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 오징어임. 그래도 한때 강동원 조금 닮았었었던 오징어임.
이 이야기는 내 인생에 있었던 가장 후회되는 경험 중 하나임.
때는 고3. 성적이 오르지 않아 영어와 수학을 과외 받았음.
각 일주일에 이틀씩 월수, 목금.
영어쌤은 여자사람. 스믈 네살 미국 버지니아에서 몇년 살다온 한국인 여대생.
쌤은 미국에 살다와서 그런지 오픈마인드. 스승제자 보다는 친구같이 대해줌.
우리 부모님 맞벌이하심. 두분 다 저녁 늦게 들어오심.
방학이라 낮에 집에 아무도 없을때 과외함.
쌤이 울집에 낮시간에 아무도 없음을 알게됨.
과외 올 때 옷차림이 점점 자유로워짐.
올때마다 막 먹을꺼 사오고 집에서 같이 놀게됨.
과외 끝나고 호프에도 델고가서 맥주도 사줌.
옷이 점점 더더 자유로워짐.
심지어 짧은 치마에 끈나시 노브라 차림으로 와서 깜짝 놀랬음.
집에서 바닥에 앉아서 공부했는데, 가슴,빤스 막 다 보임.
막 샴푸냄세 풍기고 머리는 묶었다 풀었다하며 목선이랑 쇄골 자랑함.
입술은 맨날 핑크빛 촉촉하게함. 내가 문제풀 때 코바람 귀볼에 스침.
지금 생각해보니 대놓고 유혹한 거임. 내가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었음.
그래도 나는 경험없는 숫총각 고딩으로 딴 생각은 못했음. 용기도 없었음.
근데 내가 숙제를 잘 안해감. 맨날 까먹음.
나 숙제 시키려고 쌤이 자기 친구 이야기를 해줌.
쌤 친구도 역시 남학생 과외를 했는데 나처럼 숙제를 안했다함.
그래서 숙제 해 놓으면 소원하나 들어준다고 했다함.
그놈이 숙제를 해옴. 야한 소원 말함. 같이 잤다함.
그 후로 과외 할때마다 매번 잤다함. 하루에 두번 세번 심2하게 잤다함. 남자애 대학 입학하자마자 둘이 결혼했다함.
뭔가 야동같으면서 결말은 훈훈한 그런 이야기.
이야기가 끝나고 쌤이 나한테 말함.
숙제 해 놓으면 소원 하나 들어준다 함.
근데 나 숙제 또 안함. 또 까먹었음.
지금까지 살면서 그 때 숙제 안한거 가장 후회됨.
쌤이 여러번 유혹했는데 그걸 몇년 후에 회상하면서 깨달게 됨.
그렇게 아무일도 없이 과외는 끝남.
그래도 공부는 됐는지 영어점수는 좀 올랐음.
과거의 나한테 소리치고 싶음.
" 숙제 하라고 병신아! 안하면 두고두고 후회할꺼야! "
ASKY...
근데 남자 수학쌤도 낮에 울집에 아무도 없는 것 알게됨.
옷차림이 점점 편해짐. 냄새도 남.
내가 문제풀때 내볼에 담배쩐내 콧바람 스침. ㅆ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