겠어?
광수의 CJ내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지... 별거 아닌거 같아도 광수 대단한 놈이야......
또한가지.
티아라가 8명이라며?
그중 화영이는 왕따 피해자라 치고
지연 은정 또 생수머신? 그렇게 세명이 주요 가해자라고 하면
나머지 네명은 뭐라는거야?
걔들도 왕따시킨거 확인된거야? 방조도 죄악이라지만 어쩔수 없는 환경이란것도 있지 않을까?
단적인 예로...
네들... 학교에서 누구 왕따당하는데 그거 옳지 않은 일이라고 일진애들한테 정면으로 대든적 있어?
죄없는자 돌을 던지란게 아니라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지 않냐는 거야...
게다가 그냥 학교도 아니고 걸그룹이라는 자본주의의 첨단에 서있는 팀에 들어가 있으면 더더욱 제약이 심하지 않았을까?
그럼 이 멤버들에 대한 일방적인 공격은 어떻게 보상해줄거야?
이것도 일종의 폭력 아닌가? 사회적 왕따가 아닌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그냥 현실적인 대안을 생각해보자......
차라리 그렇게 이쁜 화영이 엘범 이라도 나오면 다같이 사주는 운동이 더 현실성 있지 않아??
어차피 티아라 팽 당했으니 어떤 방식으로든 독립할거 아냐? 그때 좀 도와주라고... MP3 다운받지 말고...
만약 다시 연예계에 못 돌아온다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그게 더 현실적이지 않아?
어느 열혈팬이 나서서 국민가수로 모금을 하건
분별있는 기획사 (작거나 초창기일 지라도)에서 투자해보던가
근데 이정도 이슈된 아이템인데 어떤 후처리(예를들면 광수의 입김)가 없는이상 누구든 손을 뻗을거 같긴 하지만 말이지...
난 이런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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