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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1931
    작성자 : spring26
    추천 : 47
    조회수 : 3057
    IP : 118.35.***.4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4/08/21 02:52:35
    http://todayhumor.com/?panic_71931 모바일
    비도오고 심심하니3.txt

    자다깼는데 댓글에 바퀴벌레 소오름.............


    아 자다깨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왜냐면.....못자!!!!!!!!!!!!!!!!!!!!!!!!!!!!!!!!!!!!!!!!!!!ㅠㅠㅠㅠㅠ


    무서운거 쓰고싶지가않아서.. 걍 겪었던 일을 쓸게요 ㅋㅋ


    내 꿈에 이상한거 묻었어 ㅠㅠㅠㅠ



    잠 없으니까 음슴체


    -----------------------------------


    1. 킹 오브 킹


    내가 여자친구들이 없음


    성격이 하도 남성스러워서 그런지 남자들이 더 편하고


    전생에 내가 괜히 남자가 아니였구나... ㅇㅇ 하고 생각함


    남편이랑도 우리 결혼식때는 남자들이 가득 찰꺼야 ㅋㅋㅋ하고 농담함


    아 아직 식은 안올렸음ㅎㅎ 나도 웨딩드레스입고 신부화장 두텁다고 투덜되고싶음...ㅠㅠㅠ


    야 남편 알고있냐 나도 여자랍니다 ............ 모름? 미안


    무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딱 한명있음


    얘는 나한테 사기를 쳐도 우쭈쭈 해줄 여자임.. ㅇㅇ 인정함


    요 기집아이는 앞으로 카페 '모카'라고 불러드림


    달달한데 써... 농약같은 가스나


    모카는 남자가 참 많이 꼬임 정~~~~~~~~~~~~~~~말


    근데 나랑있으면 안 꼬이더라? 사람차별하나?ㅋㅋㅋㅋㅋ


    우리 모카가 어느날 싱글벙글하면서 나한테 옴


    "나 남친 생겼어~~~~~~~~~~~~"


    그새? 또? 갈아치우는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웃어넘김


    근데 갑자기 나한테 얘 좀 봐달라는거임.


    모카는 나에게 이미 몇번 호되게 당한뒤로 내 말을 신봉함.


    나는 사람 보는거 딱 질색이니 안본다고 했음.


    왜냐 내 몸이 피곤해짐..


    참고로 나는 관상보는법? 뭐이런거 배운적 한번도 없음


    근데 그 사람보면 뭐랄까 그 사람에 대한게 읽혀져서 몹시도 피곤해짐.


    내가 미쳐 날뛰던때가 있는데 그 때가 20대 초반임


    사람많은데 가면 이유없이 피곤해지고 잠을 일주일에 통틀어 3시간 자고 생활하고..


    그럴때가 있었지.. 허허 젊음이란...허허허


    그 때는 젊어서 그런가 힘듬?그게뭐야 먹는거야? 하며 더 날뛰었음.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그사람에 대해서 맞추고 그러다


    혼쭐나서 더이상은 안맞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아니면 됐음.


    피곤해지는걸 알면서도 봐달라는 이유가 궁금했음.


    이유가 모카한테는 남자들이 하도 꼬임


    근데 제대로 된 남자들이 아니라 다 어떻게 해볼라꼬의 남자들이였음


    그래서 이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인지 너무 궁금하고 미안하지만 좀 봐줘 이거였음.


    나의 사랑이 원하신다는데.. 봐드려야죠 하면서 봄.


    대부분 양아치같은 놈들만 데리고오길래 볼필요도없이 껒여를 시전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초면에 보자마자 뿜었음.


    니가 그동안의 양아치중 킹오브 킹 이였음.


    그리고 아주 악질이였음. 쓰레기통 같은걸 끼얹나..?


    사실 모카랑 오래동안 알고지내던 남자임.


    사귄지도 오래됐었지만 하도 바람을 펴대고 속썩이는 놈이였고


    그래서 모카를 내가 처음 알자마자 그 놈이랑 헤어져 했던놈이였음.


    근데 우리 모카는 정신 못차리고 다시 만나서 나한테 데리고온거임.


    돌았구나 너가.. 그리고 나를 좀 우습게봤다는 생각에 발끈도 했음..


    20대 초반이니까여!!!!!!!!!!! 겁나 혈기왕성함!!!!!!!!!!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대놓고 말했음 헤어지라고.


    그리고 그 놈은 나에게 못헤어진다고 사랑한다고 ... 말을했음.(웩)


    순간적으로 나는 소름이 확 끼쳤음


    아.. 사람한테서 이런 기분도 드는구나.. 생각을 했음.


    말 한마디한마디가 악취가 나는듯한 느낌이였음.


    그리고 온몸이 아프면서 머리가 둥둥둥둥 북치는거마냥 울리길래 나간다 하고 나옴.


    모카가 따라나오면서 왜그래? 괜찮아? 물어볼때


    내가 그랬다고함. "너 안죽고싶으면 빨리 쟤랑 헤어져라"라고.


    난 기억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해놓고도 몰라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모카는 내 말을 가볍게 흘려듣고는 사랑에 눈먼 여자가 되어있었음..


    화나서 나는 며칠을 모카 안봤던 것 같음.


    그리고 며칠 지나서 모카는 시름시름 앓는 여자가 돼서 날 만났음.


    쓰레기통은 여전히 저 여자 이 여자 만나고있었고..


    모카가 나한테 얘기했음. 충격적이였던 사실.


    쓰레기통의 엄마랑도 친해서 자주 같이 놀고 그랬다고함.


    근데 어느날 모카가 양아치네 집에서 자게됐는데 꿈을 꿨다고 함.


    자기가 집안에 갇혀있고 누가 자꾸 열려고 하는 꿈을 계속 꿨다고 함.


    그리고 들어오려는 그 것이 이리 말했다함


    '곧 들어갈게'


    그제서야 위험을 감지하고 나한테 온거임 ..


    따지고싶었지만.. 아픈여자한테 그럴수없으니까. 매너있는여자.


    일단 헤어지라고하고 내가 며칠을 같이 있어줬더니 좀 나아진듯 했음.


    알고봤더니.. 그 남자 엄마가 술을 같이마시면서 지나가는 소리로 그랬다고함.


    자신이 점을 봤는데 남자애가 살려면 모카 옆에 꼭 있으라했다고.


    이게 뭔 개똥같은 소릴까?싶었는데 금새 이해가 감.


    모카는 아 갑자기 기억안나 뭐지 그거 남자들 많이 꼬이는 그런거 상이있음.


    그러니까.. 꽃이 있는데 벌꿀들이 모여들고 계속 꿀을 따가니 꽃은 시드는 격


    꿀벌은 잘 먹으니 튼튼해지고..


    그래서 자기가 알아서 오는남자 가려서 만나고 했어야했는데


    애정결핍인 모카는 다 만난거임. 바람을 핀건 아니고. ㅋ


    그냥 누가 지 보고싶다 놀자 하면 계속 나가서 만나고 술먹고 그런거임.


    사람이 가끔 집에도 있어야함.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기가 뺏길수도있고 오히려 뺏어올수도있음.


    그리고 사람이 자주 비는 집은 생기가 없으니 점점 들어가기 싫은집으로 변함.


    여태까지 내 경험으로 봤을땐 저게 맞다고 생각함..


    근데 모카는 그런거 없 ㅋ 음 ㅋ 다 만나! 만남의 장소여 뭐여


    아 딴길로 샜다


    다시 돌아와서 아줌마가 그 얘기를 했을때 자신은 웃으면서 넘겼다고함


    그리고 지가 기가 센 줄알고 괜찮겠지 하고 지냈는데


    점점 악몽에 시달리고 시도때도없이 아프고 그러니까 덜컥 겁이 난거임.


    그래서 날 찾아왔고 나는 거의 매일같이 옆에 있어 주었음. 악몽꾸니까.


    참, 내 말 듣고는 그 양아치랑은 연락 안하기로했음.


    들리는말로는 그 양아치가 계속 모카 찾고 난리도 아니였다고함.


    사람이 이래서 무섭다는거임.


    어떻게 지 아들 살릴려고 남의 자식 거의 죽일생각까지 했을까.


    몇년이 지났지만 그 양아치 아직 잘 살고있음 ㅋ


    그 점쟁이 말 하나 듣고 모카 힘들게 한거 생각하면 뒤집고싶지만


    이미 끝났으니까 괜찮으리라 믿음. 다시 안만나기만 하면..



    2. 맞추기


    참 나는 아무 생각없이 한 말 같고, 기억도 안나는데


    나중에 찾아와서 야!! 니말이 맞았어!! 대박!! 할때마다 뿌듯함을 느꼈었음


    지금은 뭐 맞던지 말던지..ㅋㅋㅋ


    남편과 내 친구들은 나의 증상을 알기때문에 내가 뜬금포 소리하기시작하면


    정신 차리라고 하거나 잘 들어줌.


    나랑 요새 잘 놀러댕기면서 먹방찍고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내가 사는 지역에 올때마다 말도 안했는데 알아서 내가 연락을 함


    한번은 가족여행 다녀온다고 제주도 갔다온다그러길래


    며칠 뒤에 내가 왔구나? 하고 카톡 보내니


    나 방금 비행기서 내렸는데 어떻게 알았어?하고 놀람


    그리고 이젠 익숙해졌음 .. 리액션이 없어 리액션이 칫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말도못하고 걱정하고있었음.


    내가 술술 말해주니 그때가 최고로 고마웠다고함.


    근데 우리남편 옆에서ㅋㅋㅋㅋㅋㅋ


    그런거 말고 로또번호 맞춰달라고 징징거림 ㅋㅋㅋㅋㅋㅋㅋ


    야! 맞췄으면 벌써 맞췄겠지 ..


    중이 제 머리 스스로 못깎는다 하는 속담 아심?


    내가 딱 그 꼴임.


    다른 사람들 꿈 해몽이 되거나 관상이나 일어날일은 느낌으로 알겠는데


    내가 관련된 꿈은 도저히 해몽도 안되고 가늠도 안됨.


    가끔 무속인들이 날 볼때마다 '불쌍하다'라는 말만 하는데


    예전에야 내가 미쳤을때 참 내가 그렇게 가엾고 불쌍해보일수가 없었음.


    지금은 뭐 다 내려놓으니 마음이 참 편함^^


    그리고 천도제해야겠다고 굿을 했는데 신장대 쥐어줬던 그 무속인.. 못잊겠다.


    내 글 읽다보면 눈치채셨겠지만 흔히 말하는 신기있는 여자임.


    그래서 자꾸 무속인들이 날 어쩌다보면 난 무조건 받아야 잘 번다고 맨날 그러함.


    그럼 받을수있게 돈주세요 하는 여자가 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그때 속아서 내가 돈을 얼마나 날렸는데 ㅋㅋㅋㅋㅋㅋ빚이 아직도있다 진짜 ㅋㅋ


    안받아도 된다는건 아님. 언젠가 때가되면 나도 받고싶음.


    더이상 몸이 안아프고싶고 내 대에서 끊어버리고 싶기때문에.


    그리고 제사 제대로 안지내는 큰아빠 집안에서 제사를 뺏어와버리고싶음.


    기독교 방식으로 하는건 좋지만 친가가 원래 기독교가 아닌데


    큰아빠가 기독교로 들어서면서 중간에 바꿔버린거임.


    그래서 친적분중 한분한테 갔다가 다 나한테 왔음. ㅎㅎㅎ


    어쩐지 그 분 다 나아져서 생활하신다하더라..


    물론 우리 외가쪽에도 끼가 있어서 내가 받을거였지만..


    솔직히 좀 많이 억울했음. 왜 나인가?


    2세? 안 낳을거임. 혹시나 내 자식이 그 길로 빠지게되면 그 고통 물려주고싶겠음?


    너가 안 낳아봐서 그런다. 낳아보면 생각달라진다는 사람들이 되게 많음 귀찮음 솔직히.


    지들 가정이나 관리잘하지 뭐그렇게 남의 성생활에 관심이 많은지.


    남편도 애 싫어해서 안 낳으려구요^^ 몸도 약하고^^ 하고 넘어감.


    아 근데 왜 갑자기 이 이야기가 나왔지.


    미안합니다 제가 삼천포로 잘 빠짐.


    난 입 함부로 놀렸다가 벌 받아서 입을 잘 닫게되었음.


    그래서 혹시나 궁금한거 있으셔도 나는 모르쇠로 일관할거임..


    가끔 이렇게 심심할때 글을 읽으시라 올리는거고


    이런 사람도 있다, 세상에는 여러사람이 있다는걸 알아만두셨으면..


    나는 귀신도 무섭지만 사람이 제일 무서움.


    언젠가 돌변해서 내 등에 칼 꽂을 사람일 수 도 있어서.


    그런사람 많이 봐왔고, 당해보기도 하고


    어린나이라고 하면 어린나인데도 겪은일 풀어내면 굴비마냥 줄줄 엮일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나 한시반에 글쓰기 시작한것같은데 벌써 3시가 다되가나...


    이렇게 제가 손이 느립니다 여러분!!!!! 미안하다↗↗↗~~!!!!!!!!!


    여러분 굿밤하세요!


    전 나중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ㅎㅎㅎ

    spring26의 꼬릿말입니다
    모두가 안녕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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