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야권단일화에 윤종오 후보 확정.
4·13 총선 북구에 출마한 무소속 윤종오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구 선거구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윤종오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울산의 야권은 대등한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과 시장, 기초단체장 등의 선거에서 당선자를 단 한명도 내지 못했다"며 "이는 야권 분열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연대에 나서겠다"며 "북구를 시작으로 연대의 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참여해 야권 단일화에 힘을 실어줬다. 문 전 대표는 "울산 야권이 승리하려면 단일화를 이뤄내고 단일후보에게 모든 지지와 힘을 몰아줘야 한다"며 "북구에서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민주개혁, 진보진영 후보의 승리를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단일화가 기폭제가 돼 다른 지역에서도 연대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윤종오 예비후보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이상헌 시당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종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북구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자인 윤두환 예비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 간의 단일후보 야권연대를 한다고 합의 했습니다. 
더민주-정의당, 인천 야권연대 '극적타결'
13개 선거구에 '범야권단일후보' 출마.. 23~24일 단일화 경선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323155903555
야권연대를 바라는 야권지지층의 열망을 인천지역 야당들이 일정부분 담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 22일 인천지역에 단일후보를 내기로 최종 합의했다. 비례대표 선출을 놓고 더민주가 내홍에 휩싸이고, 남동을을 경선 지역에 포함할지 여부를 두고 막판 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홍영표 더민주 인천시당 위원장과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민의당과의 단일화는 더민주 사이에 이견이 있어 조율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막말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남구을 선거구에는 정의당 후보가 범야권단일후보(더민주당+정의당)로 출마하고, 나머지 9개 선거구는 더민주당 후보가 범야권단일후보로 나서기로 했다.
나머지 3개 선거구는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범야권단일후보로 나선다.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이 23~24일 실시된다. 경선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선지역은 ▲ 중·동·강화·옹진군 ▲ 연수을(옥련1동, 동춘1~2동, 송도1~3동) ▲ 부평을(산곡1~동, 청천1~2동, 갈산1~2동, 삼산1~2동, 부개2~3동)이다.
중·동·강화·옹진군에선 김찬진 더민주 예비후보와 조택상 정의당 예비후보가, 연수을에선 윤종기 더민주 예비후보와 김상하 정의당 예비후보가 경선한다. 부평을은 홍영표 더민주 예비후보와 김응호 정의당 예비후보 간에 경선을 벌인다.
더민주 인천시당 관계자는 "국민의당과는 계양을을 제외한 인천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당명을 빼고 경선을 통해 결정하는 방안 등을 논의 했는데, 후보단일화에는 성공하지 못 해 아쉽다"고 말했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도 "다소 아쉬운 성과에 마음이 무겁지만, 우리의 성적표보다 야권지지자들의 염원을 실현했다는 의미를 크게 봐 달라"면서, "정의당의 결단과 양보를 시민들께서 높이 평가하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범야권후보로 출마한 후보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는 두 당의 지지층뿐 아니라, 광범위한 야권 지지층을 어떻게 결집햐느냐다.
지지층 결집이 관건
특히 정의당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현 정권 실세로 알려진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남구을 선거구에 범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하기 때문이다. 더민주 지지자들을 어떻게 흡수하고, 광범위한 야권 지지층을 어떤 방식으로 결집시켜 내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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