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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69322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14
    조회수 : 904
    IP : 221.155.***.18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10/08 18:37:41
    http://todayhumor.com/?lovestory_69322 모바일
    [BGM] 새벽녘 밤을 밝히는 시 - 마흔 네 번째 이야기



    1.gif

    이이체, 연인




    우리는 서로의 몽타주다

    나는 세계를 지우는 일을 했고

    너는 세계를 구성하는 구멍에 빠졌던 가난

     

    의붓아들과 의붓딸의 만남

    우리를 낳지 않은 우리의 부모들을 탈각했다

    가진 적도 없던 것을 지키려고 애썼고

    서로 악수하면서 서로의 손을 혼동해서 침묵했다

    우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게 되었음에도

    거울로 방을 가득 채웠으며

    서로의 혈액형도 모른 채 피를 섞었다

     

    나는 녹슨 문 앞에 앉아

    고드름을 부러뜨리는 부랑아

    너는 너에게도 어울리지 않아서

    하염없이 누군가를 치환하지

    우리가 살찌고 행복해서 질려버릴 때

    잊을 수 있겠지만 잊지 않겠다는 주(呪)를

    미신처럼 읊조릴 거야

    내가 없었던 세상을 가장 근처에서 만지는 일

    네가 없는 꿈을 꾼 적이 없다

     

    우리는 유기되었다

    세계와 거의 비슷해지는 중이다

    없애러 간 곳에서 얻어서 돌아올 것임을 안다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몸이 부풀어 오른다

    예쁜 예감이 들었다

    우리는 언제나 손을 잡고 있게 될 것이다








    2.gif

    맹문재, 힘




    힘 있는 자들이 이 계절을 화려하게 사는 동안

    힘 없는 자들은 모든 계절의 추억을 안고 죽은듯이 살아간다








    3.gif

    김수영, 사랑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이 찰나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4.gif

    윤동주,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의 시와 별 하나의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의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5.gif

    이원수, 달




    너도 보이지

    오리나무 잎사귀에 흩어져 앉아

    바람에 몸 흔들며 춤추는 달이

     

    너도 들리지

    시냇물에 반짝반짝 은 부스러기

    흘러가며 조잘거리는 달의 노래가

     

    그래도 그래도

    너는 모른다

     

    둥그런 저 달을 온통 네 품에

    안겨주고 싶어하는

     

    나의 마음은













    통통볼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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