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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 마라. 곧 밤이 오고,
밤이 오면 우리는 창백한 들판 위에
차가운 달이 남몰래 웃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의 손을 잡고 쉬게 되겠지
슬퍼하지 마라. 곧 때가 오고,
때가 오면 쉴 테니, 우리의 작은 십자가 두 개
환한 길가에 서 있을지니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고 가겠지
신필상, 외로움은 더 외로워야 밝아진다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고
혼자일 줄 몰라 마음이 부산한 것이다
인연이 없어 허했던가
아니다
인연에 매달렸기에 괴로운 것이다
내 갈증의 근원은
스스로를 모른 채 연연함에 기인했다
욕심의 과함이고 본연을 깨닫지 못함이다
외로움은 더 외로워야 밝아진다
김미정, 목련
이미 할 말을 다 했다는 듯
혀를 뚝뚝 끊어버린다
헤어질 때 무슨 말이 필요해
당신과 나를 두고
멍든 시간 하나 둘 떨어지고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 뿌리를 뚫고 자란다
누가 허공을 얇게 뭉쳐놓았을까
붉어진 몸을 뽑아 던진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박철, 이제 누가 사랑을 이야기하겠는가
너 가라앉을 때
우리 모두 가라앉았어
너 살아올 때
우리 모두 살아올 거야
아무리 멀리 가도 잊지 못할 거야
시간이 멈추어도 잊지 않으마
세상에, 어느 세상에 또 어느 먼 곳에
이토록 간절하고 진실한 사랑의 한마디 있겠니
엄마, 내가 말 못할까 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
사랑해요
누나 사랑해 그동안 못해줘서 미안해
선생님 괜찮으신지 여쭤봐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 사랑해
언니는요?
선원은 맨 마지막이야, 너희들을 구하고 나는 나중에 나갈게
슬픔으로 가다 다시 분노가
냉정으로 가다 다시 분노가
체념으로 가다 다시 분노가
용서로 가다 다시 분노가
사랑은 바닷속에 처박히고
사랑을 바닷속에 처넣고서
이제 누가 사랑을 이야기하겠는가
기다리래
죽어 넘치며 무엇을 더 기다리나
빤쓰 바람에 도망 나오는 선장과 승무원을 보며
나는 감히 생각한다
이 나라 기울 때,
선장과 승무원은 어쩔 것인지
최대호, 지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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