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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709477
    작성자 : diogenes
    추천 : 2
    조회수 : 840
    IP : 115.143.***.38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6/04/10 10:30:33
    http://todayhumor.com/?sisa_709477 모바일
    사람들이 왜 그렇게 안철수에 열광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안철수가 처음 등장했을때에는 진짜 많이 기대했던 거 같습디다.
     
    초창기의 미숙한 언동과 대응에 대해서는
     
    저 양반... 아직 정치에 초보라 미숙해서 그래.... 라고 다들 알아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죠. 헌데 그 양반 나이가 몇인데??? 조금만 생각하면 얼척없는 생각이었죠. 인간 그 나이면 거의 변하기 어렵습니다. 헌데도 사람들은 저 양반... 정치판에서 경험 좀 쌓으면 노숙한 정치인이 될 거라고 착각들 하고 있었지요.
     
    아무 근거없이
     
    선량하게 봤고
     
    아무 근거없이
     
    대단한 미래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인 줄 알았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뭔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홀린 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당시 민주당... 도대체 어디서 뭐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나사 몇개가 빠져 돌아다니는 기계처럼 허수룩했어요. 자신감도 없고... 패배주의에 빠져 어떻게든 같은 진영은 다 끌어들여서 대항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은 강박관념 - 하지만 그렇게 끌어모은 진보정당 표 다 합쳐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게 현실이죠. 진영논리로 보자면 당연한 행보지만 선거공학적으로 보면 그닥 이득이 없는 선거젼략만 연발했을 뿐이죠.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자도 없었던 거 같아요.
     
    친노 친노 하지만... 그렇다고 그 친구들이 민주당을 장악한 것도 아니예요. 목소리만 컸을 뿐... 친노그룹과는 거리를 두는 사람들의 힘도 상당했던 게 당시 민주당이죠.
     
    지금와서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일이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이 정치를 할 때는 그렇게 김대중 전대통령의 심복임을 자처하던 인사들이 변절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만 갔죠. 지금 국민의당 들어간 인사들 보세요. 달리 동교동계 토호라 한답니까?
     
    그런 야당의 약하고 흐트러진 모습때문에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정당을 갈구하는 분위기 속에서 안철수가 등장한 거예요.
     
    헌데 안철수가 과연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과연 어떤 이념이나 정치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검증하려들지 않았죠. 너무 다급해서 그런 건 따져볼 겨를이 없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정말 그때는 왜 그랬을까요?
     
    이해를 못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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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0 11:39:49  39.7.***.230  미션밋션  447906
    [2] 2016/04/10 12:26:56  108.162.***.72  Deepa  55694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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