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5월 2주차 주간집계(9~13일, 무선 60%, 유선 40% 전국 2,526명)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경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언론보도의 급감으로 1.4%p 하락한 25.7%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를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8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9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27.2%로 시작했으나, 10일(화)에는 26.9%로 하락했고, 11일(수)에도 25.7%로 내린 데 이어, 12일(목)과 13일(금)에도 각각 25.3%, 24.8%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4%p 내린 25.7%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경기·인천(▼3.7%p, 29.2%→25.5%, 1위), 대전·충청·세종(▼3.5%p, 26.0%→22.5%, 1위), 대구·경북(▼1.6%p, 18.7%→17.1%, 2위), 광주·전라(▼4.9%p, 30.6%→25.7%, 2위)에서 하락했으나, 부산·경남·울산(▲4.9%p, 26.8%→31.7%, 1위)에서는 상승했고, 서울(▲29.4%→29.4%, 1위)은 지난주와 동률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언론 진실 왜곡 해명 트위터 방송’과 군부대 방문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0.3%p 반등한 17.5%로 2위 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안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언론 진실 왜곡 해명 트위터 방송’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1주일 전 주말을 경과하며 9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오른 19.5%로 출발했으나,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여야 배분’ 발언으로 더민주와 대립각을 세웠던 10일(화)에는 15.9%로 하락했다가, 11일(수)에는 17.1%로 오른 데 이어, 당 지도부와 군부대를 방문했던 12일(목)에도 19.4%로 상승했으나, 13일(금)에는 16.7%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3%p 오른 17.5%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대구·경북(▲5.4%p, 10.2%→15.6%, 3위), 광주·전라(▲3.8%p, 27.2%→31.0%, 1위), 경기·인천(▲1.0%p, 16.9%→17.9%, 2위)에서는 상승했으나, 부산·경남·울산(▼3.7%p, 15.1%→11.4%, 3위), 대전·충청·세종(▼1.9%p, 18.4%→16.5%, 2위), 서울(▼0.8%p, 17.9%→17.1%, 2위)에서는 하락했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2%p 하락한 11.9%로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3.0%p, 21.7%→18.7%), 60대 이상(20.5%→20.5%), 보수층(▲0.2%p, 24.4%→24.6%)에서 1위를 유지했고, 부산·경남·울산(▲3.4%p, 11.7%→15.1%)에서 안철수 상임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나, 50대(▼3.2%p, 19.2%→16.0%)에서는 안 상임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7%p 하락한 6.7%로 5주 연속 하락했으나 4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방문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주·전라(▲1.6%p, 9.2%→10.8%)에서 10%대를 회복했으나 전국 지지도에서는 지난주와 동일한 5.7%를 기록, 5위 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구 경제 불황에 대해 지역 출신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했던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대대표는 대구·경북(▲4.1%p, 3.4%→7.5%)과 경기·인천(▲1.8%p, 3.7%→5.5%)에서의 강세 속에 1.4%p 오른 4.3%로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3.1%, 나경원 의원이 3.0%,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당선자가 2.8%, 남경필 경기지사가 2.7%, 원희룡 제주지사가 2.3%, 홍준표 경남지사가 2.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9.3%.
2016년 5월 2주차 주간집계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7%(총 통화 44,316명 중 2,526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9일 1,012명, 10일 1,009명, 11일 1,009명, 12일 1,007명, 13일 1,016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9일 5.4%, 10일 5.5%, 11일 5.8%, 12일 5.9%, 13일 6.0%,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