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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724725
    작성자 : 소아
    추천 : 113
    조회수 : 7212
    IP : 112.164.***.250
    댓글 : 3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4 15:57:36
    원글작성시간 : 2013/08/04 14:26:25
    http://todayhumor.com/?humorbest_724725 모바일
    꿈과 현실의 경계선
    지금 알바하러 왓는데 심심해서 오유에 들어왔다가 우연히 내가 겪은 일이랑 비슷한 내용이 있어 올려봄.
     
    그니까.. 그게 언제였던지 자세히는 기억이안남.
     
    한여름이였는데 어느날 문득 자면서도 너무 덥다는걸 느낌.
    그래서 잠깐 일어나 선풍기만 비몽사몽 한채로 켠후에 다시 잠에 빠졌던걸로 기억.
     
    본내용은 여기서부터임.
     
    꿈속에서 내가 어떤길을 걷고있었어.
    근데 그길이 내가 모르는 어떤길인데 뭔가 묘하게 현실적인거 같은길. 무슨소리인지 이해되나?
    분명난 본적이없는데 왠지 현실에도 이런길이 있을거같은 느낌! 꿈이 사실적으로 느껴졌다 해야하나..
     
    아무튼 그 길을 걷고있었는데 자각몽이라 해야하나.
    일단 내가 나를 보고있는 상황이였는데 지금의 나와 꿈속의 나로 구별해서 쓸게.
     
    나는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니 꿈속의 내가 그길을 열심히 걷고있는거야.
    나는 이게 꿈이구나 하면서 깨려고, 왠지모르지만 깨려고 했었어,
     
    그런 상황에서도 꿈속의 나는 계속해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거든.
    근데 한참을 걷다가 어느순간 멈추는거야.
    뭔가 자연스레 멈추는게아니라 갑자기 확! 하는듯이.
     
    그리고 그순간 꿈에서 깻어.
    일어난 후에도 이건 뭔 개꿈이지 ..? 하는 느낌이 있었지.
    근데 내가 예전에 어떤 글에서 꿈노트라는걸 보고선 그걸 하고 있던 중이였단 말야.
    머리위에 있는 노트에다 꿈의 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놓고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하루를 보냈어.
     
    그리고 그날 밤 같은 꿈을 이어서 꿧다.
    꿈은 꿈속의 내가 멈췄던 그부분부터 다시 이어서 꾼거야.
    갑자기 멈춘 내가 길 사이드에있는 가로등쪽으로 가는거야.
    가로등쪽으로 가서 벽과 가로등 틈 사이로 지나가는거야.
     
    그리고 또 꿈에서 깻다.
    뭔가 이상한꿈이네 했지만 일단 깻으니 또 꿈노트에 내 꿈을 옮겨적었지.
    깬 시간이 새벽 3시쯤.. 됫던거같아.
    그후에 다시 잠들었는데 다시 잔다고해서 그꿈을 이어꾸진 않는게 대부분이잖아?
    나도 그래서 그랫는지 이내용과는 관계없는 꿈을 꿧어. 그날밤엔. (꿈노트에 보면 내가 푸딩속에 들어가서 안쪽에서부터 먹어치우는꿈..뭘까..)
     
    그리고 또다시 다음날 밤에 같은꿈을 꿧어.
    또다시 끊긴 부분부터 이어서 말이야.
     
    가로등과 벽사이의 틈을 통과하고 나니 그전에 봣던 풍경과는 전혀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는거야.
    뭔가.. 위화감이 들고 여긴 내가 살고있는 세계가 아니구나,. 하는느낌
    내가 그느낌이 너무 싫고 무서워서 빨리 꿈에서 깨야겟다고, (처음에도 말했지만 나는 자각몽처럼 이게 꿈이라는걸 알고있었고 이걸 빨리 깨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었지?) 그렇게 생각하곤 볼도 꼬집어보고 때려도 보고 눈을 꼭감앗다 다시 뜨기도 하고그랬어.
     
    근데 평소같으면 금방금방 깻을텐데 그날따라 유독 꿈이더 긴거야.
     
    꿈속의 나는 분명히 나는 맞는데 내가 웃는상이라 평소에 거의 무표정할때가 없거든? 근데 꿈속의 나는 무표정한체로 계속해서 걸어가는거야.
     
    걸으면 걸을수록 주변 풍경이 어두워지고 .. 마치 어둠속에 풍경이 잡아먹히듯 빨려가는것처럼.
     
    뭔가 이상한 안개같은게 자꾸 피어오르고 처음보는 식물들이 자라나 있고..
     
    와..진짜 여기서 더가면 정말로 죽을거같다고 생각한후에야 꿈에서 깰수 있었어.
     
    아무것도 나오지않았고 무서운것도 없었는데 왜인지 꿈에서 깨고난후에 미친듯이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혼자 울었었어.
    그후에 정신차리고 습관처럼 꿈노트에 꿈을 기록하고 다시 잠에들었지.
    울어서 그런가 꿈도 안꾸고 깊게 잠이들었었어.
     
    일어나보니 오후 2시쯤이 되어있는거야.
    그 기간이 방학이라 늦게 일어나도 상관이없었어.
    근데 일어난 순간부터 계속 그 꿈에 신경이 쓰여서 계속 곱씹고 잇엇는데 문득 꿈노트가 보였어.
     
     
    여기서 미리 말해둘게.
    보통 사람들은 꿈을 꿔도 시간이 조금지나면 잊어버리게되잖아? 계속해서 기억하더라도 나중엔 조금씩 희미하게 지워지고.
    나도 그랬었어. 내가 그꿈을 곱씹고있던날 꾼 꿈이외에는 그전에 꾼 꿈을 기억못하고 있었던거지.
    난 내꿈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같은꿈을 꾸고있었다는것도 몰랏던거야.
     
    꿈노트를 열어봤는데 내 꿈노트가 조금 특이해서 왼쪽페이지는 검은색이고, 그러니까 필기가 불가능한곳이지. 오른쪽만이
    흰색의 줄무늬로된 공책이라 오른쪽페이지만 필기를 할수있었어.
    그렇기때문에 넘겨보지않는이상은 그전날 꾼 꿈을 기억할수없고, 잠이들기전에 습관처럼 새 페이지를 열어논채 잠이들기때문에 그전에 꾼 꿈을
    읽어보는 일이 없었어.
     
    꿈노트 안에 정말 별의별 꿈이 다 있더라고.
    한참을 그걸 보면서 웃다가 (내가 생각해도 미친꿈이 너무 많았다... ) 다음페이지를 넘겼는데 내가 이어지는그꿈을 꾼 첫날이 기록되있는거야.
     
    사실좀 놀랐어.
    나는 꿈을 기억하고있지 못하는 상태였고 그꿈이 이어지고 있다는것도 몰랏엇으니까.
    그래서 자세히 읽어봤지.
     
    그런데 내가 꿈에서 깬 부분부터 삼일동안 계속 이어지는 꿈을 꾼거야.
    그때부턴 그꿈을 정말로 '자각'하게 된거지.
     
    그날 밤에도 잠들기 무서웠지만 잠에 빠졋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꿈을 이어서 꾸엇고.
     
    아 잠시만.. 나지금 아르바이트 중인데 손님이왔다.
    손님받고 다시쓰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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