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디자인입시미술하고 있는 고3학생입니다..

원래 한예종을 생각하고 있다가 

부모님이랑 트러블이 많아져서( 어른들이 한예종을 잘 모르셔서 그런 학교를 가서 뭐할꺼냐 하시더라구요.. 우려는 하고 말씀드린거였지만 ..) 속으로 덮어두고 

일반디자인학원와서 그리다가 

요근래에 정말 고민을 많이하다가 한예종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당당하게 예종에 대해 다 알고 왜 가고싶은지까지 정리한다음에 말씀드렸는데

이번엔 문제가 학원이더라구요..

한예종준비도 하고 일반대학준비도 하는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지금 다니는 학원은 예종을 보내본적이 없어서 준비는 되겠지만 전문학원에 비해서 힘들고

또 친구가 다니고 있는 예종도 준비해주는 학원을 가자니 그림스타일이 틀려서 위험한건 아닌가 싶어 고민이 됩니다..

이게 학원을 몇개월다녔다면 모르겠지만 2년이나 이학원에서 다니고 있었는데 확 바꾸자니 불안해지네요..

사실 한예종도 준비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이런 위험부담도 감수해야하는거지만 .. 이런 마음가짐이면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얘길까요?

아버지와도 밤새도록 이얘기만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너무 모험이 아니냐.. 물론 너가 할 수있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여기가 안되면 일반미대 준비도 잘 안되지 않겠냐. 학원도 그림스타일도 틀린데 아니지 않겠느냐 라고 좀 조심스럽게 저를 말리시려는 입장이셨구요..

으아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너무 무른생각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지금 학원에다가 말하자니 미쳤냐고 할것같고.. (학원에 비실기로 가겠다고 요즘 안나오고 공부만 하는 아이가 있는데 별로 좋게 보시진 않더라구요..)

예종에 대한 결정은 지금 상황으로는 쉽게 접을 수는 없는것 같아요 ..혼자 나름 끙끙 앓으면서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기도 해서 그렇고..

답은 정해져 있을 수도 있는데 제 똥고집때문에 부모님께나 제 미래한테나 근심걱정가득가득 하게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글이 진짜 두서 없이 써놨네요 ㅠㅠㅠ 잘 안 읽히실질도ㅠㅠ..

으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