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스물다섯 처자입니다. 처자 단어 쓰기도 민망한 가슴을 가진 여자 사람이죠.
제가 생각하기엔 제가 끝판 대장이에요. 저보다 작은 사람 아직 못봄...하..
어릴적엔 그냥 그러려니 살았는데. 교복 입기 시작하면서부터 좀 신경쓰였지만 흔히 다아는 뽕브라 하고 다녔어요.
대학가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샤워실 가는게 제일 무서웠어요. 정말 친한 친구들에게만 나의 슴가를 오픈하는데도 꽤나 시간이 걸렸었어요.
보일러 틀어주는 시간 있는데.. 전 그런거 음슴. 사람 없을때만 갔었어요.
샤워하고 있는데 아는 선배나 후배 동기가 들어오면.. 하.. 진짜 광속 샤워하고 절대 등만 보여주려 애쓰고 나왔었답니다.
국시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 때문인지 생리를 5개월인가 안했던 때가 있었어요.
원래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인지 두달 거르고 한적은 종종 있었지만 5개월 되니 미련 곰탱이 짓을 하고 있구나 깨달았죠.
주말에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말했어요. 생리불순이고 나 정말 가슴이 너무 작다고요.
산부인과 갔습니다. "저 21살인데.. 가슴이 정말 너무 작아요"
여닥터: "얼마나 작길래..상의를 한 번 올려 보시겠어요?"
두둥. 부끄부끄 오픈. 두둥두둥둥.
여닥터: "아..정말 없네요.."
그래 그래서 왔다구요......
호르몬 이상이라도 있으면 주사라도 맞자 싶어서. 이것저것 검사를 했었어요.
완전 기대를 했었죠. 하는김에 초음파도.. 항..네 거기로요.
검사 마치고 다시 닥터 면담. 두둥 두둥둥.
여닥터: "이상이 없네요. 전혀."
"태아 였을때 여성 호르몬 남성 호르몬이 적절하게 나와야 하는데 남성호르몬이 더 훨씬 많아서 그렇습니다."
" 그럼.. 제 가슴은 어쩌죠..?"
여닥터: "외적으로 수술을 하는 방법 밖엔..."
하..태아때부터 문제랍니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문제 였다구요.
제일 작은 컵이 AAA컵이죠? 트리플이다 하고 당당하게는.말하지만 요즘은.....
하하... 사실은 트리플도 안돼요^^.. 재보기도 싫어요 이젠^^
진심 브래지어 귀찮아요.. 집에만 오면 훌렁.. 필요음슴..
수술 생각은 해봤지만 돈 아깝고 무섭고.. 뭐 그렇네요.
지금 6-8개월 만에 거의 8키로 쪘지만.. 그래도 트리플도 안돼요 ㅋㅋ
가슴 작다고 속상해 하고 계신분들. 걱정마요 내가 끝판대장.이니까요^^
가슴 그게 뭐! 없어도 돼! 가슴으로 살아가는거 아니에요!
각자 자기만 가진 잘난게 분명 있어요!
가슴이 크면 좋겠지만. 작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가슴 작운 분들 그만 속상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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