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벤져스3를 보고나서 마블 시리즈를 다시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들어서 캡틴아메리카 1을 봤습니다.
개봉당시에도 극장에서 안보고 인터넷으로 할인 많이 해줫을 때 봤는데 뭔지 모르게 재미가 없었죠.
그런데 다시보니 재미없게 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네 다시봐도 노잼.
1. 액션신
액션신이 어설픈게 아니라 분위기가 고조되서 쩌는 액션신이 나올 때쯤 해서 얼버부리면서 액션씬이 끝나버린다.
2. 이해할수없는 부분
클라이막스 부에 다다르면 레드스컬이 가미가제형 테서렉트 폭탄을 실고 미국주요 도시로 가는데 이때 캡틴이 폭격기 내부에 들어가 이를 방해하죠
이 때 폭탄을 실은 작은 폭격기들을 바다로 떨어뜨리는데 하나도 터지질 않습니다. 그리고 폭탄이 남아있는 폭격기로 남극 얼음에 꼴아박았는데도 단 한 개도 터지질 않더군요.
그리고 테서렉트를 총기화해서 쏘는데 캡틴의 방패는 이를 막아내던군요. 테서렉트 빔에 맞으면 마치 이 공간에서 사라지는 느낌의 무기인데 어째서인지 진동을 흡수능력만 있는 캡틴 방패가 이를 무력화했고 이에 대해 딱히 설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레드스컬이 싸움으로 인해 장비에서 튀어나온 테서렉트를 맨손으로 잡고 어디론가 강제 워프 당해버리는데, 그전 까지는 절대 맨손으로 안잡다가 왜 갑자기 맨손으로 잡았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3. 영화 구성 자체의문제
이 영화는 현재 - 과거 -현재로 돌아오는 액자구성 비슷하게 되어있는데 앞뒤에 오는 현재 부분이 너무 짦아서 솔직히 이 1편만 봤을 때는 뭔내용인지 도통 알수가 없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봐도 설명이 진짜 부족한데 다음시리즈를 안봣던 그 당시에는 어떻게 봣을까 신기한 생각까지 들더군요.
총평
액션에 집중한 영화도, 스토리에 집중한 영화도, 캐릭터에 집중한 영화도, 설정에 집중한 영화도 아닌 마치 윈터솔져 예고편 본듯한 느낌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