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http://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newsview?newsid=20160924031102782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24일 국회에서 여야의 막장 다툼 끝에 통과됐다. 김 장관 해임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주도했다. 지난 21일 이 두 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때 동참하지 않았던 국민의당은 어제 의총을 거듭한 끝에 표결에 참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대정부 질문 종료 후 해임 건의 상정 처리' 방침을 밝히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무위원 필리버스터'라는 초유의 방법을 동원했다. 총리 및 장관들의 답변 시간에는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장관들이 이렇게 정쟁(政爭)에 직접 뛰어든 것은 처음 보는 일이다. 국민 상당수가 무엇이 문제인지도 잘 모르는 장관 한 명의 거취를 놓고 정기국회 초반부터 국회가 이렇게 희극적 파행으로 접어들었다.
야당은 김 장관 해임 사유로 '청렴성과 도덕성의 심각한 문제'를 들고 있다. 초저금리 대출 의혹, 수년간 시세보다 낮은 전세를 산 의혹, 친모가 부당하게 빈곤층 의료 혜택을 받은 의혹 등이다. 하지만 이 중 일부에 대해선 지나친 의혹 제기라는 지적이 처음부터 있었다.
.
.
더민주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에는 김 장관이 어떤 업무를 잘못했는지에 관한 내용이 없다. 이제 막 업무를 시작하는데 그런 게 있을 리도 없다. 해임 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못 갖춘 셈이다. 결국 더민주와 정의당의 해임건의안은 감정적이고 정쟁(政爭)적 발상에서 나온 것으로 '야대(野大)의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극성 야당 지지자들은 박수를 보낼지 몰라도 많은 국민은 이런 감정·오기 정치에 지긋지긋해하고 있다. 대통령과 정부의 오기에도 지쳤는데 야당도 하나도 다르지 않은 행태를 보이니 국민 귀엔 허구한 날 깨지고 부서지는 소리만 들린다. 자기들 지지층만 바라보는 '너 죽고 나 죽자'식 독기는 정당만이 아니라 국가의 자해(自害)로 이어진다. 특히 집권을 기대한다는 야당은 스스로 그 가능성을 깎아 먹고 있다.
-------------------------
내부자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