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기독교집안도 아니지만...어릴때 성경학교 띄엄띄엄 다니다가...
중2때 친구손이끌려서 교회나가게 되고....
교회 학생회의 유대감이 좋아서 나중엔 학생회 회장까지 하게됐음..
하지만 내가 그리 믿음이 강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음..
내친구는 참 믿음이 강해서 신학대학교 입한한애가 두명이나 있었음..
그중 한명은 아직까지도 연락하는 진짜 친한친구임..
난 솔직히 시골교회의 형, 누나, 동생들끼리의 유대감이 좋아서 다녔었기에
성인이되서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려는데 교회를 가면 정말 불편함...
어릴때 교회가는 이유중 하나가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사춘기시절에 많은 방황을 했지만..
그래도 교회에 가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서 갔는데...
서울에 거주하게되면서 교회를 방문하면...정말 불편함....
군대에서 나보고 군종병 하랬는데.. 난 담배도 피고 남들앞에서 모범을 보일자신이없어서 못하겠다..
라고 하며 극구 거부했었음...
당시 대대장이 기독교인이라 군종병혜택이 좀 컸음....연대교회간다면 파견으로 보내서 며칠을 놀게해주고..
연대파견나가면 비품사러 외출도 자주시켜주고 밥도 직접 교인들이 차려주는밥먹고..
아무튼 그런특혜를 거부했던 이유는 내마음에 알량하지만 약간의 신앙심이 있었고..(물론지금도)
기독교인으로써 남들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욕먹을짓 할순없다..라는 생각이 있었음..
다행이 날 대신해 군종병이 된 후임은 담배도 안피고 중대천사로 소문난애가 해서 모범적이라 다행이었음..
아무튼 어느날부터인가 1000원짜리에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란 글씨가 도장찍힌걸 발견함...
엄청 개념없다생각했음..영등포역이나 큰 역을 가면 엄청크게 전도를함...
난 사실 그건별로 나쁘단생각안들었음...소음일수도 있겠지만...그래도 기독교인으로써 전도에 충실하는게 흉이될수없다생각해서..
어느 목사님이 간통에 걸려서 아파트에 떨어져 숨졌다함....헐...
근데 이걸 기독교신문에선 과로로인한 과로사인가??로 포장함....아...
자동차 번호판에 "예배중" 이라며 도.로.점.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말도안되는거 아닌가??
T.B.N.Y 라는 가수의 노랫말중에 이런말이 있음..
"하늘을 믿어. 하나님을 믿어. 하지만 나 목사를 믿지못해. 복사해둔 봉투가 수십장은되는데.
높게쌓는건물아래 낮아지는믿음아래 난 이교회를 탈퇴"
요즘 내 신앙이 "가나안"신앙임..
교회는 "안나가"고 집에서 기도하는....
한때 성경을 공책에 옮겨적고, 4대복음서를 몇번이나 정독하고, 주일학교교사, 학생회회장, 등등을 했지만...
아직도 내마음을 안정시켜줄 교회를 찾지못했음...
근데 인터넷에서 돌아디는 이야기들은...보면볼수록..내자신마저도 부끄러워짐...
우리나라사람들 교회다니는거 보면 마치 용한 점집찾아다니듯 다니는거같음..
그저 내가 사는곳에서 가까운곳에 나가는게 아니라...
"믿음이 좋은 목사님" 계신곳을 찾아감...
"용한 점쟁이" 찾아가듯이...
성경책에 수백 수천가지의 말씀이 담겨있음...
그와중에는 서로 상반되는 말씀들이 참많음...
우리나라사람들은 그걸 자신이 원하는곳에 잣대를 맞춤....
그래서 서로 교회마다 말이 다르고 생각이다르고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이단이라 규정지음..
머 물론 진짜 이단교회도 있다고생각함..(내기준이기에 어디가 어떤지는 말을안하겠음)
하지만 예수님의 대표적인 정신은 "박애"정신임..
죄지은 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기에...
근데 요즘 죄지은사람(기독교인으로의 관점으로)..사탄이됨...
박애정신따윈 안드로메다로 날라갔음...
예수님을 닮기를 원하는사람들이 예수님의 행동과 반대로 행함...
물론 나역시도 그렇게 못함...그래서 난 항상 큰소리로 내가 기독교인이라고 말을안함...
그래서 난 내가 참 나쁜기독교인 같았는데 난 양반이었단 생각이들었음....
예전엔 내가 스스로 부족하단 생각에 기독교인이라 말을 못했는데..
"교회다니는데 왜 그렇게 행동해??" 라는말 들을까봐..
요즘엔 교회가 부끄러워 기독교인이라 말을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