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 쇼핑을 하더라구요. 뭘 또 사 재낄라고 하나 하고 가만히 보니까
500미리 생수를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택배 기사님 힘드니까 조금만 시키라고 했죠.
그런데 이 마누라가...100병도 넘게 사는거에요. 그 많은 걸 사는 한꺼번에 왜 시키냐고 뭐라고 하려는데...
배달 주소가
서울대학병원 영안실이네요. 눈물이 핑 도네요.
애키우느라 힘들고 남편이 계약직이라 가정경제가 휘청 휘청해서 경제적으로도 힘들텐데 그래도 고마운 분들께 생수라도 보내는 울 마누라 칭찬 합니다.
심지어 택배 기사님 힘들까봐 나눠서 배송 하네요.
가난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이유가 다 울 마누라 덕인거 같습니다.
병원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함께 못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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