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데이고 카페인이 좀 많이 들어가서 횡성수설할수도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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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질문이 올라오는걸보면 '어떻게하면 잘 그릴수있나요?' 라던가 '이상한 부분이 없나요?' 같은게 대부분차지합니다.
적어도 제가 볼땐 그래요.
그런분들께 전해드리고픈말입니다.
우선 드릴 말은
처음부터 잘그리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아주 뛰어난 천재라도 어떤것에 적응하려면 기간이 필요한데 갑자기 늘수는 없는말이죠.
그래서 단기간에 자신의 실력이 늘 만한것이 뭐냐 하면
위에 그림은 과제로 블레이블루 라무다 캐릭터를 제가 모작한것인데 제일 왼쪽이 원래 일러스트 오른쪽으로 갈수록 수정을 거친것입니다.
모작을 왜 하느냐
간단히 말하면 따라그리는 그 작품의 테크닉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겁니다.(훔친다고도 하지요.)
모작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건 작품의 초이스와 그 작품을 그리면서 분석, 습득하는 이해의 정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품의 초이스가 중요한 이유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근육이 발달된 캐릭터가 부족한데 근육에는 도움이 안되는 비쩍바른 여성 캐릭터를 모작한다면 실력에 그닥 플러스가 안되겠죠.
또 배경이 부족한데 주구장창 캐릭터만 따라그리는것도 NG입니다.
이해력
작품을 따라 그리면서 그 부분이 어째서 그렇게 되고 그렇게 됨으로써 어떤 효과가 나는지 이해 습득할 수 있어야합니다.
학원이나 인터넷에서 모작을 하면 실력이 늘어난다고 해서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자기것으로 할수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말씀드리고싶은건 자신의 '캐릭터만들기' 입니다.
이 캐릭터 만들기가 그림의 실력에 관련되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창작을 한다는겁니다. 모작이나 낙서만 하는게하니라 자신이 직접 상상력을 내서 그리는거죠.
캐릭터를 만드는데도 중요한게 있는데
이런 달랑 서있는 그림만 그려놓고 '아 이게 내가 만든 캐릭터야!'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소한
(위 그림은 3D모델링 때문에 대충 그린거라 이해를...)
최소한 3방향 을 그려서 그 캐릭터를 처음보는 사람이 보더라도 이해할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그 밖에
(과제 때문에 그림 여군 컨샙의 그림입니다.)
이런 방식의 같은 자세 다른 앵글이라던지
이런 방식으로 캐릭터를 부분 부분 나누어서 정리한다던지 하는겁니다.(실제 대학의 캐디 수업에선 이렇게 하라고 가르칩니다. 솔찍히 그림은 1분낚서였어요...) 자 이렇게 만든 캐릭터로 무엇을 하느냐
그리는겁니다.
당신이 만든 캐릭터는 당신이 어떤방식으로 어떻게 그려도 욕 먹을 일도 없을테고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테죠.
그런 그 캐릭터를 가지고 온가지 인체 포즈를 그리고 온가지 기법을 연습해보는겁니다.(제가 다녔던 학원 중딩반은 실제 이런수업을 했습니다. 전 들어가자마자 바로 입시반이였지만...)
자 그렇게 그리고 그리고 그리다 보면 당신이 만든 그 캐릭터 만큼은 1분만에 그릴수 있게 되겠죠.
그리고 그 캐릭터를 시간을 들이면 정말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뽑아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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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어지러워서 막 써내긴 했는데 결국 계속 그리란 겁니다.
그리지 않고 한탄하기보단 그리고 보고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고 또 그림을 그리라는겁니다.
그리고 몇가지 더 말하자면
타블렛은 그림 그리는 도구일뿐 그것으로 인해 실력이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림 때문에 학원을 다닐생각이시라면 입시를 하실 생각이 아니라면 기초나 초급과정만 끝내시고 빠지시는게 좋습니다.
만화나 디자인 조소나 어디든 미술을 가르치는 학원은 결국 입시미술을 배우게 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