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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매번 물티슈 왜 없냐고 따지는 아기 엄마들 때문에 고민이에요.
동네 장사이기 때문에 애기 엄마들 비위 맞추는게 일이긴 한데 커피 배우는거 재밌고 어떤 애기 엄마들은 내 젊었을 적 보는거같다고 쿠키 구워다 주시기도 하세요.
근데 어떤 애기 엄마들이 매번 매장에서 물티슈가 없냐고 따지면서 여긴 그런 편의 용품도 없냐고....
원래 없는거죠. 카페에서 물티슈가 필요할 일도 없고.. 처음에는 옷에 뭐 묻은 줄 알고 냅킨에 물을 적셔서 줬더니 이걸로 애기 엉덩이 닦으면 사고날 일 있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때 알게되었죠. 우리 가게에서 허구헌 날 물티슈 달라던 아줌마들이 다 저 용도겠구나요. (물론 어떤 분들은 다른 용도겠지요. 그때는 정말 저렇게 생각했습니다.)
사장님 또한 애기 엄마셔서 가끔씩 물티슈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있어요. 그때는 사장님이 가게에 계셨고, 역시나 애기 엄마분들이 물티슈 있냐 라고 물어서 사장님이 그분들에게 직접 드렸더니...... 어제는 정말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었어요.
매번 없다고 하더니 ㅇㅇ 엄마한테는 물티슈 주더라, 왜 우리한텐 안주냐 차별하냐 그런식으로 장사하지 말라면서 온갖 난동은 다 부리덥니다.....
아오ㅡㅡ 쓰면서도 빡쳐요..
매장 구석에서 기저귀 가는것도 빡치는데.... 매장에서 어디선가 똥냄새가 나서 찾아보면 거기엔 늘 똥기저귀가 있지요..
저희 가게에 오시는 애기 엄마들만 그런건가요? 아니면 원래 물티슈는 잘 가지고 다니질 않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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