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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737440
    작성자 : 라이온맨킹
    추천 : 30
    조회수 : 2080
    IP : 122.46.***.113
    댓글 : 29개
    등록시간 : 2016/05/25 16:16:11
    http://todayhumor.com/?sisa_737440 모바일
    [단독 인터뷰] 배우 권재희의 고백 "저는 사형수의 딸입니다"
    [SBS funE l 강경윤 기자] 배우 권재희의 붉어진 눈시울은 종종 눈물로 가득 찼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법은 없었다. 슬픔이 복받칠 땐 그녀는 더 세게 눈에 힘을 주었다. 편안한 분위기로 시작된 인터뷰였지만 그녀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비 오기 직전 내리깔린 안개보다 무거웠다. 권재희가 살아온 인생은 이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무거웠을 테다.
    1980~90년대 배우로, MC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연예계 생활을 정리했던 권재희는 지난해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 이어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에 연속 출연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엄마도 자신만의 인생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아들의 조언을 듣고, 그녀는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연극을 3학기 째 전공하고 있다. 인생의 절반을 ‘엄마’로, 절반을 ‘배우’로 살아온 그녀에게는 최근의 삶은 두 이름의 평형이 잘 맞춰진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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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일까. 지난 40년 넘게 입을 굳게 다물었던 권재희는 공개적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꺼냈다. 민주열사 권재혁. 역적이란 오명을 쓰고 1969년 서대문 형무소의 이슬로 사라져버린 존재. 거대한 산처럼 컸고, 가을하늘처럼 높고 평온했던 아버지는, 그녀가 7살 되던 해 사형 통지서 한 장을 남기고 가족 곁을 떠났다. 그리고 45년 만인 2014년, 권재혁 씨는 재심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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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60525085204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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