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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76542
    작성자 : 나갈땐아니지
    추천 : 354
    조회수 : 94260
    IP : 118.129.***.100
    댓글 : 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7/11 00:04:07
    원글작성시간 : 2012/07/07 22:57:0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76542 모바일
    다시한번 보는 공포의 가락시장 알바 후기!!!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을 처음으로 써봄ㅇㅇ
    예전에 한참 알바 후기같은 글들을 읽어보다 "뭘 그정도 가지고 ㅋ" 이런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고
    오유분들에게 "아 세상에는 참 시1발 개같은 일도 많구나"라는 생각을.그리고 자기에게 맞는 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어서 썰을 풀어봄.
    때는 2009년, 20살에 군에 입대하여 무사히 2009년에 전역함.
    군대갔다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꿈이 많음.
    여자친구도 사귀어 보고, 맛있는 것도 먹어보고, 20대 초반에 군대까지 갔다왔는데 얼마나 하고싶은게
    많겠음??
    나도 마찬가지였....음.....
    하지만!
    나는 집안사정도 안좋았고, 대가리좀 컷다고 면회오신 어머니에게 들이대다가 좆ㅋ망ㅋ 같은 아들이 되어
    어머니가 나를 세상에 놓아주셧음....
    아주 어릴적부터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항상 하던 말씀이 있으셧음.
    그당시 나의 고향이 강원도에 깊숙한 산골 조그만 마을이었었는데 "남자샠기는 빤스만 입혀놓고 서울에 내다놓아도 집으로 찾아올줄 알아야 한다"는게 우리 어머니의 자식교육법이셧음
    그만큼 남자는 강단과.자신감.무엇이든 할수있다는 특전사급의 마음을 중요시 하셧음.
    각설하고
    전역하고 동서울 터미널에 가서 어머니께 전화함.
    안받음
    전화함
    안받음


    ..........

    안받음....한 10통 했나? 계속 안받으심......

    그러다 동서울에있는 롯x리아 에서 불고기 버거 하나 사먹고 저녘때까지 기달리다 다시 전화함...

    받음

    당시 어머니가....

    이제 넌 다컷으니 니가 알아서 살어라...이만 끊는다 연락하지 말거라.

    이러셧음...

    난 말했듯이 고향이 강원도임.
    어찌보면 서울은 나에게는 타지이고 높은건물들만 봐도 어질어질 하던 때였음...

    근데 나에게는 어릴적부터 쓸때없는 오기와 고집이 강했음.
    어머니에게 하루종일 쳐맞아도 내가 생각하기에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대충 둘러대거나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았음...그래서 더쳐맞음....아무튼...
    어머니 말씀대로,,,20살 성인도 되었고, 나도 어머니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었음...
    말보다는 당당하게 내가 이룬것을 뙇!!하고 보여주고 싶었음
    그래서 나 버린거...후회하게 만들고 싶었음..."님 나에게 실수한거임ㅋ" 이라고 말하고도 싶었음.
    그러기 위해선 돈을 많이 벌어야했음.
    서론이 길었는데;;이제부터 시작임.ㅋ.
    내가 가락시장에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던게...우리 작은삼촌이 가락시장에서 마늘같은 것을 파는
    조그마한 가게를하심.
    삼촌도 아무것도 없이 자기 스스로 온전히 자수성가 해서 지금은 버젓한 사장님이심.
    나도ㅋ그렇게 될수있다는 아주 병신같은 생각을 같게됨.
    그래서 pc방 가서 가락시장에 들어가서 일구한다는 곳을 들어가 전화로 이야기하고 당장 면접을 보러오란
    소리에 달려감.
    생각했던것 보다 가락시장이 훯~~씬 큼.
    그만큼 나가는 문과 들어오는 문이 많기 때문데 크게 동.서.남.북 으로 지정하고 입구를 여러갈레로 만들어 놓음,
    면접보러 오라는 곳이 농협청과 2번문으로 쭉들어가다 있는곳이라는데....
    청과도 한두개가 하니고....
    2번문도...문에2라고 써져있는곳도 한둘 아니고....ㅡㅡ
    첫날부터 2시간 정도 얼탐.
    당시에 통장에 돈이 80만원 있었음.
    어머니가 그래도 사회생활 밑천 하라고 80만원 빌려서 나에게 부쳐주셧음...
    이 80만원으로 당장 옷을 사야했지만 그럴수 없었음.
    옷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많을것이라는 생각때문에 못씀.
    암튼 전역한 날부터 일해야 했기에 면접을 전투복 입고감.
    그래서 어차피 막일인데 옷이 뭐가 중요하냐는 생각에 걍가서 말햇든이 얼타다 겨우겨우 사장님과
    만났음.
    이것이 내 생각.마음. 내 모든것을 삐뚤어지게 만드는 시초가 된 시작점임.
    그렇게 사장님 간신히 만나고 가게로 들어갔음.
    난생처음 가락시장에 가봤는데 가게들이 따닥따닥 붙어있고 안에는 조그마한 적게는1평~3평정도 되는 사무실이 있었음.
    사장님이 날 엄첨 반겨주심.ㅋ
    너같은 놈이 일 잘한다고 예뻐하심.
    사실은 사장새끼 생각은(너같이 타지에서 돈벌려고 부모 없이 온 젊은 청년ㅋ 좆ㅋ망. 그냥 일 존내 시키다 버릴거임ㅋ) 이게더 맞지 않았나 싶음.
    암튼.
    내가 pc 방에서 글을 봤을때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숙식이 된다고 써져있었는데....
    그런거 없ㅋ음.
    걍1평만한 사무실에서 쇼파2개 있는데 거기서 자는거임.ㅋ
    그래도 나는 상황이 할수밖에 없는 그런....아주 않좋았던 상황임.
    자 그렇게해서 전역한 날부터 걍 노가다 같은 일을함.
    사장이 같이 일할사람들이라고 소개시켜준 사람이2명 있엇는데 1명은 짱개고 1명은36살 형임.
    근데 이 짱1개가 문제였음.
    텃새? 같은게 장난아님
    인사했더니 걍 씹고,일 몰라서 물어보면 대꾸안하다 사장에게 이름.ㅋㅋ
    내가 실수한거 같은것을 사장에게 쑥떡쑥떡함.ㅋ
    난 처음에 말투가 어눌하고 사투리 같이 쓰길레 지방사람인가 했는데 짱ㅋ개
    그래서 나도 뭐....내입으로 말하긴 좀...그렇지만...당하고 살진 않음.
    이썰은 나중에풀고
    일이.ㅋ
    진짜로 1시간...10분...5분을 못쉬게함
    계~~~~속 일만함.
    도매시장 이기 떄문에 물량이 많음 게다가 당시는8월,,,,한참 과일들이 많음
    거짓말 안하고 12시간 이상 수박을 나르면 허리 찢어짐..
    말했듯이 도매이기떄문에 손도 많이감
    일단 과일이 들어오면 매장이라고 경매할수있는 곳으로 옮김
    그럼 그과일들이 아주큰 트럭으로 실려오는데 이걸 바닦으로 내려야 할거아님?
    그럼 그 내리는 일은 노조라고 농협이나 다른청과에서 돈을주고 일을 시킴.
    거의 갑자기 직장을 잃으신...분들이 많이함...그래서 연령대가 높음.
    암튼 그 분들이 트럭에있는 과일을 보기좋게 나누어서 경매할수 있게 진열함
    그럼 우리같은 가게 사장들이 나와서 물건을 보고 경매를 시작함
    도매이기 때문에 한두게 사는게 아니라 몇백개씩 사놓음
    그럼 이 사놓은 과일을 마트나 슈퍼.학교 같은 대량업체들이 와서 싸게 사감
    발주오너라고 하는데 그분들이 예를 들어 수박50개.복숭아80박스 라고하면 우리같은 아래끼리가 경매에서
    사놓은 과일을 전동차로 가서 일일이 손으로 주어담은다음 발주오너 차량으로 가서 실어줌.,
    그럼 발주오너가 그걸 일반 사람들에게 싸게 산것을 조금더 돈을 붙여서 파는거임.
    근데 발주오너가 주차를 빅엿으로 해놓는다던가...아주 구석에 대놓으면 잘 못찾음
    게다가 새벽이어서 어둠컴컴한데.....못찾으면 다시 돌아가서 발주오너에게 자세히 물어봐야 하는데
    가게에서 하도 갈구니 눈치보임
    왜 못찾냐...눈 없냐...눈이 작아서 안보이냐....뭐하는거냐...내가 찾으면 어떡할래?
    이런식으로 소리지르며 갈굼.
    이건 초반단계ㅋ
    가면갈수록 육두문자+걍욕+인격모독 다 나옴.
    왜냐?
    내가 지금당장 일을 못그만 둘것을 알기에.
    그래서 가락시장에는 젊은 청년들이 없음
    내가 농협청과라는 곳에 있었는데 한국남자들중 가장 젊음ㅋ
    내 바로 위가 32살ㅋ
    근데 존내 웃긴게 가락시장 사장들은 한국젊은 청년들을 욬함
    힘든일 하기 싫어하고 포기가 빠르다고,ㅋ
    그예기 듣고 개웃음.(속으로ㅡㅡ)


    암튼 난 지금 다른곳에서 아주잘 일 하는데 사장님 나옴.ㅋ
    뒷예기 궁금하다는 분들 많으면 2부씀.
    잠시만~안녕~~
    밥먹고 옴ㅋ
    암튼 이어쓰자면 대부분의 가락시장 사장들이 요즘 청년들의 욕을 많이함
    솔직히...
    지금 시대가...
    개욕쳐먹으면서 말도안돼는 대우를 받으며 닥치고 가만히 일만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음....
    게다가 막일에 대우 형편없고...
    정말 아무리 힘든 사정이 있다해도 노가다를 뛰면 뛰었지 시장은 아님.
    지들이 꽉막힌 생각에 우물안의 황제처럼 군림하니 아랫사람들만 뒤져나가는 거임
    그래서 가락시장에는 짱개들이 많음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속의 나이 많으신 분들이랑...
    이분들으 대리고 어떻게 이용해 일을시켜먹을까만 생각하니 일을할 젊은 청년들이 없고
    가락시장이 쇠퇴하는거라 봄.
    진보할생각은 안하고 앉아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만 하는 씹선비처럼 있으니 발전도 없ㅋ음
    암튼 일이 끝나면 쉬어야하는 데 1평남짓한 사무실에 자꾸 과일을 집어넣는거임
    알고 봣더니 과일이 여름이라 내놓으면 상한다고 팔고 남은것을 내가자는 사무실에 넣어놓고
    에ㅋ어ㅋ컨ㅋ을 24시간 계~속 틀어놓음.
    당시 나의 상태가 일끝나면 (다행이 공중 샤워실이 있었음..노후된..) 샤워를 하고 전투복 이랑 속옷 손으로 빨고 아주아주 노후된 탈수기ㅋ가있었음.
    그 탈수기에 넣고 물만 빼내고 다시 입음.
    그럼 얼마나 찝찝하겠음? 그상태에서 자야하는데 과일넣어놓고 에어컨을 켜놓음..
    이불?ㅋㅋ 없음.ㅋㅋㅋ
    더 어이없는건.............
    한참 자고있는데....옆에서 코골고 썩은내가 갑자기 진동을함..
    깨서보니 어떤 아저씨가 내 옆에서 자고있음.
    .....??..???????
    뭐지??
    알고보니 진짜 완전 서울역에서 구걸하던 분들을 대려온다음
    팔고 남은 과일을 리어커에 실려주고 내다 팔라고 시킴.
    그래서 팔고 남은돈을 거기서도 때고 때어서 조금 줌.
    그리고 그분이 갈때가 없으니 같이자라고 했다고.....
    그때부터 룸매가 생김....
    근데...룸매가........아.....................................
    맨날 만원 이만원 받는 돈으로 술만사서 먹고 들어오고,,.,코골고....냄새..ㅡㅡ
    불쌍한 아저씨라 뭐라 하지도 못함
    할처지 못됌
    나와 같음.ㅋ
    그러다 주말이 됐는데
    자고있는데
    깨움.
    그당시에 일끝나면 쓰러져서 잠
    암튼 갑자기 깨우더니 주말에 과일좀 옮기라고 날 시킴
    ?????
    알고 봤더니 주말에 논다고 일시키려고 노조랑 쿵떡쿵떡 한거임.
    주말에 6시간 일함.
    빡쳐있는데 아무소리 못함
    그곳에서 나가면 내가 서울역 가야할 처지였음
    그래서 일함
    내가 그떄 하루에 평균14시간 반동안 과일 나르며 비오면 비맞고 눈오면 눈맞으며 일하는데
    월급?
    많을거라 생각하겠지만 120 받음
    추가수당? 그딴거 따지면 묻ㅋ힘
    암튼 몇달 일 하던중....멘붕당함.
    갑자기 자기네(사장네)누나 가게에서 일좀 도우라는 거임.
    그래서 새벽에 사장누나 가게로 가서 일하고 거기일 다끝나면 다시 우리가게에서 일하고...
    그때는 18시간 정도 일함.ㅋ
    나이가 어리고 젊어서..군대 막 갔다와서 인지 모르겠으나 쓰러진적은 없음.ㅋ
    차라리 쓰러지길 바랬으나 안쓰러짐.ㅋㅋ

    그러다 발주오너 친구가 마트를 오픈했는데 거기 과일오너랑 자기랑 친해서 우리가게에서 발주를 하고 싶다고함.
    이게 엄청 중요한데
    마트를 보면 과일.과자.세면류.같이 종류가 있지않음?
    그럼 종류별로 오너가 있음.
    마트 한번 뚫으면 오래 가니까 시장사장들에겐 매우 중요함
    근데 소개를 시켜주겠다는거임
    근데
    근데
    조건이 있었음...
    아직 오픈한지 얼마안돼서 과일쪽에 일할사람이 없다는거임....
    우리사장^^
    우리 사장님^^
    우리 직원중에 유능한 친구 있다고 나를 파견을 보내심
    나 하루에 과일 18시간 나르는데 ㅋ 나보고 마트에서 일하라고 함
    그럼 나 못 ㅋ 잠
    그렇지만...
    난...
    해야했음......
    아니 해야만 했음....
    결국 함.ㅋ
    사람이 신기한게.....24시간동안 당시 한여름이라 땀 뻘뻘흘리며 일하는데...적응을 한다는 거임..ㅋㅋㅋ
    적응이 됌.ㅋ
    주말에 폭풍 몰아자고 월~금까지 24시간동안 일만함ㅋ
    주말도 노조가 깨우면 일함ㅋ
    그리고120만원 ㅋㅋㅋㅋ
    약8개월을 그렇게 일함
    밖에 나가는것은 유일하게 가락시장에서 그 마트로 갈때....그때 서울구경함..ㅋㅋ
    우왕ㅋ 서울신기하당 ㅋ
    이지랄을 하던 착한 청년이자 소년이었음.
    근데...
    님들 그거앎?
    물고기가 원숭이 마을로 가면 원숭이 들이 그 물고기를 욕한다고함
    물속에서 헤엄만 칠줄 안다고.ㅋ 
    그게 나였음
    별 좆도 아닌것들이 갈구는 생활이 계속 돼다보니까 스스로 병신이됌
    아무것도 아닌 실수에도 아...난 역시 병신이구나...이런 생각들을 하게됀다는 거임
    그러니 긍정이 없음
    부정만 남음
    나중에 가락시장에서 나와 회사에서도 이것때문에 많이 괴로웠음
    암튼
    아~까 짱개가 있다고 하지 않았음?
    예민해져 있고 빡쳐죽겠는 인생 살고 있는데 자꾸 갈굼
    존나 개 빡침
    화장실로 부름
    그떄 깽값도 없던때라 조용히 불러서 핸드폰(당시 사장이 발주오너 차 못찾으면 전화하라고 할부로 내명의로 사줌) 그 핸드폰으로 스피커폰 켜놓고 조용히 짱개에게 말함
    나님 지금112에 너 불법체류자라고...근데 일하면서 집얻고 가족들이랑 산다고 꼬발를거임ㅋ
    이러니까 바로 벌벌 김
    오줌 지릴라고 하길래 가족들도 있고하니까 봐준다는 석가모니 마음을 보여줌.
    나중엨ㅋㅋㅋㅋㅋ
    존냌ㅋㅋㅋㅋㅋ잘해줌.ㅋㅋㅋㅋㅋㅋㅋ막 과일 갔다주고.ㅋㅋㅋㅋㅋㅋㅋ먹을거 사주고 난리도 아님.ㅋㅋㅋ
    암튼
    지금도 이해 안돼는건
    시장에서 일을하면 가락시장은 군대같은게 있음
    담배피면서 일 못하고
    담배피면서 돌아다니지 못하고
    제일 어이없는게
    일을 빨리 하려면 기계(지게차.전동차)같이 시장에서 사용하는 것들을 빨리 익힐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데
    안함
    왜?
    사고날까봐? 아님
    짬밥이 안돼니까
    짬밥이 안돼니 손으로 해라
    이런식임
    가령 지게차로 과일박스를 뜨면 많이뜨면 80밖스정도 뜸
    근데 그걸 손으로 ㅋㅋㅋㅋㅋㅋ 일일히 나르며 하라는 거임
    왜?
    짬밥이 안돼니까
    이런 병신같은 곳임
    그래서 아시는분 있을라는지 모르겠지만 깔깔이라고 있음
    지게차 옛날에 없을떄 쓰던 건데
    손잡이를 위아래로 존1내 올렸다내렸다 하면 U이렇게 생긴 쇠판이 조금씩 올라감
    그래서 그걸 지게차 처럼 떠서 손으로 끌면서 다녀야함.
    굉장히 위험함
    무게가 있기 때문에 도로에 차가 있을때 멈추면 그대로 몸이 밀리기 때문에 사고도 많이나고...
    근데.ㅋ
    무슨 이탈리아 콜로세움 노예도 아니고
    이 깔깔이를 가지고 가락시장을 통달했음
    소리도 굉장히 요란한데,,,,
    게다가 걷지말라고함
    느려터졌다고 항상 뛰어다니라고함
    그 깔깔이를 들고 매일깥이 뛰어다님
    그렇게 생활하다
    숙식제공인데 밥값 뺴고 핸드폰 요금 뺴고 배달하다 과일들 떨구거나 하면 다 배상 해야함
    그거 빼면 남는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좆ㅋ망
    암튼 난 가락지옥에 있다
    탈출하계 되는 계기가 생김
    이거 생각만하면 아직도 눈물,,나지만 썰품
    그떄 장마여서 한창 비맞고 배달하는데
    수박과 사랑을 전동차에 가득싣고 배달가는데 과속방지턱을 세게 넘었더니 수박이 나의 사랑과 함께 무너짐
    좆ㅋ됌
    이게 수박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라는게 있어서
    도미노처럼 책임이 물려짐
    나-사장-발주-마트사장-고객
    이런 시스템임
    아주 좆돼는 거임
    존내 당황해서 수박 쓸어 담아야 하는데 과일쓰레기가 음식물 쓰레기 여서 막 버리면 안됌.ㅋ
    버리면 벌ㅋ금
    그래서 물 빠져나가는 하수구 구멍으로 존내 손으로 긁어 버리고 있는데
    전동차 뒤에 차가 서있는 거임
    아 시발 클락션 존내 울리겠네 이생각으로 존내 빨리 손으로 수박긁어 버리고 있는데
    바닥이 시멘이어서 장갑이 다 찢어지고 피도 나고...
    이딴건 상관없고 욕만....갈굼만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차에서 사람이 내림
    봐서 "아이쿠 죄송합니다 빨리 전동차 빼드릴게여" 해야돼는데
    멘붕
    차에서 아주 예쁜 처자가 내 또레 돼는것 같은데 좋은 외제차와....곱게 자란티가 팍팍 나는데....
    웃으면서 우산을 나한테 씌워 주는거임....
    나 쭈구려서 하수구에 손으로 수박 버리고 있는데...
    그떄 처음으로 태어나서
    내가 창피하다는 생각이듦
    울었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여지없이 존내 털리고 바로 화장실로 가서
    존내 쳐울었음
    뭔지 모르겠지만....내가 내 스스로 뭔가 존내 창피했음.......
    어떻게 똑같은 사람인데....
    누군 그지고.누군 외제차에 좋게 자라고 있고,.,
    억울 하기도 하고.,..그래서 자살할까도 생각했음
    그때나이23인데...
    근데 뭔가 아깝다는 생각을했음
    아 시발 다신 내가 내스스로 창피한 일은 하지 말아야 겠다 생각을 했음
    그래서 다음날
    도ㅋ망ㅋㅋㅋ
    가게에 cctv있었는데 감자주먹 날려주고 쨈
    앞서 말했듯 우물안 개구리가 왜 무섭냐 하면
    우물안에만 계속 있다보니 적응을함
    그래서 다른일을 하면 또 적을을 해야하니까 힘이 두배로듦
    그래서 인지 강서시장을 택함
    병신처럼
    아 내가 시장은 시팔 다신 안간다 해놓고 할줄아는게 과일 나르는것밖에 없으니 안돼겠다 하고 강서로
    나름
    거기서도 썰이 많지만 손가락 죤내 아픎
    조금만 쉬었다 3부 씀
    ㅇㅇ 마지막임
    현기증 난다는 분도 계시고 뭐 반응보고 후기쓴다는 분도 계신데...
    음...상황이 지금 이렇게 밖에 안ㅋ됌ㅋ
    그래서 지금 마지막으로 후려치겠음ㅋㅋㅋ
    암튼 강서시장으로 가서 일을 구했음
    일이 존내 쉽게 구해짐
    왜냐?
    할사람이 없으니
    게다가 짱개는 불안하고 일하겟다는 사람은 늙고 힘없는 분들만 오는데
    전역하고 건장한 청년이 온다니 두팔벌려 반겨줌
    전편을 봤다면 알겠지만 전혀 좋은게 아님
    암튼
    가락지옥에서 나와서 통장잔고를 확인하려고 편의점 가서
    핫바하나 사먹고
    카드(생각안나는데 군대에서 주는...) 잔액조회 해보니까 대충 천만원 정도 있었음.
    왜냐면 추석이나 설때가 돼면 집에갈떄 떡값하라고 일종의 보너스 같이 주는게 있음
    나는 물론 갈수 없었기에 짱박혀 있었지만...
    암튼 매우 놀랐음
    일년도 안돼서 천만원 모았음
    우왕ㅋ굳ㅋ
    ...

    .......은 개뿔 전혀 좋지 않았음
    오히려 뭐랄까 거북했음
    더럽고 그 돈 천만원으로 내 인격.사회초년생이 격어야할 일을 너무너무 심하게 격었다는 모자란 생각에
    그냥 별로 좋지는 않았음
    암튼
    천만원으로 부자가 돼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어머니의 생각은 고생을 하면할수록 분노로 변해갔음
    막 흥신소 시켜서 내앞에 부를까 뭐 이딴생각도 했음
    왜냐면
    부정밖에 남은게 없으니까
    사랑도 하고. 좋은곳도 가보고. 좋은것도 보고. 맛있는거. 이런 행복이 있어야 생각이 유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바르게 살아갈수 있는데 
    하나없이
    온전히 불만 불평 일 욕 뭐 이런 것밖에 없으니 생각이 막장으로 치닫음
    그래도 강도질이나 사기, 뭐 훔치거나 이딴건 자존심상 안함
    그렇게 강서시장으로 갔는데 이건뭐 가락지옥에 비하면 꿀임
    숙식실도 좋고 난방도 돼고 샤워실도 있고 세탁기도 있었음
    개좋았음
    개처럼 웃음
    월월워월
    ㅈㅅ

    암튼 일을 새벽에 하는데 강서보나는 가락지옥이 훨씬 크니 강서시장 사람들이 나에게 많이 질문을 했음
    거기 장사는 어떻냐. 생활은 어떻냐. 사람들 많냐. 뭐 이런것들...
    그러면서 일할때 같이 일하는분에게 내가 알던 팁같은거를 꼴에 좀 큰데서 해봤다고 알려주고 하다보니
    에이급이 됌
    ㅋㅋㅋㅋㅋㅋㅋ
    일잘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해주심
    그러다 나보고 포터 운전할줄 아냐고 하심
    당시 면허 없음ㅋ
    그래서 면허따면 몇십만원 더 준다기에 강서운전면허 등록함
    그렇게 일끝나면 운전배우고 지내다가
    ....
    불행은 어김없이 ㅋ 찾아옴

    사모님이 나를 부르심

    장사가 안돼니 미안하지만 나가달라함

    .....

    알겠다고 하고 오늘부로 방 빼드리겠다고 말씀드림

    근데

    생각해보니 갈때가 없는거임
    어디감?
    게다가 운전면허 학원 등록했는데........
    그래서 
    역시 병신같지만
    몰래몰래.....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 안가실 분들을 위해
    일 그만두고  나 나감요~ 하고 계속 그 방에 있었던거임.ㅎㅎㅎㅎ;;;;;;
    왜냐 갈때가 없어서.ㅋ
    죄송하지만 어쩔수 없었음
    돈이 있지만 방을 어떻게 구하는지도 모르고...
    사회도 그냥 단지 무서웠음
    내가 처음으로 사회생활 해본게 가락지옥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그런사람들인줄 알아서 그냥 다 무서웠음
    이래서 우물안 개구리 라는거임
    암튼
    몰래 버티다 면허만 따고 나와야지 했는데 학원에 가서 몰래 들어가려는데.
    짭ㅋ새ㅋ출ㅋ동ㅋ
    내가 몰래 밖혀있던 방에 짭새출동함
    결찰들이 맊와있어서
    지금생각하면 웃긴데
    그방에 짐도 별로 없고 나를 인증할만한 것도 없서서 도망치면 끝나는 거였지만

    그냥 얼타면서 스르륵 방으로 갔음
    마침
    사모님이 내 머리잡으시더니 도둑으로 몸
    ;;;
    도둑됐음ㅋ
    상황을 설명 해야 하는데 시발 말솜씨가 존나 없으니
    네.아니요. 죄송합니다 밖에 해보질 않아서
    존나 병신처럼 그냥 움
    울었음
    무서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경찰이 나이 23살짜리 예비군한테 우쭈쭈한다음 설명을 해보라함
    병신처럼 설명함
    경찰: 니가잘못 했네"
    나: 네
    바로 합의를함
    난 그게 맞는줄 알았음
    안하면 뭐 감옥가고 그런건줄 알아서 바로 합의를 하는데 뭘로 하냐고 하니까 돈을 원했음
    돈줌
    300임
    드리고 병신처럼 안도했음
    감옥 안갔다는걸로....
    그래서 시발 병신이 모텔이나 여관같은곳을 가면 돼는데 병신처럼 강서운전학원 옆에서 쳐자다가 시간돼면
    시간이수 하고...뭐 이런식으로...1종보통 면허 땀.ㅋ
    음...
    그러다 이제 일을 구하려 pc방에 갔음
    근데 pc방도 알바가 일하는데 쟤는 얼마받으면서 일을할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듦
    알바 부름
    그때 뭐 돌려말하거나 그딴거 없ㅋ음
    얼마받아?
    이게 첫질문임
    알바 벙쪄서 네??
    얼마받냐고
    알바: 여기서요?

    저....150만원이요....


    멘붕...

    뭐? 시발 자리 이거 몇번 치우는데 주말쉬고 시발 150받는다고? 시발

    개멘붕됌
    그래서 나도 나도나도 pc방 찾음
    그래서 가까운곳에 고시원이 싸길레 잡고 pc방 아르바이트 했음
    역 ㅋ 시 ㅋ
    존나 쉽고 ㅋ 돈도 좀 줌,ㅋㅋㅋㅋ
    일 시발 ㅋㅋㅋㅋㅋ일???? 이게 일이라고 생각해본적 없음
    그냥....운동임....
    그래서 한달에 하루도 안쉬고 주간에 12시간씩 일하는데
    월급도 많이줌
    너무너무 행복함
    적금도 넣고 펀드도 하고..
    사장님도 좋고 알바도 다 너무 좋음
    여기서 3년을 일함
    물론 스트레스 받고 손님이 개빡치게도 하지만 그래도 행복을 느낌
    아침에 눈뜰때 괴롭지 않아 기쁨
    하지만 나도 이제 나이가 25임
    또 나아가야함
    또 다른곳을 찾으려함....
    이야기가 길었지만......
    조그마한것들에 행복을 느끼기 바람
    가락지옥에서 나 탈수기 보고 존나 기뻣음....
    물을 빼주니까...젖은 옷을 안입어도 돼니까........
    지금?
    천국임.
    불평따위 없음.
    불평이 있을수가 없음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함...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학비 대주시고....용돈도 주시고...하시는 우리 부모님들에게 참 잘해야함
    하지만 난 아직까지 .....

    하지 못하고 있음

    가락지옥의 여파가 아직도 가슴에 뭉그러져 있기에.....

    나이가 더 차면 이해해 지려는지 몰라도 암튼 난 부자도 돼었음

    지금 나오는 신차정도는 걍 현금으로 살수있듬

    여러분~

    하루하루가....무디고...재미없고...지루하다고 생각 하지 마세요....

    아직도 생활 저 끝에계신 분들에게는 여러분들의 기본적인 생활이 얼마나 부러운것인줄 아시나요?

    열심히....참고 기다리고...인생은 길기에 언젠가는 여러분들도 행복해지리라 생각해요

    저는 이제 여자친구만 생기면 돼...요...................................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사소한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아참 내가 다시 올리는 이유는 베오베....한번만 갈수있나요...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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