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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1291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17
    조회수 : 4191
    IP : 211.36.***.147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4/08/04 11:07:29
    http://todayhumor.com/?panic_71291 모바일
    [손가락 절단마을] 이야기
    지금 이 이야기는, 지금부터 20년도 더 된 옛날 TV프로그램「위크엔드」에 소개된 사건
    입니다.

    쇼와 50년대(1970년대), 그 사건은 일어났다.
     
    장소는 큐슈 지방의, 과거 한때 탄광으로 번창했지만 광산이 폐쇄된 이후 완전히 쇠퇴해버린
    마을. 그 마을에서 한 남자가 농사일 도중 실수로 벌초기에 자신의 발가락을 절단당했다. 

    이런 사건이라면 농촌 마을에서는 그리 드물지 않게 있는 일이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마을에서는 이상하게도 마을 사람들의 손발 결손사고가 빈발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손, 발, 귀, 눈을 다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그 소문은 인근 도시와 마을에 퍼져
    사람들은 그 마을에 뭔가 씌였다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마침내 보험 회사가 조사를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처음에 쓴 대로, 이 마을은 광부들이 활동하던 무렵에는 그들이 쓰는 돈으로 인해 나름대로
    경기가 돌았지만, 폐광 이후 그들이 떠난 이후로는 침체 일로를 걷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
    나 그 마을 출신의 광부들의 경우에는 탄광 폐쇄에 대한 보상금과 공단 측의 퇴직금이 겹쳐
    큰 목돈을 손에 쥐게 되었다. 

    하지만 뜻밖의 큰 돈을 손에 쥐게 된 그들은 그 돈으로 새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집을 쓸데없이 증축, 신축한다던지 집에 게이샤들을 초대해 논다던지, 가족을 모두 데리고 
    하와이 여행을 하는 등 흥청망청 낭비해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그들이 그렇게 돈을 흥청망청 소모하던 시절까지는 어떻게든 마을의 경제가 유지되었
    지만, 그들마저 돈을 소비해버리자 이제 마을의 경제력은 그렇게 결딴이 나고야 만 것이다.
    돈을 모두 탕진한 그제서는 뒤늦게 다른 도시로 떠날 수도 없게 되었고, 생계를 잇기조차 어
    렵게 된 폐광촌 주민들이 결국 취한 행동은····

    그렇다. 보험금 사기였다.
     
    돈을 계속 타내기 위하여, 그들은 보험에 든 자신의 몸을 조금씩 조금씩 사고로 위장하여 
    훼손한 것이었다. 보험회사가 그 사실을 밝혀내고 사기죄로 고소할 준비를 진행하던 차, 
    급기야 충격적인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큰일났어요! 농사일 중에 잘못해서 솥에 갓난아기를 그만···」
     
    드디어 그 건으로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했고(역시 이미 수사는 하고 있었던 듯 하다) 결국
    그 마을 사람들 거의 전부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사기, 범죄방조, 그리고 영아살해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상, 돈을 위해 그야말로 축생도에 이를 정도로 타락한 사람들의 마을,「손가락 절단 마을」
    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뒷 이야기- 

    조사결과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솥에 자신의 아이를 빠뜨려 죽인 사건의 경우, 부부가
    처음부터 사망보험금을 노리고「죽이기 위하여」아이를 임신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 타락한 인간들의 모습이란, 이미 그 자체가 지옥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출처 : 심심해닷컴 공포게시판
    작성자 : 분노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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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444E00BA191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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