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말씀드렸듯 크툴루의 목적은 '영웅' 이 되어서, 본신의 힘을 되찾고! 세상을 파멸로 몰고가는 것입니다. 즉, 영웅질을 많이 해야된다는 것인데, 각종 알피지에서도 알 수 있듯 가장 퀘스트가 많이 쏟아지는 곳이 마을이죠.
그래서 그들은 마을로 가기로 합니다.
Miskatonia 마을에서 퀘스트를 왕창 받아서, 영웅 수치를 올리려는 것이 크툴루의 목표이죠!
이 게임은 곳곳에 세이브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이 세이브포인트의 위치를 알면 훨씬 쉬운 플레이가 가능한데요, 그 이유는 조금 있다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본문에도 힌트가 나와있군요.
전투 방식은 총 6개가 있습니다. 각각의 전투방식은 턴을 소모하죠.
Attack : 기본 공격입니다.
Tech : 특수기입니다. 캐릭터마다 익힐 수 있는 특수기가 다르고, 레벨이 올라가면 특수기가 하나씩 추가됩니다.
Magic : 마법입니다.
Potion : 말 그대로 포션입니다.
Unite : 캐릭터들의 '합동기' 입니다. 크툴루/유미 의 합동기는 '크라켄 소환' 으로, 매턴마다 적들 전체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Protect : 방어입니다. 어그로수치가 증가하고 받는 데미지가 감소합니다.
호오, 달팽이를 소금에 찍어먹으면 맛있다네요.
새로 합류한 동료 유미의 Magic 입니다. 힐링으로 아군의 체력을 체울 수 있고, 광역기로 딜링을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꽤나 유용하더라고요.
장비 겟!
이 게임은 랜덤 인카운터 형식으로 몬스터와 마주칩니다. 다양한 적들이 예상치못하게 앞을 가로막죠.
길을 찾아 쭉 갑니다.
각종 알피지의 동굴지형 맵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대체 횃불은 누가 꽂아놓은 걸까요.
자, 아까 세이브포인트의 위치를 알아두면 굉장히 쉬운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메뉴창을 보시면, Battles Left 18 이라는 문구가 보이실 겁니다. 말 그대로, 이 Beach Cave 맵에서 랜덤 인카운터로 마주치는 몬스터 무리가 18무리 남았다는 말이지요. 그 뒤로부터는 어떠한 방해도 없이 그 맵을 빠져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몬스터와 싸우게 되면 체력은 풀로 보충이 되지만, 마나는 많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이브 포인트는 마나를 풀로 채워주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죠. 따라서, 세이브 포인트 앞에서 Fight 를 선택하여 몬스터무리와 계속 싸우면서 큰 기술로 빵빵 때려주면, 전투 횟수를 0으로 빠르게 깎고 쉽게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만.
2층입니다. 여기에서 한번 죽어서 (ㅠㅠ) 세이브포인트로 돌아갔습니다.
굳이 세이브 포인트가 아니라도 세이브를 할 수 있지만, 제가 세이브를 자주하는 편이 아니라서.. 쿨럭.
보물발견! 여기에는 포션 10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무튼 동굴을 빠져나왔습니다. (사실 여기도 동굴지형으로 칩니다.)
척 보아도 위에 심상치 않은 것이 있을법하죠?
세이브를 해줍시다.
위에 왠 인간무리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군요. 그래도 옆에 있는 바위를 집어던지지는 않으니 그나마 상도덕은 있는 녀석들이라고 평가하겠습니다.
여하튼 이놈들에게 달려들면,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저놈들은 뭐래?
난 떨거지 성직자다!
난 떨거지 도적이다!
난 떨거지 전사다!
여하튼 이 녀석들은 크툴루가 어둠의 종자라고 하면서 악의 무리라고 합니다. 그 와중에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인어아가씨.
저도 나쁜 남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어이 이봐! 그녀를 놔줘!
역시 시크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속박할거라면 좀 더 예쁜 여자를 골랐을거라고 말하는 크툴루씨. 심지어 자기 좋다고 따라다니는 그 여인네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굉장히 나쁜남자입니다.
하지만 싫은 기색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그녀의 눈에 크툴루는 거의 원빈 급으로 비춰지고 있는듯 합니다.
니 친구도 그닥 착해보이지는 않는데? 왜 망토로 가리고 있는거야?
피부병있거든 ㅠ
여하튼 한 무리의 사람들과 싸우게 됩니다.
어느새 두분 순삭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힐하느라 어그로 끌리면서 죽을뻔 ㅠ
헤헷 렙업
시크한 승리. 아아.. 그 이름 크툴루여.
유미가 '걔네들 괜찮을까?' 이렇게 묻자 크툴루는 답합니다. (그 와중에 착한 여자로군요)
어짜피 모험가들이니까 근처 교회에서 리스폰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