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푸념을 좀 하고자 글을 남겨봐요..
저에겐 아버지, 어머니, 누나, 저 이렇게 네명의 가족이 있습니다.
누나는 2010년 11월에 시집을 갔습니다. 혼전임신을 한채...
어머니말로는 누난 결혼을 안하려고했답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미혼모는 안된다며
니가 성격을 죽이고 결혼하라고 했답니다. 사실 매형측 사돈댁이 집도 괜찮게 사는편이라
성격을 죽이고 둘만 행복하게 살면 될 줄 알았죠
결혼 전후로 매형이라는 사람과 크고작은 싸움을 반복하였나봅니다.
조카를 출산할때도 매형과 크게싸워 누나가 혼자 어느 병원에 가서 혼자 출산했다고합니다.
어느날은 누나가 부모님께 전화하여 폭행을 당한다. 네 맞습니다. 폭행 정말 나쁜겁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폭행은 안돼죠... 근데 원인제공을 누나가 합니다. . . 그래도 폭행죄가 크긴합니다..
암튼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경찰에선 매형에게 자진출두를 요구했지만, 이를 어겨 경찰이 회사에 찾아오는바람에
매형이 회사에 짤렸습니다.
둘이 잘살게 하려고 저희 부모님과 매형측 사돈어른들께선
안간힘을 썼습니다. 시댁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살게도 해보고...
매형도 누나도 성격이 막말로 지랄같습니다. 시아버지라는사람도 한 성격을 하는데
저희누나는 또 혼나기만 하지를 않네요.. 대꾸하고 막말합니다. 시아버지한테 당신이라는 단어도 뱉고..
윗사람이 뭐라고했는지는 모르지만 똑같이 대응하면 되겠습니까?
사실 누나가 몸무게도 100킬로가까이 나가고, 엄청 게으릅니다. 거짓말도 잘치고...
시아버님과 처음만나는 날도 지각하고, 양가 상견례자리에도 혼자만 지각하더라구요.
신혼집 청소는 물론이며, 매형 아침밥도 안차려주고. 매일 아프다는 핑계를 달고 삽니다.
한명이 성격이 쎄면 한명은 좀 져주고그래야는데.. 둘이 안지려고하고 똑같습니다...
친누나지만 저희 누나가 더 한것 같기도 하구요...
지금은 별거중이며, 누나만 신혼집에 있고, 세살된 조카는 저희 부모님이 시골집에서 키우십니다.
부모님한테 이혼하려고 위자료받아내려고 변호사 선임비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쌍방과실인데 위자료를 왜 받느냐고... 시댁쪽에서 5천만원을 준다고 했는데
더 달라고하는바람에 5천만원도 안준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소송을 건다고 합니다...
일단은 벌이가 없으니 저희아버지가 신용카드를 줬나봅니다... 살을뺀다며 헬스클럽을 3개월 등록하고는
며칠도 못다니고 작심삼일했네요... 아버지께서는 살빼고 공장이라도 다녀서 니새끼 먹여살려야지 않겠냐고...
저희 아버지가 공기업을 다니시는데 그거 믿고 돈 타다 쓰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족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평범한 가정입니다. 이제 정년퇴임도 3년정도밖에 안남으셨습니다. 모아둔 돈으로 집을 3천만원정도 들여서 리모델링하였습니다.
부모님 노후를 좀 좋은집에서 사시고 싶으셔서요.. 새로 짓기엔 돈이 부담되고...
누나는 또 이걸 가지고 .. 자기 변호사 선임비 줄돈은 없고 집 고칠 돈은 있냐며 큰소리칩니다...
누군가는 누나의 말에 동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모님도 자신들의 인생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누나 뒤치닥거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열심히 살빼서 무슨일이라도 하면서 조카 키울생각을 해야되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살빼는게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할지모르겠지만.. 100킬로나가는 여자를 채용하는 회사는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현실이 외모도 어느정도 보니까요..사무직이든, 생산직이든...하다못해 아르바이트도...힘들 것 같아요.
조카가 감기걸리면 왜 감기걸리게 방치했냐며, 시골병원은 못믿겠다며 서울로 보내야된다고 난리 법썩입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걸 봤는데.. 엄마랑 전화통화로 싸우더니.. 끊고선 문자가 왔는데.. "씨발 좆같다 어쩌고 저쩌고"...
누가 지 부모한테 문자내용으로 씨발 좆같다 이런걸 보냅니까... 전화해서 욕하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누나는 어릴쩍부터.. 부모님이 아들인 나만 좋아하고 차별대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않습니다. 물론 어릴적 장난감을 제게 많이 사주시긴했습니다. 제가 많이 졸랐기때문에...
누나에겐 고가의 피아노도 사줬고, 초등학교졸업선물로 마이마이도 사줬습니다. 전 못받아봤구요..
제가 왜 이런 어릴적 물질적인 걸로 얘기를 하냐면.. 누나가 이런걸 얘기 꺼네더라구요..
그리고 누나가 중3때 시골에서 수원외갓집으로 혼자 유학?을 갔습니다. 그 당시 제 기억으로도 .. 부모님이
누나가 그나마 공부 소질이 있는것같아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 당시때 누나도 그렇게 알고 수원을갔고..
그런데 이런걸 누나는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릴적 저와 굉장히 자주 싸웠긴했습니다만.
같이 싸우면 부모님께 같이 똑같이 매맞고 그랬습니다.
요즘도 저랑 말싸움을 하다보면.. 어릴 적 초딩때 제가 부모님이나 할머니 돈을 훔친 얘기를 꺼넵니다.
사실 누구나 있을법한 철부지 행동이잖아요. 넌 옛날부터 손버릇이 안좋지 않느냐는 둥..제가 사춘기일때까지도
친구들이 놀러오면 돈훔쳐간얘기를 하며 저를 곤란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친척들이 있을때도 마찬가지로..
이것때문에 어린시절 엄청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와서 누나처럼 과거일은 언급하지않습니다.
철부지 어린시절 일들이니까요...
아까 엄마와 통화를하는데.. 조카 머리감기다가 조카가 손인지 발을 휘두르는 바람에 엄마 눈에 맞아서
흰자에서 피가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앗다고합니다. 검은자였으면 실명할 뻔했다고 의사가 그랬다는군요..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 누나에게 카톡으로 엄마 다친거 아냐고... 조카씻기다가 다쳤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누나한테 미안하라고 알려준거 아닙니다. 가족이니까 알려준것뿐이구요. 근데 한다는소리가.. 자기가 그걸 어떻게아냐면서
아무도 얘기 안해줬는데 어떻게아냐고 버럭화냅니다. 그래서 제가 알려줄라고 연락했다고 했죠.안부전화라도 해주라고.
어떻게 씻겼길래 애가 움직이냐면서, 이딴거나 물어보네요. 자기도 지금 병원에 입원해서 말도 못하는데 왜 자기한테 지랄하냐고...
저는 누나가 입원한줄도모르고 말도 못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더니 하는얘기가 본인이 후두암이랍니다..
근데 의사에게 물어보기전까진 못믿겠습니다. 워낙 거짓말을 잘하니..
전에 제가 화가나서는 그렇게 교회좋아하고 예수님 찬양하는 신자가 혼전성관계 맺고 임신해서
결혼하냐고 비아냥거린적이있는데, 그 당시 사랑해서 계획하고 임신한거라고 말도안되는 거짓말을 하더군요...
참고로 친척들도 누나를 잘 압니다.. 근데 누나 지인들한테는 다르게 행동하는지.. 지인들은
우리 가족들이 못된사람으로 되어있더라구요...누나의 어떤 친구 어머니는.. 저희엄마가 계모인줄 알았답니다.
누나가 계모라고 그짓말쳐서... 이게 말이 됩니까...
누나가 다 잘못하고 있다는게 아니란거 압니다. 저나 저희 부모님도 성격이 좀 있다보니.. 참다가도 폭발합니다...참는다 참는다해도..
조절이 잘안되네요..
누나랑은 가족들이 대화가 잘 안됩니다. 뭔말만하면 쉽게 흥분해서 화내고 성질부리고.
가족들이 누나때문에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부모님만 아니면 의절하고 살고 싶습니다.
글이 길기만하고 글재주가없어서 뒤죽박죽이고 정신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