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이라 가족관람객과 커플관람객이 영화관에 가득했지만
저는
Bitch 나는 솔로니까
당당하게 혼자 가서 봤..습니ㅠ다ㅠ
우선 영상미는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대규모 전투씬에서의 영상미...
대형 몬스터의 구현은 정말 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에서 심해로 들어가는 장면은 정말 공포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섬뜩함이 ㄷㄷㄷ
아쿠아맨의 캐릭터 자체를 너무 무거운 것이 아니라 친근한 이미지로 가져간 것도 좋았습니다.
그동안 DC 캐릭터들이 무거움 일변도였던 것에 반해, 시리즈에 신선함을 가져올 수 있는 포석입니다.
다만 스토리가 좀 중구난방입니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아내려다보니,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이 보이고,
또 예상을 결코 벗어나지 않는 스토리 전개는 좀 아쉽습니다.
아틀란티스의 왕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서가 받아들이는, 영웅으로써의 성장스토리가 부족해서 관객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빌런의 존재감도 좀 부족하고요.
총평을 하자면
스토리는 아쉽다
영상미는 아주 좋다
생각없이 보는 킬링타임용 무비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별 세개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