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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6116
    작성자 : StudioAri
    추천 : 15
    조회수 : 2894
    IP : 221.151.***.18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5/01/11 01:35:45
    http://todayhumor.com/?panic_76116 모바일
    [소설]내 귀여운 딸아이는 그날따라 유독 크게 울었다
    제가 영어로 소설을 써서 외국사이트에 올릴 언어능력은 없고... 그냥 입시철이라 생각할게 많다보니 말장난같은게 많이 떠올라서 
    그것 중 하나를 가지고 공포소설을 써보자 싶어서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순 한글 소설이지만... 영어 번역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처음써보는 공포소설이라(소설 자체가 처음이지만) 막 흥미로운 작품은 아닐수도 있는데 그냥 머릿속으로 상상만하는것보단 글로 구체화시키는 게 
    좋을거같았어요ㅜ



    "이건 너무 끔찍해!"
    나는 병원을 향해 내 프리우스 세단을 몰면서 투덜거렸다. 몇 달 사이에 몸무게가 22파운드나 불어난 탓인지 아랫배가 더부룩 하다.
    살이 불어난 것 보다 오히려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 다시는 입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이 헐렁한 바지를 다시 입고 나왔다는 사실이 더 끔찍하다.
    더불어 이렇게나 살이 찔 때 까지 그 원인을 모른채 방치했었던 과거의 나 자신도 원망스러웠다. 
    "
    한심한 년, 그래서 원 푸드 다이어트는 위험하다고 그랬는데!"
    과거의 나에게 아무 쓸모도 없는 푸념을 투덜거리며 거칠게 핸들을 조작한다. 자꾸 불어난 몸무게를 의식해서인지 내 애마의 조타성도 
    떨어진 것 같다.
     이젠 컵 홀더에 꽂혀있는 아메리카노가 맛 없는 이유도 내 몸무게 때문인 것 같을 정도로 예민해져있다.

    모든 것은, 지난 몇 달 전 몽유병 증세가 나타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3달 전. 나는 어떤 꿈을 꾸었다.
    정말 별 것 아닌 꿈이었다. 그저 부엌에 내려가 무언가를 먹는 꿈이었다.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는 확실히 보이지 않았다. 다만 굉장히 달콤했던(sweet) 기억은 확실했다.
    그러나 그땐 다이어트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꿈 속에서 무의식이 욕망을 분출하는 것 정도로 생각했다.
    당신도 분명 그럴 것이다. 만일 당신이 섹스를 하는 꿈을 꿨다면 당신은 이것이 억눌린 성욕이 꿈 속에서 발현된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며 
    '이놈의 포르노그라피 좀 적당히 봐야겠군' 혹은 '포르노로 성욕을 좀 해소해야겠어' 라고 생각할 것이다. 설마 그것이 내 의식이 꿈꾸는 동안 내 몸만이
    진짜 성교를 했다고는 생각지 못하겠지.

    나 역시 그랬다. 그저 꿈이라고만 생각했다.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조금 변명을 하자면 나는 호의를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66파운드를 감량해 내 키에 적당한 몸무게를 갖게 되었을 때, 나는 자축을 하며 간식(sweets)을 잔뜩 먹는 얼간이같은 짓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장 상사나 대학 후배들이 다이어트 성공을 축하하며(혹은 요요현상으로 엿이나 먹어보라고) 선물로 준 달콤한 유혹들을 내쳐버리지도 못했다.

    그것들은 상하는 것과 상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되어 냉장고와 테라스에 보관해 놓았고, 지금까지 그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절제력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고작 꿈 때문에 절제력을 잃어버려 요요현상이 나타난 이 상황이 너무나도 열이 뻗쳐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고작 꿈 때문에 살이 찌다니.
    물론 정확하게는 꿈 때문이 아니었지만, 미친년 취급 받을 감수를 하고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



    의사는 내 얘기를 듣더니 단박에 '꿈 때문에 살이 찔 수는 없다' 고 일축했다.
    그거야 나도 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살이 불어난 것일까. 그 질문에 의사는
     "몽유병이 의심되는군요. 다이어트에 의한 스트래스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꿈 속이 아니라 꿈을꾸고있는 내 몸이 실제로 간식들을 먹는 거라니!
    나는 내가 침대가 아닌 다른곳에서 일어나 본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으며 매일 7시에 정확히 내가 잠에 들었던 모습으로 잠에 들었던 침대에서 깨어난다.
    몽유병이라니, 영화에서나 나오는 병이다. 내가 걸릴 리가 없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다. 출근시간이 9시 까진데 지금이 9시 20분 전이고 회사까지는 3시간이 걸리니까 아직 셔틀버스안에 있을 것이다. 

    남편은 내 몽유병에 대해 전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나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침대를 쓰는 나의 남편이 내가 밤 중에 움직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했으니 몽유병 진단은 헛소리라고 생각했다.

    의사에게 그 사실을 말했더니 검사를 해 보자는 권유를 받았다.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그냥 병원에서 몇 시간 잘 자고 왔다. (다만 의사가 '몽유병은 특정 환경이 갖춰져야 발현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집에서 잔 것 보다 조금 더 개운한 기분이 들었지만 병원이라는 장소의 특성에서 생긴 플라시보 효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몽유병임을 확신하게 된 계기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병원에서 돌아온 날 저녁이었다.
    몽유병이라는 말을 믿은 건아니지만 어쩐지 찝찝해서, 혹은 유통기간이 지나서, 등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아직 내용물이 남은 선물용 간식 세트를 전부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3달동안 야금야금 먹었는데도 아직 남아있는 간식들을 전부 박스에 담아 현관 옆에 두었다.
    다음 날 내 딸아이가 울먹이는 얼굴로 말했다.
    "어제 밤에 엄마 왜 간식 먹었어?"
    "뭐?"
     "나한테는 하루에 한개씩 먹으라고 했으면서... 엄마는 왜 그렇게 게걸스럽게 먹어?"
    딸아이가 '게걸스럽다'같은 고급 어휘를 구사했다는 점에 기뻐할 여력도 없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의사에게 몽유병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지 않았다면 더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딸아이 앞에서 무서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침착함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날 아이에겐 하겐다즈 가장 큰 컵을 사줘야만 했다.

    '그렇게 살이 찔 때 동안 간식을 먹어왔는데, 쌓아놓은 간식들이 줄어드는 걸 깨닫지 못하는 게 말이 되냐' 
    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에 식단을 일본식으로 싹 바꿨고, 테라스나 냉장고에 간식들이 얼마나 줄었는지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다. 설사 있었다고 한들 유통기간이 임박한 간식들을 내 남편이나 딸아이가 먹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실제로도 내 딸아이는 언제나 나에게 간식을 먹어도 되냐고 물었고 그럴때마다 나는 '하루에 하나씩' 원칙을 내세우며 제제하곤 했으니까.
    또한 몽유병이라는 게 전혀 상정되지 않은 원인이다 보니 조금씩 줄어드는 간식량의 변화에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 날, 나는 밤중에 뭘 먹지 못하도록 모든 간식을 처분했고, 조금이라도 살이 찔만한 것들은 남편보고 숨겨달라고 하였다.

    지금까지 찐 살을 다시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 조깅을 하기로 마음먹고 알람시계를 조정했다.


    ...


    몇달째 지속되는 꿈을 꾸었다. 나는 부엌으로 내려갔고.......

    또렷하지 않고 어렴풋하게 들려오는 알람소리에 베시시 눈을 뜨자 나는 부엌 한복판에 있었다.

    "읍..!!!"
    나는 내 입 안의 유릿조각들을 충격에 휩싸여 뱉어내야만 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내가 왜 부엌에 와 있지?
    내가 왜 유릿조각을 씹고 있었지?
    나는 유릿조각이 덜렁덜렁 붙어있는 라벨지를 들어올렸다.
    비어있는 꿀병이었다.



    혀가 잘리지 않은 게 기적이었다. 입 안을 몇 바늘 꼬맸는지도 모르겠다.

    입에 스스로 재갈을 물리고 운전할 때도, 병원에 접수를 할 때도, 수술보다 아픈 마취주사를 맞으면서도, 병원비가 상당히 많이 청구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추론하는데 바빴다.

    이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내가 나 자신에게 질문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았다.

    1. 나는 몽유병인가?
    2. 그렇다면 왜 남편은 내가 자는 도중에 일어난 적이 없다고 했을까?
    3. 왜 나는 빈 꿀병을 씹고 있었을까?
    4. 그날 딸아이는 왜 밤중에 일어나 내가 과자를 '게걸스럽게' 먹는 장면을 목격했을까?

    답은 이러하다
    1. 나는 몽유병이다. 이는 딸아이 때문에 확실해졌고 아마 내가 살이찌게 된 원인일 것이다.
    2. 꿈은 깨어나기 몇 분 전에 꾼다고 한다. 그리고 아마 내가 꿈을 꾸기 시작하는 시간과 간식을 먹는 시간은 같을 것이다.
    따라서 내가 만일 꿈을 깨어나기 10분전에 꾼다고 가정하면 6시 50분부터인데, 남편은 셔틀로 3시간 걸리는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5시에 일어나 6시면 집을 나설 것이다. 그 약간의 시간동안에 내 몽유병이 발발한다고 하면 이치가 맞는다. 
    게다가 그 때 즈음 꿈을꾸고 몽유병이 발발하는 것이 생활 패턴이 되었을 때, 내가 알람시계를 빨리 조정하면서 꿈이 미쳐 끝나기 전에 깬 것이다.
    만일 내가 알람을 빨리 맞춰놓지 않았다면 그대로 꿀병을 먹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3. 아마 '모든 간식sweets과 달콤한것들을 치워버려서' 일 것이다. 그저 sweet과 honey 등 달콤한것이 연상되는 이름을 가진 꿀병을 간식sweets로 간주하고  먹은 것일테다. 혹은 그안에 묻어있는 극소량의 꿀이라도 먹고 싶었던 거 든지.
    4. 아직 알 길이 없다.

    이전까지는 간식을 치워버리면 몽유병이 나을줄 알았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



    ...


    좋은 해결방법을 찾았다.
    자기 전에 달콤한 핫초콜렛을 마시고 자면 잠도 더 잘 오는데다 몽유병도 발발하지 않는 것 같다. 꿈 속에서 충족시킬 무의식의 욕고를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해소해 주고 자는 것이다.
    요 며칠간은 정말 꿈도꾸지 않고 편히 잤다. 다만 딸아이 때문에 간혹 깨는 경우가 있다. 밤에 자꾸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 보면
    딸아이가 방에서 울고 있다. 요새 악몽을 꾸는 모양이다. 곰이 자신을 잡아먹는. 

    내가 과자를 '게걸스럽게'먹고 있을 때 깨어나 나를 목격한 이유도 악몽 때문이라고 한다.
    간식을 버리기로 한 날 부터 악몽을 꾸다니 기묘한 우연이었다.

     요 장한 것은 그래도 부모 침대 사이로 기어들어오는 일 없이 스스로 악몽에 맞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았다.

    ...


    유럽의 한 나라는 마약을 끊는것을 돕기 위해 약국에서 마약을 처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합법적으로 마약을 처방받아 점점 투여하는 마약의 양을 줄이면서 중독을 극복한다는 논리였다.

    마약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대마를 하는 내 이웃이라면 모를까 건전한 일본식 식생활에 길들여진 나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 '핫초콜릿 몽유병 처방' 에도 응용해보기로 했다.
    아무리 아침에 운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자기 전에 열량이 높은 핫초콜릿을 마시는 것은 체중에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점점 마시는 초콜릿의 양을 줄였고, 드디어 오늘 초콜릿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 초콜릿을 마시지 않았으니 운동도 필요 없겠다 싶어 알람도 도로 늦춰 놓았다.


    ...


    실험은 성공도 아니고 실패도 아니었다. 아니 실패에 가까웠다.

    일단 꿈을 꾸긴 꾸었다. 다만 이번엔 부엌으로 내려가지 않고 내 방에 있었다. 곧 정원에 가더니 마지막에는 화장실에 갔다.

    뭘 먹기는 잔뜩 먹은 것 같은데 기억에는 없다. 내 방과 정원, 화장실에는 당연히 먹을만한 게 없었다.

    나는 또 내가 저번처럼 엄한물건이라도 먹었을까봐 걱정했으나 다행히 위가 찢어질 만한 것은 먹지 않은 모양이었다.
    다만 너무 배가 불렀고 역한 느낌도 드는게 먹기 좋은것을 먹은 건 아닌 것 같았다.


    ...


    남편이 며칠째 안 들어온다. 말 없이 출장인가 싶어 회사에도 전화해 봤지만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모양이다. 
    이웃도 물어봤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넣었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왜 나는 당황하지 않는거지?

    남편이 어차피 다시 돌아올 것 같지는 않다. 


    ...



    핫초콜릿 처방을 다시 시작한지 2주째다. 즉,  남편이 실종된 지도 2주째다.
    딸아이의 악몽은 계속되었다.
    내일 내가 상담받았던 의사에게 대려가보기로 했다.
    어찌됐건 내 몽유병을 간파한 사람이니까.

    이런, 젠장. 핫초코가 다 떨어졌군. 

    오늘 하루는 좀 뜬눈으로 지세야 겠다.





    깜빡 존 모양이다. 꿈속에서 나는 딸아이의 방으로 갔고 무언가를 먹다가 반절만 먹은 채 도중에 후다닥 나왔다. 무언가 먹으면 안 될 것을 먹은 기분이 들어서이다.

    딸아이가 방에 숨겨놓은 간식이라도 있는걸까? 이걸  전부 먹으면 딸아이가  또 '하루에 한개' 원칙을 들먹이며 울까봐 그런 것일까?

    아니, 간식을 숨겨놓고 몰래 먹는 게 더 나쁜 일이지.

    만일 그렇다면 따끔하게 혼내줘야 할 일이다.


    그런데 오늘따라 딸아이의 울음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어떤 악몽을 꾼 것일까?

    남편이 실종된 이후 딸아이는 악몽이 더 생생해졌다며 불평하곤 했다.


    나의 귀여운 아가....... 왜 그렇게 우니?

    나는 내 피투성이 입을 닦고 딸아이 방으로 향했다







    설정구멍도 많을거같고 필력도 구리지만....... 몇시간동안 고민한거니까 보류게만큼은 봐주세요ㅠ

    반전이 너무 뻔한감도 있지만... 다들 눈치 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힌트 드릴것도 없지만.. 영어 번역문이라고 가정해주세요


    StudioAri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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