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라는 것이..
이데올로기를 기준으로 볼 수 도 있고
경제를 기준으로 볼 수 도 있고
국방/안보를 기준으로 볼 수도 있고
민주/민생을 기준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이 것들에 대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공 분야가 있겠죠.
그리고 김종인 이란 존재의 가치는 확실히 '경제'에 있다고 봅니다.
이제껏 더민주에 가장 부족한 부분이죠.
그래서 그의 상징적인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의 경제를 제외한 안보, 이데올로기, 국방/안보, 민주/민생 에 대한 입장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격받아왔던(그것이 타당하지 않더라도) 야권의 '경제','안보' 프레임에
한 축을 확실히 방어 및 공격까지 해 줄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은 경제 > 안보 의 지분을 갖고 있죠.
이번 총선에서도 안보이슈를 계속 해서 터트렸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죠.
경제 이슈를 터트려봤자 손해 라고 생각해서 '반 기업' 당 이라는 공격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이것이 김종인을 당대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냐?
필요조건은 되도 충분조건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김종인씨를 포용해 줄 정치인이 문재인을 제외하고는 없다는것이 또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해찬, 정세균 등 의 당의 중진들 중 하나라도 아니면 정청래의원 이라도
김종인씨한테 사과를 요구 하기 보다 같이 가야 할 사람이라는 사인을 주었다면
더큰 정치를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이 되서 아쉽긴 합니다.
당을 잘 추스리는데 그 목적은 다음 대선 입니다.
대선이라는 목표를 기준으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